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연막포탄으로 특성화한 셔먼으로 이오지마 벙커를 점령하는 사례영상입니다만, 역설적이게도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비하인드는 제공권의 장악이었습니다.
공격시 아군 전차들의 전진이 힘든 이유는 아군의 보병지원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적 돌격병이나 멀리서 대전차 저격총을 가지고 심리전을 벌이는 저격수도 있지만, 역시 가장 무서운것은 고정형무기들과 적 항공기인데, 이 위험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역시 공군전력이며, 이 때문에 특히 태평양에서는 제공권을 어느팀이 장악하느냐에 따라서 판세가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1. 시가전 및 벙커점령시 유효한 특성화는 역시 화염
- 예전에 소개한적 있지만, 벙커점령의 핵심전술은 역시 화염방사기죠. 공격이나 방어나 좁은 공간의 적들을 몰아내기에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 화염방사기 돌진에 가장 좋은 조합은 역시 연막인데, 연막총류탄을 깊숙히 밀어넣어 적의 시야를 교란한 상태에서 달려들어가는 화염방사기는 적뿐아니라 지뢰까지도 제거하기 때문에 지하작전이나 벙커전에서의 최고의 궁합이라 생각합니다.
- 저는 셔먼에 화염과 연막포탄을 특성화해서 주로 사용하는데, 근거리까지 도달하기위해 연막포탄을, 근접전이 벌어지면 화염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2. 고수 날틀들의 판세장악과 대공포지원
- 문제는 근거리까지의 도달인데, 이부분은 아군의 항공전력이 담당해줘야 합니다. 고수들의 날틀은 위협적인 고정형과 원거리에서 자세를 잡고 있는 탱크를 먼저 제압해서 아군 전선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해줍니다.
- 아군의 고랩항공기도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적 대공포가 가장 성가신 존재인데, 아군의 입장에서는 대공포를 잡고만 있어도 적 항공기의 어그로를 끌어 아군의 지상전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공포잡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존경스러운데, 저 재미없는거를 끝까지 부여잡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 친구는 팀플레이를 하는 친구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 지난번 말한적이 있지만, 정찰을 해주는 아군 항공기를 보면 저는 자연스레 감사가 드는데, 정찰을 위한 팀의 노력을 하늘에서 처리해주니, 전체적인 아군 전력에 상당히 도움이 되죠.
3. 최고의 파트너인 제 친구 'Shingeki_Srius'
- 1년정도 사귄 일본친구인데, 게임이 끝난후 간단한 메세지만 주고 받을뿐 게임중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기가막히게 팀플레이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이날도 이 친구가 비행기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저뿐아니라 아군의 전차들이 희생없이 맘놓고 돌진할수 있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 이 친구는 여지껏 제가 본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인데, 보병이면 보병, 장비면 장비, 비행기면 비행기, 잡았다 하면 대부분 깔끔하게 1위를 하는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특히 하마다에서는 비행기로만 0데쓰로 100킬 넘게 잡으면서 제공권을 장악하고, 프로방스나 비행장에서도 탱크로 0데쓰로 100킬넘게 잡으면서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 그런데 이 친구의 장점은 그런 성과들이 팀플레이를 하면서 나온다는 건데, 제가 탱크를 타면 제가 진격하는 길목의 위험을 우선적으로 제거해주고 제가 적 후방에서 게릴라전을 하고 있으면 인근에 탐지를 해줍니다. 물론 둘이 같이 탱크를 타게 되면 제가 탐지전차로 적 보병을 제거하면서 적 탱크를 찍어주면 여지없이 날려버리고, 전선이 좁혀지면 제가 측방에서 이 친구에게 돌격하는 돌격병들을 제거해주면서 끈끈한 팀플레이를 하는 친구입니다.
영상은 화염전차 벙커점령사례지만 비하인드로 왜 제공권 장악이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길어졌네요~역시 베필은 팀플레이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대공에 열심히인 적들 만나면 정말 미처부리죠 그땐 공군에 손때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정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