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DAVEN의 D0 MESH 아크릴 케이스입니다.
저번에 D1 MESH에서 은은한 RGB의 팬과 튼튼해 보이는 외관이 기억에 남는데 이번 녀석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기본 제공되는 팬은 D1과 마찬가지로 4개입니다. 전면의 LED 부분이 인상 깊게 보이는데 상자 까면서 보여드릴게요.
그럼 먼저 간단히 호환성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쿨러 높이 제한: 165mm
그래픽카드 길이 제한: 310mm
SSD 장착부: 2곳
HDD 장착부: 1곳
SSD & HDD 장착부: 1곳
수랭 쿨러
상단: 240mm
전면: 280mm, 360mm
후면: 120mm
호환성은 요즘 다 잘 나오는 거 같네요. 수랭 쿨러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저렴한 케이스에서도
360mm 3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게 된 것이 많이 보입니다.
웬만해서는 다 장착 가능하니 케이스를 고를 때 조립 편의성과 외형 디자인에 더 눈이 갑니다. ㅎㅎ
그러면 이제 리뷰 순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잠깐, 그전에!
두둥!
저번 D1은 주황색이었는데
이번 D0은 하늘색 포인트의 상자네요.
전면에 타원형 LED가 있고 가운데 부분이 메쉬로 되어있습니다.
쿨링팬 앞쪽만 메쉬로 뚫고 그 둘레를 LED로 감싼 모양이네요.
통으로 뚫린 것에 비해 흡기 면적에 살짝 손해가 있긴 하지만
중요한 쿨링팬 앞부분이 뚫려있어 흡기에 크게 방해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면 부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무늬가 독특하네요. 마치 카본 재질을 떠올리게 합니다.
좌측면의 모습입니다.
측면은 스모키 아크릴로 되어있어 내부는 볼 수 있되 너무 밝지 않게 보여줍니다.
우측면의 모습입니다.
평범한 모습인데요. 많은 보급형 케이스들처럼 개방을 위한 나사는 후면에 있습니다.
상단 버튼부의 모습입니다.
전원, LED 컨트롤, USB2.0 2개, 오디오 단자, USB3.0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리셋 버튼이 전원 옆에 있는데
리셋은 없고 LED 컨트롤러가 있네요!
먼지 필터는 자석식으로 되어 있어 탈부착 가능합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120mm RGB 팬 하나와 PCI 슬롯이 보입니다.
슬롯은 7개가 있고 그중 하나는 재사용 가능한 슬롯입니다.
하단부의 모습입니다.
스펀지처럼 말랑 부드러운 고무 발판이 있습니다.
하단 먼지 필터는 홈에 끼워 고정하는 방식으로 탈부착 가능합니다.
먼지 필터 옆에는 하드베이를 고정하는 나사 4개가.... 4개가...
3개가 있습니다? 하나 어디 갔죠?
사용된 나사는 PSU 나사에 와셔가 끼워져 있습니다..
저 나사 하나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 때 아직 옆 판도 열기 전인 뎅...
케이스 외 다른 구성품으로는
각종 나사와 비프, 그리고 사용자 가이드가 있습니다.
가이드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부 조립부의 모습입니다.
ATX, M-ATX, MINI-ITX 보드를 장착 가능합니다.
쿨링팬은 전면, 후면 모두 흰색 불투명한 플라스틱이지만
전면 팬은 LED가 나오지 않고 후면 팬만 LED가 들어옵니다.
전면은 덮개의 타원형 LED 바에서만 불빛이 나옵니다.
파워 덮개 부분은 파워가 보이게 끔 뚫려있고 위쪽으로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이쪽에 120mm 팬 2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27mm 나사를 사용해야 하며 이것은 기존 제공되는 나사들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면 쿨링팬 뒤쪽에 따로 먼지 필터가 추가로 있진 않네요.
앞쪽이 메쉬인 제품들에서는 굳이 넣어주진 않는 모양입니다.
전면 먼지 필터 보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다음은 선 정리부의 모습입니다.
선 정리 홀이 여러 보이지만 만약 ATX 보드를 쓰시거나
램슬롯이 4개인 M-ATX 보드를 쓰신다면 중앙에 새로 방향으로 난 구멍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SSD 장착 공간 쪽으로 많은 선들이 지나가게 되는데 조금 어려웠습니다.ㅎㅎ
램슬롯이 2개인 M-ATX 보드에 최적화된 케이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드베이와 파워 장착부의 모습입니다.
하드 베이는 케이스 하단부 나사를 풀어 탈거 가능합니다.
요새 가성비 케이스들에서는 파워 받침에 고무가 안 보입니다.
한참 잘 보이던 때가 있었는데 수고로움에 비해 소음 억제 효과가 적었던 걸까요?
요새 안 보이는 게 조금 아쉽네요.
선 정리 공간 깊이 측정입니다.
SSD 부분, 파워 장착부 위쪽에서 측정하였고 모두 23mm 정도가 나왔습니다.
막 넓다고 느낄 정도로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선들이 뭉치는 것만 피해주면
닫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음은 조립과정에서 특이점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HDD 장착하실 때는 케이스 하단의 하드베이 고정나사를 풀어
분리한 후에 장착하셔야 합니다.
다시 장착하실 때는 하드베이 위치를 조정하실 수가 있는데
전면에 수랭 쿨러를 사용하시거나 길이가 좀 긴 파워서플라이 사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SSD의 경우 저는 선정리부 쪽에 장착하는 걸 선호하지만
선 정리를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SSD 사이의 구멍은 많은 선들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SSD선 방향을 모두 아래쪽으로 두었습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하면 CPU 보조전원 구멍 일부가 가려집니다.
이때 보조전원 머리가 못 지나가니 메인보드 정착 전에 미리 빼두셔야 합니다.
크흠... 저는 선 정리 잘 못합니다!!
케이스가 금방금방 바뀌어서 안 하는 것도 있지만..
일단 선이 과하게 뭉치는 것만 피해줘도 잘 닫겼습니다.
CPU 쿨러 높이가 아슬아슬하게 딱 됐네요.
해당 쿨러 높이는 163mm입니다.
하지만 가끔 오차가 있는 쿨러들이 있습니다.
방열판 머리덮개 부분 장식 같은 게 높이에 포함 안된 경우가 있더라고요.
쿨러 높이가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맞을 것으로 예상되시면 쿨러 높이가 표기된 대로인지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조심해서 손해 볼 것이 없지요!
암튼 완성! 야호.
후면 팬은 전면 컨트롤러와 연동되지 않습니다.
저것도 단색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ㅜㅜ
앞에 살펴봤듯이 케이스 상단 전원 버튼 옆에
LED 컨트롤러를 통해 타원형 LED 바의 색상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OFF 기능이 있는 것도 장점이네요.
그런데 LED 바가 불투명한 흰색이라 LED를 꺼두면 무지 안 이쁩니다..
제 경우는 화이트 혹은 하늘색 단색으로 두고 씁니다!!
요 두 색이 저는 맘에 드네요!
맺음말
후아! 케이스 리뷰가 가장 익숙하면서도 할게 많아서 어렵네요 ㅎㅎ
이번 DAVEN의 D0는 미들타워 케이스 치고는 높이가 낮았는데요.
그러면서 165mm의 CPU 쿨러 높이 호환성을 가지다 보니 짜리몽땅 두꺼워 보이는 인상이었습니다.
먼가 미니타워 케이스라면서 좀 큰 케이스들과 옆에 두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어요.
케이스 LED가 컨트롤되니 원하는 색상으로 기분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3만 원대의 가성비 케이스 라인에선 드문 녀석이라 좀 신기하게 봤습니다.
그걸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촬영을 미루다가 폰에 문제가 생겨버려서 포기했네요.
대신 이번 계기로 카메라 하나 중고로 사서 다음 리뷰가 설레어지네요 ㅎㅎ 암튼, 이번 케이스는
호환성 좋고 LED가 들어오면서 기존 미들타워가 크게 느껴지신 분들에게 소개해 드릴만 한 가성비 케이스였습니다.
단점은 보통 미들타워 보다 좀 작은 탓인지 선 정리 홀에 선을 분배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랩 슬롯이 4개인 메인보드를 장착하니 선 정리 홀 중 절반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가성비 케이스 중에서 LED 컨트롤이 가능해서 인상 깊었던
DAVEN D0 MESH 아크릴 케이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