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공격력만 안올렸어도 4회차에 끝났을텐데 말입니다.
세키로,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불상 조각가의 마지막 부탁을 들으면 세키로가 원망의 오니의 정체를 알아본다는 것을 이번 회차에 와서야 알게 되어서,
역시 스토리 뽕이 좀 차올랐던 것 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불상 조각가 공.
소감이라, 사실 소감문을 쓰라고 하면 길게는 세 페이지도 넘게 작성할 자신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중 상당 부분을 에마 공의 목소리가 특히나 매우 예뻤다는 것을 피력하는 데 할애할 의향도 있구요.
(속삭이는 듯, 무언가를 되뇌이는 듯한 어투와 목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흑 에마쨩....)
다만, 암묵지 라고도 하지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고, 전하려고 하면 할수록 빛이 바래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그냥, 오랫만에 즐긴 게임다운 게임이였다 정도만 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해본 풀프라이스 게임, 정말 돈값을 하네요.
비록 외팔의 잘생긴 일본인 때문에 제 시험 성적은 바닥을 찍었지만, 이토록 성취감에 충만히 젖었던 적이 인생에 몇번이나 있었나 싶습니다.
진짜 최고였어요. 진~~~짜 굳이 따지자면 장소의 재활용? 그것도 세계관에 자연스래 녹여서 불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