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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정보 - https://prod.danawa.com/info/?pcode=63087248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박스 패키지 디자인은 이미 앞에 출시했던 어로스 라인업의 화이트 콘셉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화이트색상 배경을 바탕으로 전면에는 큼지막한 어로스 로고와 모델명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데, B650E 칩셋 표기 위에 '스텔스 디자인(Stealth Design)'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죠. 물론, 국내 정식 출시되었기때문에 국내 공식수입사인 (주)피씨디렉트의 3년 보증기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 내용을 담고 있는데, 큼지막한 전원부와 M.2 SSD의 방열판, 그래픽카드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해주는 EZ-Latch Plus, 총 16페이즈 구성의 전원부, Wi-Fi 7 기본 지원을 언급하고 있죠. 물론, 이밖에도 백패널 I/O 포트 구성 표기와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메인보드는 정전기 방지 보호 비닐에 포장되어 있으며, 제품 구성에는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 S-ATA 케이블 2개, Wi-Fi 안테나, G-커넥터, 설치가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이트 콘셉트에 맞춰서 모든 구성을 화이트로 적용한 게 눈길을 끌고, 이미 기가바이트는 친환경정책도 시행하고 있어서, 더 자세한 설치가이드를 원한다면 가이드에 담긴 QR코드로 웹 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기가바이트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을 살펴보는데, 한 눈에 봐도 이 제품은 쉽게 화이트 콘셉트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동안 일반적으로 메인보드 전면에 배치되던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이나 팬 케이블, RGB 케이블, USB 케이블 등과 연결되던 커넥터들이 모두 후면에 배치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후면 커넥터 배치를 적용한 메인보드를 현재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Reverse Connector Motherboard)라고 부르고 있죠. 물론, 앞서 시작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현재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마다 이런 리버스 커넥터 제품을 다 각기 다른 명칭으로 부르고 있어서 정확히 통합된 명칭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이런 후면 커넥터가 나타나면서 반드시 변화를 가져야 하는 부품이 PC케이스이기 때문에, PC케이스 제조사들 사이에선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기가바이트는 첫 스텔스 메인보드는 약 2년 전에, 프로젝트 스텔스라는 PC 키트 상품에 포함된 메인보드 'Z690 AORUS ELITE STEALTH'로 처음 선을 보였죠. 물론, 당시에 메인보드만 따로 판매된 게 아니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제품이라 할 수 있죠.
좀 더 자세히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의 후면부터 살펴보면, 후면에는 커넥터 외에도 또하나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백플레이트입니다. 일반적으로 메인보드에서 백플레이트는 고급형 모델에서 볼 수 있는데, B650E AORUS STEALTH ICE는 하드웨어 지원사양으로는 고급형보다는 보급형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는 건 이 제품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걸 의미하죠. 개봉 시에는 백플레이트에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으며, 백플레이트도 콘셉트에 맞춰 화이트 색상으로 적용했으며, 디자인도 인피니티 감성으로 적용하면서 백플레이트와 메인보드 후면 조합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백플레이트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들을 모두 풀면 쉽게 분리가 되는데, 백플레이트 안쪽에는 쇼트방지 필름도 부착되어 있으며, 메탈 재질이기 때문에 무게도 약 376g으로 제법 나갑니다. 그래서, 실제로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를 처음 만져보면, 고급형 메인보드처럼 매우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죠.
백플레이트를 분리한 후, 메인보드 후면을 살펴보면, 후면 역시 콘셉트에 맞춰 그레이&화이트 조합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후면으로 배치된 커넥터부분들을 하나씩 확인해 보면, 윗부분에는 오른쪽에 CPU 보조전원 8핀이 하나 적용되어 있으며, 왼쪽으로는 CPU 쿨러 및 수랭쿨러시 연결되는 4핀 PWM 커넥터가 나란히 3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 라인을 따라서는 메인보드 24핀 전원 커넥터, 4핀 PWM 커넥터, 기가바이트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 Sensor panel Link를 위한 보조모니터 연결의 HDMI, 5V ARGB 헤더, 12V RGB 헤더, USB 3.2 Gen2x2 지원의 타입C 헤더, S-ATA 커넥터 4개, USB 3.2 Gen1 헤더가 배치되어 있죠. 그리고, 아래로는 PC케이스 버튼 케이블과 연결되는 패널 커넥터를 비롯해, 초기화 버튼, 4핀 PWM 커넥터 2개, USB 2.0(1.1) 헤더 2개, TPM 헤더, 오디오 헤더, 5V ARGB 헤더가 배치되어 있죠. 주로 전면에 볼 수 있었던 커넥터들을 위치이동 없이 그대로 후면에 적용되었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셉트에 맞춰 모든 커넥터 색상을 화이트로 적용했죠.
이제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의 전면을 살펴보는데, 커넥터가 모두 후면으로 이동되면서 확실히 전면은 깔끔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유일하게 외부 부품이 장착되는 CPU 소켓, 램 슬롯, 그래픽카드 슬롯만 남기고 모두 가려진 형태의 디자인을 가졌기때문에 더 깔끔하게 보입니다. 참고로, CPU 소켓 같은 부분이나 슬롯 부분도 최대한 화이트 색상으로 다 적용했죠.
CPU 소켓 주변의 전원부는 당연히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는데, 백패널 I/O 방향과 가까이 있는 AORUS STEALTH 문구가 있는 화이트부분은 자석방식으로 분리가 됩니다. 재질은 메탈이고, 분리하면 안쪽에 AORUS 로고 부분에 RGB 효과를 볼 수 있도록 PCB기판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일종의 커버 역할을 하는 셈인데, 자석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는 부위라 경우에 따라서 소비자가 커스텀 디자인한 DIY 커버를 적용할 수 있는 활용성도 열려있다 할 수 있죠.
그리고, 전원부에 장착된 방열판을 분리해보면, 방열판 안쪽에 모스펫과 초크 부분에 발열 해결을 위한 써멀패드가 기본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개의 방열판 사이로는 6mm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12+2+2 페이즈 구성으로 총 16 페이즈이며, 페이즈 컨트롤 칩셋은 모두 Richtek사 칩셋을 사용했으며, 모스펫은 Onsemi사 Dr.MOS 칩셋을 사용했습니다. 주로 보급형 메인보드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이죠. 그래서,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B650E AORUS STEALTH ICE는 하드웨어 지원사양에선 고급형보다는 보급형에 가깝습니다.
메모리 슬롯은 모두 4개 슬롯으로 DDR5를 지원하며, 최대 256GB 용량에 최대 8000MHz 클럭을 지원합니다. 또한, 메모리 슬롯 주변에도 깔끔하게 화이트색상으로 커버가 적용되어 있는데, 역시 자석방식으로 탈부착할 수 있으며, 커버 재질은 고무 자석으로 역시 소비자가 경우에 따라서 DIY 형식으로 커스텀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커버 맨 아랫부분에는 EZ-LATCH PLUS라는 문구와 함께 화이트 색상의 버튼이 하나 배치되어 있는데, 바로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PCIe 슬롯의 래치를 손쉽게 풀 수 있는 장치로 버튼을 누르면 PCIe 슬롯에 있는 래치가 자동으로 벌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죠.
PCIe 슬롯은 1개만 존재 그러니깐 그래픽카드만 장착할 수 있으며, 자사 상위 모델에서 적용되는 내구성 10배의 UD Slot X 기술로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슬롯 바로 위에는 M.2 SSD 1번 슬롯이 배치되어 있는데, 역시 방열판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개봉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으며, 방열판 높이도 CPU 전원부 방열판 높이와 같죠. 또한, 방열판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무나사 방식의 EZ-Latch가 적용되어 있으며, SSD 장착 역시 무나사 방식의 EZ-Latch Plus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B650E 칩셋 기반이기 때문에 규격은 최대 PCIe 5.0x4까지 지원합니다. 물론, 방열판 안쪽에는 기본 써멀패드도 부착되어 있죠.
그리고, PCIe 슬롯 아래에는 이 메인보드에서 가장 큰 면적의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는데, 개봉시에는 어로스 로고 부분에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으며, 역시 무나사 방식으로 분리할 수 있게 맨 오른쪽에 래치를 적용한 EZ-Match 기술을 적용했으며, 맨 왼쪽에는 부가적으로 자석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방열판을 분리하면 내부에는 2개의 M.2 SSD 슬롯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두 PCIe 4.0x4 규격까지 지원합니다. 물론, 무나사 방식의 EZ-Latch Plus를 적용하고 있죠. 참고로, 3개의 M.2 SSD 슬롯 모두 최대 장착 길이 사이즈는 22110입니다. 그리고, 슬롯 오른쪽 그러니깐 B650E 메인칩셋이 있는 자리에는 방열판과 함께 포고-핀(Pogo pin)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분리한 방열판 안쪽에도 같은 위치에 포고-핀이 있죠. 다음 편에서 확인하겠지만, 방열판 안쪽에는 로고 부분에 RGB 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게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왼쪽에는 내장 오디오 부분으로 독립 PCB 구간으로 처리했으며, Realtek사 칩셋을 사용했죠.
레이아웃 끝으로 백패널 I/O 부분을 살펴보면, 백패널 I/O 실드가 기본 장착된 형태에 포트 구성에는 맨 윗부분에 CPU 없이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Q-Flash Plus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아래로는 무선 Wi-Fi 안테나와 연결되는 Wi-Fi 모듈의 커넥터, USB 2.0(1.1) 포트 4개, 모니터 출력에 HDMI 포트, USB 타입 C 포트 1개, USB 3.2 Gen1 포트 5개, USB 3.2 Gen2 포트 2개, 랜 포트, 오디오 포트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USB 타입 C 포트는 DP 표시도 함께 표기되어 있어서 모니터 출력 포트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포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무선 Wi-Fi 안테나 역시 화이트 색상에 나사 방식이 아닌 바로 꽂을 수 있는 핀 방식으로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가바이트에서 첫 메인보드 단독으로 판매되는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B650E AORUS STEALTH ICE'는 지금까지 출시된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제품들 중 가장 리버스 커넥터의 특징을 잘 살리고 표현한 제품입니다. 시작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이런 리버스 커넥터(Reverse Connector) 메인보드가 출시된 배경에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조립PC에 접근했을 때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케이블 정리였습니다. 특히, 최근 조립 PC 시장을 보면 점점 조립 PC를 인테리어 성격까지 고려해서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깔끔하게 마무리된 조립 내부를 구현하려고 해도 결국엔 각 종 케이블들이 메인보드 전면 커넥터에 연결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를 해도 시각적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결국 메인보드까지 변화를 가져온 게 리버스 커넥터 방식인데, B650E AORUS STEALTH ICE는 이런 효과를 제대로 표현해줍니다. 커넥터가 모두 후면으로 배치되면서 메인보드 전면이 상당히 깔끔하게 보이죠. 물론, 화이트 색상이기 때문에 더 깔끔해 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CPU 소켓과 램/그래픽카드 슬롯을 제외하고는 전면에서 볼 수 있는 연결장치가 더 이상 없고, 깔끔하게 보이도록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의 방열판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재 기가바이트가 가장 화이트 감성의 메인보드를 잘 살리고 있는 특징을 그대로 살려서 PCB 화이트부터 후면으로 배치된 커넥터 모두 화이트로 적용했고, 백플레이트까지 적용되었는데, 백플레이트마저도 화이트로 적용했죠. 메인보드 디자인과 리버스 커넥터 성격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에 가장 잘 표현된 제품입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바로 하드웨어 지원사양으로 AMD B650E 칩셋 기반이지만, CPU 보조전원이 8핀 하나만 적용되었고, 전원부도 보급형 수준으로 갖추었으며, PCIe 슬롯도 그래픽카드만 장착할 수 있게 1개만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가격도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 보면 다소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가 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리버스 커넥터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방금 언급했듯이 최근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조립 PC도 이제 인테리어 성격까지 고려해서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PC케이스나 그래픽카드는 이미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주고 있죠. 유일하게 변화가 없었던 게 메인보드이고, 변화가 필요했던 종착지 부품이 메인보드였기 때문에 소비자입장에서 리버스 커넥터가 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을 가장 잘 나타낸 게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죠. 여기에 보급형 사양임에도 백플레이트나 EZ-Latch 기술, UD Slot X 기술 등 고급형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기술들이 적용되었기때문에, 무조건 성능만 생각하는 즉, 오버클럭 퍼포먼스가 중요한 하드웨어 사양을 따지는 게 아니라면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는 충분히 가격부분에서도 타협이 되는 제품입니다. 오히려 변수는 앞으로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제품들이 얼마나 더 많이 나와주느냐가 관건이죠. 누가 뭐래도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깔끔한 조립 PC 내부를 구현할 수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재까지 B650E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외형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