◈해당 제품의 리뷰는 동일 제품의 전체적인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Polari5라고 합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델의 U2312HM이라는 모니터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매 당시 사진 편집에 무난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여 잘 사용해왔지만
올해 여름부터 상태가 안 좋더니 화면 절반의 색상이 틀어지는 증상이 발생하여, 다른 모니터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어떤 모니터를 살지 고민할 때, 처음에는 사진 편집용 모니터를 주로 찾아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 보정을 위한 좋은 모니터의 조건은 좋은 품질의 광시야각 패널, 광색역(AdobeRGB 이상) 지원, HW 캘리브레이션 지원, 좋은 색상 표현력 등이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유명 모니터로는 델의 UP2718Q, Eizo의 CS2420, HP의 Dreamcolor z24x등 여러 제품이 있지만, 집에서 대충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적당히 포기하고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의 제품들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던 중에 벤큐라는 회사의 GW2406Z라는 모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품 정보에 A급 패널을 쓰고, 높은 백색 균일도를 보여 준다고 표기되어 있더군요.
가능하면 얼마나 균일한지 테스트를 해본 실측치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해당 제품은 리뷰가 없었기에 직접 구매하여 확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벤큐의 제품을 쓰는 것은 처음이지만, 전에 벤큐에서 생산한 전문가용 모니터들의 리뷰를 보고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기에 기대하며 구매했습니다.
해당 제품이 온라인쇼핑몰에 등록된 것은 16년 12월이고, 후속작으로 보이는 GW2480이라는 모델이 17년 7월에 등록되었습니다.
큰 차이점은 내장 스피커의 유무, 케이블 정리 기능, 자동 밝기 조절 등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피커나 자동 밝기 기능이 필요가 없어서 GW2406Z로 선택하였습니다.
리뷰는 사진 편집용으로 적절한지에 대해 중심을 두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테스트에는 AgryllsCMS 기반의 DisplayCal 소프트웨어와 Colormunki Display라는 캘리브레이터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테스트 기기의 한계상 응답속도(Response Time), 인풋랙(Input Lag)은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1. 소개
벤큐는 대만의 IT 기업 중 하나이며, 여러 분야의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국내에는 주로 모니터와 게이밍 기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같은 경우 보급형 모니터부터 전문가용 모니터나 게이밍용 모니터까지, 다양한 용도의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할 제품은 벤큐의 보급형 모니터 중 하나인 GW2406Z라는 모니터로, 광시야각에 A급인 IPS 패널을 사용한다고 하는 제품이며
눈의 편안함을 위해 플릭커 프리 기능과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패널 크기는 23.8인치이고 슬림 베젤 디자인을 채용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스펙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HDMI 1.4와 DP1.2, D-sub 입력 단자를 지원하고 외부 전원 어댑터가 따로 존재하며,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패널은 안티글레어 재질이고, 외부의 재질 또한 주변의 빛이 잘 반사되지 않는 논글레어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사용자 편의 기능으로는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트 기능을 지원하며, 후면에는 모니터 암 또는 벽걸이 부착을 위한 100x100 베사홀이 있습니다.
공식 스펙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이 사이트(https://www.displayspecifications.com/en/model/ef32a22)에 따르면,
WLED 백라이트의 AH-IPS 패널을 사용하며, 비트 심도는 8bpc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색역의 경우, 벤큐의 제품 정보란에 따르면, 약 100%의 sRGB를 지원하며 정확한 색 재현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3. 디자인
<정면>
이 제품은 최근 많이 쓰이는 슬림 베젤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다만, 슬림 베젤이 전체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상단과 좌측 및 우측에만 적용되었습니다.
베젤은 외부는 2.5mm 내부는 5mm 입니다.
제품의 우측 하단에는 OSD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
후면에는 베사홀만이 아니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탠드를 위한 결합부가 따로 있습니다.
<측면>
<입력단자>
<틸트 각도>
스탠드의 경우 기본적인 틸트만을 지원하며 각도는 아래쪽으로 5도 위쪽으로 20도 정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모니터를 좌우로 회전시키는 스위블이나, 높이 조절, 화면의 가로/세로 방향을 전환하는 피벗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4. OSD 메뉴
OSD 조작을 위해 전원, 메뉴, +, -, 오토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 옆에 상태 표시등이 있고, 전원이 켜져 있는 경우에는 파란색, 절전인 경우는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OSD 상세 메뉴는 아래 사진들과 같습니다.
휘도 메뉴에는 명암, 밝기, Eco, 동적명암비, OD 옵션이 있습니다.
명암은 화면의 대비를, 밝기는 모니터의 휘도를, Eco는 명암과 밝기의 프리셋을 지원합니다.
프리셋은 표준, 텍스트, 인터넷, 게임, 영화, 스포츠가 있습니다.
OD 옵션은 Overdrive 옵션으로 응답 속도 향상을 위한 옵션입니다.
색온도 메뉴에는 따뜻한 색, 기본색, 차가운 색, sRGB, 사용자색 프리셋이 있으며 사용자색에서만 RGB 채널별 조정이 가능합니다.
OSD 설정 메뉴에서 OSD 메뉴 위치, 지속시간, 지원 언어를 변경할 수 있으며, 부가기능 메뉴에서는 입력 선택 및 공장 초기화가 가능합니다.
공장 초기화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명암 - 50 / 밝기 - 90 / Eco - 표준 / 동적 명암비 - 끄기 / OD - 켜기 / 색 온도 - 따뜻한색(R:50 G:49 B:50)
공장 초기 값의 경우 특이하게 색온도가 따뜻한 색으로 되어있으며 Green이 다른 색상에 비해 1레벨 빠진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해당 색온도는 sRGB 프리셋과 같은 RGB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5. 명암비 (Contrast Ratio) 및 휘도 (Luminance)
명암비는 화면에서 백색(가장 밝을 때)과 검은색(가장 어두울 때)의 밝기의 비율을 말하며, 휘도는 모니터의 밝기를 나타내며, cd/m2의 단위를 사용합니다.
대략 1칸델라는 촛불 하나 정도의 밝기를 나타냅니다.
사진 편집용 LCD 모니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120cd/m2으로 권장되지만, 주변 환경 및 사용 목적에 따라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쇄물과의 비교가 필요할 경우 120cd/m2 보다 더 낮아질 필요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명암비 및 휘도 측정에는 X-rite의 Colormunki Display 캘리브레이터와 AgryllCMS 기반의 Displaycal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습니다.
Displaycal 프로그램에서 검증 기능을 사용하였고,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 1시간 정도의 모니터 예열 후에 진행하였고, 방 안의 모든 조명은 꺼진 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모니터 OSD 설정의 공장 초기 상태에서, 밝기 0~100 까지의 명암비와 휘도를 측정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휘도 테스트 결과>
최대 밝기인 100에서는 253.6ccd/m2으로, 최소 밝기인 0에서는 98.7cd/m2으로, 공장 초기값인 90에서는 239.2cd/m2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명암비는 각각 1305:1, 1273:1, 1304:1로 측정되었고 공식 스펙인 1000:1을 넘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6. 기본 세팅에서의 측정
<캘리브레이터를 사용한 측정>
공장 초기값을 기본 세팅으로 가정하였을 때를 기준으로 측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측정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휘도(Luminance), 백색점(White point), 명암비(Contrast ratio), 톤재현특성, 색차(DeltaE), 색역(Color Gamut) 입니다.
휘도는 모니터의 밝기이며 단위는 cd/m2입니다.
<색온도(출처:wikipedia.org)>
백색점은 백색의 색온도로, 단위는 Kelvin 입니다. 주광의 색온도는 6500K이며,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색온도입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권장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마 곡선(출처:tftcentral.co.uk)>
톤재현특성은 백색(RGB 채널들이 100%)과 검은색(RGO 채널들이 0%) 사이의 재현 특성을 말하며, 감마라고도 표현합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값은 2.2 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에 따라 권장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DeltaE는 기준상의 색과 모니터의 표시되는 색의 차이로, 0에 가까울 수록 차이가 적어지며, 색 재현력이 우수함을 나타냅니다.
색역(Color Gamut)은 디스플레이가 재현 가능한 색의 영역입니다. sRGB, AdobeRGB, ProPhotoRGB 등의 다양한 기준이 있습니다.
색역을 그래프로 표시할 때, 2차원의 경우 CIE xy를 많이 사용하고 3차원의 경우 CIE L*a*b를 사용하며, 2차원적 정보는 정확한 색역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색역의 비교(출처:wikipedia.org)>
위와 같이 여러가지 색역의 기준이 있습니다.
sRGB 같은 경우 웹상에서 주로 쓰이는 색공간이고, AdobeRGB 같은 경우 사진, 인쇄, 출판 같은 광색역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주로 쓰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색칠된 부분이 인간의 눈으로 인지 가능한 색상의 영역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말하는 색역의 경우 커버리지(위 기준들을 얼마나 포함하는가)가 아닌 볼륨 사이즈(위 기준들에 비해 얼만큼의 크기를 나타내는가)를 나타냅니다.
측정에는 Colormunki Display 캘리브레이터와 Displaycal SW를 사용하였습니다.
<측정을 위한 검증 설정>
<색역 측정을 위한 설정>
색역은 캘리를 제외하고, 프로파일링만 진행하여 측정하였으며, 그 외의 항목들은 검증 기능을 사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 1시간 정도의 모니터 예열 후에 진행하였고, 방 안의 모든 조명은 꺼진 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측정 보고서의 기본 정보>
휘도는 240.2cd/m2, 백색점은 6926K, 명암비는 1279.3:1로 측정되었습니다.
<측정 보고서의 색온도(x:RGB 퍼센티지, y:색온도)>
색온도는 RGB100%(백색)에서 6926K 입니다.
<측정 보고서의 감마값>
감마값은 위 그래프와 같이 측정되었습니다. x축은 RGB 퍼센티지를, y축은 감마값을 나타냅니다.
(RGB0%는 검정을 나타내고 RGB100%는 흰색을 나타냅니다.)
평균 감마값은 2.12, RGB 50% 값은 2.27로 측정되었습니다. RGB 50% 부근의 중간 회색톤은 2.2에 가까운 값들을 가지고 있지만
RGB 0%(검은색) 부근에서 2.2와 소폭 차이가 있고, RGB 100%(백색) 부근에서는 2.2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쉐도우 부분의 톤은 감마 2.2에 비해 더 어둡게, 하이라이트 부분의 톤은 감마 2.2에 비해 더 밝게 보일것으로 생각됩니다.
DeltaE는 다음과 같습니다.
<측정 보고서의 DeltaE 측정 결과>
평균 DeltaE*00은 2.62로 측정되었습니다. DeltaE*00의 경우, 측정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값은 1.5 이하, 권장값은 1 이하입니다.
최대 DeltaE*00은 5.5로 측정되었습니다. DeltaE*00의 경우, 측정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값은 4 이하, 권장값은 3 이하입니다.
공장 초기 세팅의 평균 및 최대 색차는 보고서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값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색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색이 있는 실선은 측정된 색역이고, 점선은 sRGB의 표준 색역입니다.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흰색 실선은 sRGB 표준색역을 나타내고, 색칠된 영역은 측정된 색역입니다. 위의 CIE xy 좌표계랑은 다르게 밝기에 대한 정보가 z축에 들어가 있습니다.
<색역의 커버리지 및 볼륨 사이즈>
sRGB 색역을 기준으로 크기는 100.7%로 측정되었지만, 커버리지는 92.3%로 측정되었습니다.
커버리지가 100%를 만족하지 못할 경우 완벽한 sRGB급의 색 재현은 물리적으로 힘들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sRGB급 모니터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7. 캘리브레이션 (Calibration) 및 프로파일링 (Profiling) 이후의 측정
캘리브레이션이란 디스플레이를 특정 환경이나 목적에 맞게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파일링은 이러한 디스플레이의 출력 특성을 정보로 기록하여,
프로그램의 색상 관리 시스템(CMS)이 프로파일을 로딩하고 정확한 색 재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캘리브레이션에서 교정하는 속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백색점(whitepoint)
2. 톤재현특성(gamma)
3. 백색의 휘도
4. 흑색의 휘도
위와 같은 속성들을 사용자의 환경과 목적을 고려하여 특정 값으로 교정을 진행합니다.
캘리브레이션 및 프로파일링에는 Colormunki Display 캘리브레이터와 AgryllCMS 기반의 DisplayCal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습니다.
위의 측정과는 다르게, 실 사용환경을 고려하여 진행하였기 때문에 주변 조명은 평상시에 사용하는 데로 유지하였으며, 1시간 예열만 하고 나서 진행하였습니다.
교정의 목표값은, 사진 편집 작업의 일관성을 위해 기존의 모니터에서 사용했던 교정값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본 설정>
기본 설정 화면입니다. 캘리를 진행할 디스플레이와 장치를 선택 가능합니다. LCD인지 CRT인지 선택도 가능합니다.
LCD 모니터이기 때문에 '백/흑색 수준 변동 보상'은 해제하였습니다.
캘리를 진행하는 장치가 컬러리미터이기 때문에 '보정' 탭에서 따로 백라이트 보정을 선택합니다.
해당 모니터는 W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기에 위와 같이 설정 했습니다.
그 외에는 기본값으로 설정합니다.
<캘리브레이션 설정>
캘리브레이션 설정입니다.
OSD에서 화면 조정이 가능하다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조정'에 체크합니다.
백색점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6500K로 유지하였고, 톤재현특성(Gamma)은 권장되는 값인 2.2로 설정하였으며
백색의 휘도는 제 방의 조명환경과 주 사용 목적(웹으로의 사진 업로드)를 고려하여 160cd/m2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흑색의 휘도는 LCD 모니터의 한계가 있고, 기존 모니터에서도 교정하지 않았기에 생략하였습니다.
<프로파일링 세팅>
프로파일링 세팅입니다. 기본값에서 '프로파일 품질'을 높음으로, '패치 규모'를 1148로 설정하였습니다.
<교정을 위한 OSD 조정>
처음에는 OSD 조정을 통하여 백색점과 휘도를 목표값으로 설정합니다.
색온도 교정을 위해 OSD 상에서 사용자 색상으로 변경 후, RGB 채널을 수정합니다. 모니터가 저가형 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녹색은 50에서 49로, 청색은 50에서 46으로 바꿔서 목표로 하는 백색점으로 맞췄습니다.
밝기는 90에서 37로 낮춰서 목표인 160cd/m2에 근접하게 맞췄습니다.
위와 과정처럼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고, 프로파일링을 하였습니다.
측정 결과
<측정 보고서의 기본 정보>
휘도는 158.2cd/m2, 백색점은 6537K 값으로 목표 설정 값에 근접하게 교정되었습니다.
<측정 보고서의 교정 색온도>
색온도는 RGB 100%에서 6534K로 측정되었습니다.
흑색점 교정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RGB 0%에서는 색온도가 목표값에 맞지 않습니다.
<측정 보고서의 감마>
톤재현특성 측정 결과, 평균 감마값은 2.16, RGB 50%의 값은 2.19로 측정되었습니다.
또한 공장 초기 세팅에 비해 전체적으로 감마 2.2 값에 근접하게 교정되었습니다.
교정 후의 DeltaE 측정 결과
<측정 보고서의 DeltaE>
평균 DeltaE*00은 0.28로 측정되었습니다. DeltaE*00의 경우, 측정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값은 1.5 이하, 권장값은 1 이하입니다.
최대 DeltaE*00은 1.33으로 측정되었습니다. DeltaE*00의 경우, 측정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값은 4 이하, 권장값은 3 이하입니다.
교정 및 프로파일링을 통해 색차가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정 후의 색역 측정 결과
색이 있는 선은 측정된 색역을, 점선은 sRGB 표준 색역을 나타냅니다.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실선은 sRGB 표준 색역을, 색칠된 영역은 측정된 색역을 나타냅니다.
2차원 좌표계인 CIE xy와는 다르게 3차원 좌표계이며 밝기에 대한 정보를 포함합니다.
<교정 후, 색역의 커버리지와 볼륨 사이즈>
교정 및 프로파일링 후에 위의 기본 설정값에서의 결과와 다르게, 색역의 모양이 변화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색역의 볼륨 사이즈는 102.3%, 커버리지는 93.2%로 측정되었습니다.
교정과 프로파일링 후에도 100%의 sRGB 커버리지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정 곡선
<교정 곡선>
교정곡선 확인 결과 교정 및 프로파일링 후에 RGB 채널별로 톤 손실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RGB 채널별로 256 단계의 계조 표현이 가능해야 하지만, Red는 240, Green은 241, Blue는 237 단계로 줄어들었습니다.
모니터의 기본적은 톤재현능력이 좋지 않거나, 목표값으로 교정하는 과정에서 톤 손실이 발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8. 시야각 및 빛샘 테스트
공장 기본값에서 주변의 밝기를 최대한 제한하고 촬영하였습니다.
카메라로 촬영하는 결과와 눈으로 보는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는 단순한 참고용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야각 테스트>
화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봤을때의 사진입니다. IPS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제품 답게 넓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평으로든, 수직으로든 만족스러운 시야각을 보여줍니다. 극단적인 각도에서는 약간의 색상 변화가 보이긴 합니다.
<빛샘 테스트>
빛샘 테스트 사진입니다.
눈으로 볼 때는, 사진으로 볼 때보다 빛샘 현상이 덜한 편입니다. 실제 사용시 문제가 있다고 체감되는 편은 아닙니다.
9. 백색 균일도 (Uniformity of luminance) 테스트
백색 균일도는 화면에 백색(RGB 100%)를 출력하였을 때, 밝기가 균일한 정도 입니다.
균일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이해를 위해 과장되게 표현한 경우 입니다.
균일도가 좋지 않을 경우 한 화면에서 각 부분마다 표현하는 밝기가 다르거나, 색이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균일도 측정>
화면을 각각의 구역으로 등분한 후에 구역마다의 밝기를 측정합니다.
좋은 품질의 모니터는 낮은 균일도를 가지고 있거나, 균일도 보상 기능을 따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처: https://www.photofacts.nl/fotografie/rubriek/reviews/review_eizo_cg241w_monitor.asp )
본 테스트는 Displaycal 소프트웨어와 Colormunki Display 캘리브레이션 장치를 사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특성상 디스플레이의 밝기 뿐만이 아니라, 그레이 농도 별로 추가적인 균일도가 측정되었습니다.
테스트는 공장 기본값과 캘리브레이션 후의 설정값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캘리브레이션에서 균일도는 보정되지 않습니다.)
캘리브레이션 후의 설정값을 테스트 할때는,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주변의 조명을 제한하지 않고 측정하였습니다.
화면을 25등분 하여 측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SW 특성상 측정 과정이 전체화면에서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해당 부분을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공장 기본값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균일도 측정 결과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중앙의 휘도를 100% 기준으로 할때 우측 상단과 좌측 상단이 -19% 정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중앙값 보다 밝은 부분의 경우 대략 +4% 정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전체 영역중에서 4개의 영역이 형식상의 허용 오차를 초과하였고, 8개의 영역이 권장 오차를 초과하였습니다.
13개의 영역만이 권장 범위내로 측정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화면 양 옆의 상단 부분이 균일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캘리브레이션 후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균일도 측정 결과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공장 기본값과 비슷하게 중앙을 100% 기준으로 할 경우, 최대 -20% 정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밝은 부분의 경우 약 +4% 정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전체 영역중에서 3개의 영역이 형식상의 허용 오차를 초과하였고, 7개의 영역이 권장 허용 오차를 초과하였습니다.
13개의 영역만이 권장 범위내로 측정되었습니다.
측정 오차일 수도 있지만, 공장 초기값에 비하여 살짝 나아진 결과로 측정되었습니다.
균일도 측정 결과, 중앙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어두운 부분은 20% 가까이 오차가 있었고 밝은 부분은 4% 정도의 오차가 있었습니다.
벤큐의 공식 제품 정보에서 '높은 백색 균일도'를 가진 우수한 패널을 사용하였다는 홍보에 비하여 상당히 아쉬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물론 같은 모델이라도 제품마다의 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급형 제품의 경우 ±10%~15% 내의 괜찮은 균일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의 저가 보급형 모니터는 균일도 보상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심하여도 개선이 힘든 면이 있습니다.
10. 응답속도 (Response Time)
아쉽지만, 응답속도 테스트는 테스트를 위한 기기와 SW의 제한으로 따로 진행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일반적인 IPS 패널의 모니터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델의 U2312HM과 비교해서도 크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응답속도가 좋은 게이밍 모니터는 따로 사용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OSD 메뉴의 OD(Overdrive) 기능을 켤 경우에 응답속도가 살짝 나아지는 느낌이 있지만 역잔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GW2406Z의 여러가지 사항들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기본 셋팅의 경우 대부분의 측정 결과가 소프트웨어에서 제시하는 권장값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캘리브레이션 및 프로파일링을 진행하여 대부분의 특성들을 권장값 안으로 교정이 가능하였고,
색공간 또한 보급형 sRGB급 모니터 치고는 만족할 수 있는, 93% 정도의 색공간 커버리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단순히 패널 뽑기운이 안좋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백색균일도는 광고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게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는 OSD 메뉴의 선택 가능한 설정이 많지 않고, RGB 채널 조정이 일정하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사용 환경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모니터 스탠드가 틸트 밖에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좀 더 편안한 사용 환경을 원한다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탠드로 교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러 사양이나 성능의 기준을 높게하여 평가하였습니다만, 전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시거나 특수한 환경에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웹서핑, 멀티미디어 감상, 사무 작업 같은 일반적인 용도와 환경에서 사용하신다면
저렴한 가격에 접근 가능한 적당한 모니터라고 생각 됩니다.
디자인,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인쇄, 출판 같은 전문적인 작업을 하시는 경우에는 더 좋은 사양과 성능의 모니터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나네요 ㄷㄷ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대단한건 아니에요 ㅠㅠ 저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해서 내용을 너무 난해하게 적은게 아닌가 싶네요;;
와우..
이정도 테스면 고사양모니터 사실급임 ㄷㄷ
중간부터 너무 전문가 레벨이라 뭔 소린지 모르겠어서 걍 내렸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