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잘데기 없는데 돈 쓰지말고 딴거 하라던 마누라님이 드디어 사는 걸 허락해주어서 오늘 같이 용던에 가서 구매했습니다.
선인상가 3층 피씨기어와 2층 구산닷컴에서 헤슘 청축, 갈축, 적축 만져보고 처음이니 청축 느낌이 좋아서 청축을 사려했는데...
선인상가를 다 뒤져도 청축은 씨가 말랐더군요. 9월 22일에나 청축 입고된다며... (혹 직접 가서 사시려는 분들 참고하세요~)
결국 참지 못하고 갈축을 집어왔습니다.
매장에서 눌러봤을 때 청축에 비해 적축, 갈축은 소리도 작고 치는 맛도 덜하다고 생각되어서 조금 아쉬웠었지만,
집에 와서 차근차근 가지고 놀아보니 갈축 잘 업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가가 시끄러워서 그렇게 느껴졌던거 같은게 조용한 방안에서 키보드를 쳐보니 타건음이 기존에 사용하던 멤브레인이 권총이었다면
갈축은 거의 매그넘 수준이네요~ 지금도 마눌님이 시끄럽다고 성화신데 청축이었으면... ^^;;
쓰면 쓸수록 갈축 잘 사왔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듭니다. 화이트LED도 기똥차게 이쁘네요!!
큰 맘 먹고 지른 보람이 있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중이신 분들! 과감히 지르세요~
오늘 마눌님과 검은 비닐대봉투에 달랑달랑 넣어온 물건들입니다. 마눌님 노트북에 쓰실 엘레컴 무선마우스와 휴대전화 충전기 2개와
저의 아이템 덱 헤슘 프로!!!
이 꼬랑지 모양이 USB리시버입니다~
이뿌네요~ 뒷면을 보니 NENDO라는 곳에서 디자인했다고 써있네요~
여우꼬리 모양 이 외에도 카멜레온, 돌고래꼬리 등 다양한이 모양이 있어요
그냥 충전기입니다.
많이 보셨을 그렇고 그런 박스샷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다.
키캡 리무버가 2개 들어있네요. 몇 달전 덱키보드를 처음 알아보고 있었을 때는 알미늄 리무버만 있었던 것 같은데,
상자를 열어보니 플라스틱 재질로 보이는 검은색 리무버가 1개 더 들어있네요. 알미늄 리무버가 키캡에 상처를 남기는 문제로 하나 더 넣고있나 봅니다.
곧 창고행 급행열차를 탈 기존 막키보드와 저의 게임라이프를 함께 하고 있는 엑박360 패드가 보이네요.
물론 가난한 저는 360은 없습니다. (오늘도 플포 한번 보고싶어서 게임매장 모여있는 지하에서 구경만 했네요...)
HDD에서 SSD로 옮겼을 때 보았던 신세계!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그것을 오늘 다시 보고야 말았네요!!!!
기키 강추입니다.
이런 정성스런 게시물에 답글이 한개도없다니요... 잘보고 갑니다. 덕분에 님과 똑같은 구성으로 가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키보드 잘 구매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