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MSI의 컴퓨터 케이스 'MSI MAG 뱀파이어 010M'입니다.
MSI는 ASUS, GIGABYTE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이밍 PC에서 잘나가는 3대 회사 중 한 곳이죠.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모니터 등 PC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드는데 주로 검정과 붉은색 조합을
시그니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 색 조합이 참 이쁜데 로고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기도 합니다.
특히, 컴퓨터 케이스 같은 경우는 케이스 전면에 방패에 용무늬의 MSI의 로고가
케이스 절반을 차지하며 똭! 있는 경우가 있었죠. ㅎㅎ 다행히 이번에 소개하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외형은 사진에서 살펴보도록 하고 먼저 간단한 호환성부터 소개하겠습니다.
CPU 쿨러 높이 제한: 167mm
그래픽카드 길이 제한: 350mm
SSD 장착부: 2곳
SSD & HDD 장착부: 2곳
일체형 수랭 쿨러 장착
후면: 최대 120mm (1열 라디에이터)
상단: 최대 240mm (1,2열 라디에이터)
전면: 최대 360mm (1,2,3열 라디에이터)
가격은 49,900원입니다.(9/15 다나와 최저가 기준)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미리 꼽고 가자면 기본 제공되는 팬이 하나라서
웬만한 경우에 원활한 쿨링을 위해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입니다.
기왕 팬 사는 거 PWM 팬으로 저소음 세팅을 원하시는 분 혹은
수랭쿨러 사용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이제 리뷰 부분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전에 잠깐!
두둥!
어김없이 상자 사진으로 시작!
상자에는 케이스의 레이아웃과 특징, 그리고 스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RGB 팬이 달려있고 자석식 먼지 필터, 강화유리, 최적의 공기흐름이라네요.
케이스 전면의 모습입니다.
MSI의 로고가 보이네요. 이 로고가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 크기로 포인트만 준 정도면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면에 갈라진 부분에서 LED가 나오게 되어 있는데
흠... 그건 동영상으로 보여드리는 게 좋겠네요.
글 끝부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좌측면의 모습입니다.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무게가 좀 있습니다.
흠... 이 강화유리가 좀 불편한 게 좀 있습니다.
나사 이 외에 유리를 잡아주는 무언가가 없어서 나사 풀다가 유리를
깨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케이스를 눕혀놓고 유리를 분리하는 것입니다.
우측면의 모습입니다.
전면 덮개 측면에 에어홀이 있습니다.
폭 약 25mm로 개인적으론 아주 넓진 않지만 그래도 충분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쿨링에는 메쉬가 좋겠지만 또 이런 디자인이 딴딴한 느낌을 주는 멋이 있잖아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120mm 후면 팬과 7개의 PCI 슬롯이 보입니다.
PCI 슬롯은 모두 일회용 슬롯이므로 개방할 때 신중해 주세요!
잘못 개방해서 빈 슬롯으로 있으면 안 이쁘잖아요.
상단의 모습입니다.
자석식으로 탈부착 가능한 먼지 필터와 I/O 포트가 보입니다.
그리고 전면 덮개 부분에도 버튼이 하나 있네요.
I/O 포트는
전원, 리셋, 마이크, 오디오, USB2.0 2개, USB3.0 1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의 모습입니다.
고정식 탈부착 먼지 필터가 있고 하드베이를 고정하는 나사들이 보이고
3열 수랭 쿨러 장착 시 하드베이를 옮기라고 나사구멍이 더 뚫려 있네요.
발판은 스펀지처럼 말랑한 고무입니다.
케이스 이외의 구성품!
각종 나사, 케이블 타이 6개, 설치 가이드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내부 조립부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기본 제공되는 팬이 하나뿐이라 전면은 휑합니다.
뭐... 수랭쿨러 사용이나 PWM 쿨링팬 사용을 전제로 했을 때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먼지 필터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쉽네요.
아래쪽 파워 덮개 부분은 매끈하게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이쪽에는 쿨링팬을 장착할 수 없겠군요.
이번 케이스에 장착 가능한 쿨링팬은 최대 6개입니다.
선 정리 부분의 모습입니다.
눈길을 확 끄는 게 하나 있네요.
LED 컨트롤러입니다.
얼핏 보면 쿨링팬에 전력을 공급해 주는 4핀처럼 생겼지만 사이즈가 더 작습니다.
요 녀석은 LED 컨트롤만 하는데
전면 덮개의 LED와 후면 팬에 이미 연결되어 있고 3개 남아있네요!
여기에도 전력을 공급해 줘야겠죠?
파워 서플라이의 SATA 파워 커넥터와 연결하시면 됩니다.
요 녀석이요.
연결 안 하시면 팬은 돌아가는데 LED는 안 들어 와서
당황하는 자신을 보게 되실 겁니다.
앞에서 보았던 전면 덮개의 버튼으로 LED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LED 색상은 뒤쪽에서 보여드릴게요!
SSD장착부 입니다.
분리 후에 SSD 달아 주시고 다시 케이스에 장착하시면 됩니다.
하드 베이는 2베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DD 혹은 SD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아래 하드베이를 고정하는 나사가 있습니다.
전면에 수랭 혹은 쿨링팬을 장착하실 때 하드베이를 분리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여기는 파워 장착부 입니다.
음.. 케이스가 융기된 형태의 받침대가 있습니다.
선 정리 부분의 기본 공간은 23mm 정도이고
깊게 형성된 구간은 26+19로 약 45mm로 상당히 깊게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조립과정을 특이점 중심으로 살펴볼 차례인데...
너무 열중해서 조립하다 보니 사진 찍는 걸 중간에 잊어버렸네요. ㅎㅎㅎ
그래도 있는 사진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 내부 상단과 메인보드 사이의 공간이 넉넉합니다.
보조전원 연결하기에 정말 편했어요.
이번 케이스에 달아주기 위해 구입한 쿨링팬!
2만 원 대에 쿨링팬 4개 4포트 허브 1개가 들어있는 가성비 좋은 녀석이죠.
전면 덮개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덮개의 LED와 선 정리 부분의 LED 컨트롤러가 연결되어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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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설치된 팬은 6개
기본 제공 1개
사은품(?) 2개
구입 3개
그러면 마지막으로 케이스 LED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팬이 장착되어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맺음말
후. 이번에도 한건 끝났네요. ㅎㅎ
화려한 RGB로 멋을 낸 케이스도 매력 있지만 저는 이런 단색 LED 설정 가능한 녀석이 더 끌리네요.
제가 원래 쓰던 T300이란 케이스도 버튼으로 LED 색깔을 기분에 따라 바꾸는 딱 이런 녀석이었죠.
오랜만에 취향 저격하는 케이스를 써봐서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선 정리 홀 깊이 45mm는 측정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덕에 뒤판 닫는 걱정은 1도 안 했네요.
하지만 불편한 점 또한 분명 존재했습니다.
우선 강화유리를 받쳐주는 무언가가 없어 나사를 푸는 즉시 떨어지게 됩니다.
손으로 유리 아래를 받치거나 케이스를 눕혀서 작업을 하는 게 안전합니다.
물론, 받쳐주는 게 있더라도 손으로 아래를 받치며 작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떨어졌다가는 유리가...
그리고 후면 팬과 같은 팬을 구하려고 해도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은품(?) 같은 느낌으로 후면 팬과 같은 번들 팬 2개를 받았는데 상단에 장착하니 이뻤는데...
이뻐서 얼만지 써 두려고 했는데 비매품이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케이스 조립 편의성이나 감성은 너무 맘에 들었지만 아쉬움이 작진 않네요.
특히 번들 팬을 구할 수 없는 건...
그러면 이상으로 MSI MAG 뱀파이어 010M 케이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헤헤, 글 하나 쓰고 부담을 좀 덜었으니 오늘 기분은 그린라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