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https://blog.naver.com/phs3501/222144074097이 사용기는 (주)동서이노비즈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개봉기
외관
흰색의 깔끔한 외관입니다.
오른쪽 이어 컵에는 아무 버튼도 없습니다.
왼쪽에 전원, 모드 버튼과 볼륨 조절기, USB 포트, 싱크 버튼, 상태 LED 등이 전부 몰려있습니다. 또 특이한 점으로 3.5파이 헤드폰 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이크 또한 왼쪽에 숨겨져 있습니다. 접히는 방식이며 접으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패드는 가죽이 아닌 매시 재질로 되어있어 땀이 쉽게 차지 않습니다.
이어 패드를 떼어내면 안에 50mm의 대구경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 밴드는 가죽으로 되어있으며 안에 메모리폼이 들어있어 푹신푹신합니다.
기능
컴퓨터에 USB 타입 C 케이블로 연결하면 전용 소프트웨어로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마이크 자체 모니터링 볼륨과 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초인 청각 모드가 발동됩니다. 저음이 싹 사라지고 세밀한 소리가 더 부스팅 되어 게임에서 발자국 소리를 듣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모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레퍼런스 사운드, 베이스 부스트, 베이스+트레블 부스트, 보컬 부스트 순으로 바뀝니다.
엑스박스와 윈도우 PC 모두에서 Windows Sonic 가상 서라운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연결
윈도우 PC에서는 엑스박스 무선 리시버를 사용하여 연결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기준으로 엑스박스 무선 리시버를 장착한 컴퓨터에서 기타 모든 디바이스를 선택하거나 무선 리시버의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USB를 통한 유선 연결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윈도우 컴퓨터에서 사용하려면 무조건 엑스박스 무선 리시버가 있어야 합니다.
엑스박스에서는 페어링 버튼을 눌러주는 것으로 간단하게 연결 가능합니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연결만 하시고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나 3.5파이 헤드폰 잭, USB 오디오 연결이 없어서 연결성이 좀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본래 제품이 엑스박스 용으로 나온 것을 생각하면 본질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엑스박스 무선 연결 방식을 사용하는 덕에 지연 속도(레이턴시)는 확실히 짧습니다. 무려 리듬게임도 가능할 정도니까요.
소리
요즘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나오는 제품들이 진동 같은 특이한 기능을 탑재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만 터틀비치 스텔스 600 2세대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그런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단 초인 청각 모드는 극적으로 이퀄라이저를 조절하여 발자국 소리 등이 더 잘 들리게 해줍니다. 진짜 특정 게이밍에 필요한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할 수 있죠.
가상 서라운드 기능 또한 윈도우와 엑스박스의 기본 기능이 Windows Sonic을 활용하여 들려줍니다. 극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느낌은 오는 제품이죠. 극적인 결과를 원한다면 유료 결제 후 Dolby Access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선 헤드셋에서 자주 일어나는 화이트 노이즈도 없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든 제품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같은 기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다시 말해 귀마개 역할을 잘 해주어 바깥소리가 잘 안 들리게 해줍니다. 게임에 더욱더 몰입하기 좋아진다는 거죠.
기본적인 소리는 중저음 강화형입니다. 역시나 제 마음에 쏙 드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게임할 때뿐 아니라 음악을 들을 때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거기에다 모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간단하게 베이스 부스트나 베이스+트레블 부스트, 보컬 부스트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취향에 맞춰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제품 가격대의 제품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지만 당연히 저음이 너무 웅웅거려서 소리가 묻히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초인 청각 모드에서는 저음을 싹 걷어낸 고음 위주의 자극적인 소리만으로도 들을 수 있으니 본래 사운드 튜닝이 거의 소프트웨어로만 되어있고 50mm 대구경 드라이버 자체는 아주 훌륭한 제품으로 넓은 음역대를 다 지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점 하나...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터틀비치 스텔스 600 2세대 헤드셋으로도 엑스박스의 전원을 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엑스박스를 끄면 헤드셋도 자동으로 꺼집니다.
이번에 동서이노비즈를 통해 참 좋은 제품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음향 기기와 게이밍 기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만한 영광이 없지요. 터틀비치라는 좋은 메이커도 알게 되었습니다.
스텔스 600도 이 정도인데 스텔스 700은 과연 어떨지 참 기대됩니다.-noizer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