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사양]
1. 제품명: Recon 200
2. 드라이버 크기 40mm
3. 주파수 응답: 20Hz ~ 20KHz
4. 무게: 265g
5. 배터리: 3시간 충전, 12시간 사용
6. 기능: 볼륨조절, 마이크 모니터링, 플랫폼(PS4, Xbox) 변경
7. 커넥터: 3.5mm 4극 단자
8. 가격: 69,000원
1. 헤드셋 개요 설명
Recon 200은 터틀비치의 유선 헤드셋입니다. 터틀비치 스텔스 600, 700과 같은 무선 헤드셋이 콘솔 유저에게 유명하기 때문에 유선은 비교적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멀티플랫폼에 중점을 둔 엔트리급 서라운드 유선헤드셋 정도로만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터틀비치의 무선 제품만 사용해본 터라 유선을 받자 마자 신기해서 구성품은 보지도 않고 바로 듀얼센스에 연결해서 테스트하려고 했는데 소리가 전혀 나지 않더라고요. “리뷰 제품을 불량품을 받은 건가…?” 하면서 당황하고 있던 중에 헤드셋에 충전포트를 발견하면서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헤드셋 외관 설명 및 착용감
외관 상자는 터틀비치 여타 제품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멀티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띕니다. Playstation, Xbox, Nintendo Switch, PC 이렇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최신 콘솔에 대응한다는 문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mm 4극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도 연결 가능합니다.
헤드셋 외관을 본 첫인상은 엔트리급 헤드셋임에도 불구하고 싸구려(?)틱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한 흰색에 외관의 적절한 패턴, 터틀비치 로고로 잘 디자인 되어있고 마이크나 조작부 버튼도 깔끔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군데군데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우선 이어쿠션이 전체 가죽으로 되어있어서 플스 골드 헤드셋의 김가루(?) 에디션이 걱정되고 헤드쿠션 옆으로 희색 실 같은게 보이는데 만저보니 전선이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가격차이에서 오는 마감, 재질 차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 부분입니다.
조작부를 보면 상단에 볼륨조절, 마이크 모니터링 다이얼이 있고 아래는 플랫폼별 전원 스위치와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착용을 해본 첫 느낌은 가볍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에 스텔스 600, 700의 경우 무게감이 어느정도 느껴진 데에 반해 소재차이인지 가벼웠고 이어쿠션 사이즈와 모양도 딱 맞아서 귀를 잘 덮어주었습니다. 다만 장력이 강하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3시간 정도 착용후에는 귀 주변부의 통증이 있긴 했습니다. 계속 사용하고 헤드셋을 늘린 채로 방치는 방법으로 완화되었지만 장시간 사용에는 답답하고 통증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부분이 trade-off 로 차음 성능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3. 사운드/마이크 리뷰
먼저 PS5 듀얼센스에 연결하여 콜드워 구동하여 사운드를 들어보았습니다. Playstation에 연결 시 전원부 버튼을 PS4라고 적혀 있는 상단방향으로 올리면 됩니다. 리콘 200의 사운드는 저음이 굉장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저음 부스팅된 사운드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주변에서 터지는 폭발소리 총기 발포음과 같은 터지는 소리들이 강조되어 생동감 있게 들렸고 배경음악의 경우도 저음 부스팅에 의해서 웅장하게 들렸습니다. 저음부분에서 만큼은 리콘 200이 유선제품임에도 충전이 필요한 불편함이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의 비교 대상으로 스텔스 600 700으로 정한다면 저음을 제외한 부분, 서라운드 사운드의 방향성과 몰입감, 사운드 해상도에서는 많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고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Playstation에서만 사운드 최대 볼륨이 작다고 느꼈습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 PC 유선 게이밍 헤드셋 A사, M사와 비교했을 때 역시 저음 사운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PC에서만 사용가능한 게이밍 헤드셋의 진동, LED 그외에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리콘이 PC 유선 게이밍 헤드셋에 비해 나은 점이 없었습니다.
마이크 테스트는 PC에서 진행하였고 PC에서 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Y형 젠더로 연결해야 합니다. 롤과 배그에서 친구들과 보이스채팅으로 게임을 하였는데 마이크 성능에는 제가 기존에 사용한 스텔스 600, 700, PC 게이밍 헤드셋과 큰 차이는 전혀 없으나 키보드 치는 소리와 마우스 클릭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부분은 마이크 위치가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4. 멀티 플랫폼 사용법
PS와 Xbox는 전원부에 표기가 되어있어서 해당 콘솔에 맞게 사용하면 되고, PC와 닌텐도 사용시에는 Xbox쪽으로 놓고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Xbox는 제가 없기 때문에 닌텐도에서 사용해보았는데, 특별히 일반 이어폰과 비교해서 소리는 큰데 저음이 강조된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5. 충전이 필요한 유선 헤드셋
리콘 200을 쓰면서 제가 제일 불편한 점은 역시 충전입니다. 무선헤드셋은 사용후에는 자연스럽게 버튼을 눌러 종료하는 습관이 있지만 유선헤드셋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헤드셋을 켜 놓은 채로 두고 다음날 일어나서 사용을 못한 경우가 리뷰 테스트 기간 중에도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이 리뷰를 쓰는 중에도 어제 사용하고 끄지 않은 상태를 확인할 정도입니다.
저음 부스팅을 위해 충전이 필요한건 사운드를 듣는다면 납득은 되나 충전이 안되어 있어서 제품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아이러니 한 경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6. 마무리
리콘 200 은 특정 콘솔에서 엄청난 장점을 발휘하는 헤드셋은 분명 아닙니다. 그래서 멀티플랫폼 호환을 강조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저음 사운드를 멀티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점은 가볍게 하나의 헤드셋으로 콘솔을 옮겨가면 사용하실 유저에겐 충분히 추천할 만한 좋은 헤드셋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콘 200 장점]
1. 저렴한 가격대 훌륭한 저음 사운드
2.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
[리콘 200 단점]
1. 단일 플랫폼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아쉬운 가격과 성능
2. 유선 충전이 필요한 불편함과 자꾸 까먹는 종료 버튼
이 사용기는 ㈜동서이노비즈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리뷰 내용은 업체의 일체 개입없이 리뷰어의 자유로운 주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