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궤 시리즈 수많은 명브금들 중 제일 취향이던 2의 황마성 브금
10몇년 전에 하궤 3부작 클리어 하고 4~5년 전 쯤에 영,벽궤 클리어하고
올 여름에 스팀에서 시리즈 전체 할인하길래 이 때다 싶어 1~4,시궤 까지 몰아서 구입했습니다
평일엔 시간이 안나서 주말에 짬짬이 플레이 하느라 4까지 클리어 하는데 몇 달 걸렸네요
섬의 궤적 1
하궤fc,영궤가 그랬든 새로운 무대가 배경이 되는 첫 작품은 언제나 떡밥+배경설명이 주가 되었었죠. 섬궤1도 그랬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떡밥은 계속 던져졌지만 막판 까지 특별히 큼직한 굴곡 없는 평온한 학원물 느낌이라 좀 지루한 느낌마저 들었던 1편
팔콤 게임 특유의 NPC 마라톤은 개인적으로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궤적 시리즈는, 특히 1편은 좀 고역이더군요, 꾸역꾸역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그래픽은 잘안보는 편이긴 한데 발매시기나 팔콤의 그래픽 경시 성향(?)을 생각하더라도 좀 보기 어려운 그래픽은 어떻게 쉴드가 안더군요
그래도 역시나 훌륭한 브금과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접해 기대감을 낮춘 덕분인지 생각보다 재밌게는 했습니다
이질풍의 궤적 섬의 궤적 2
스토리가 본 궤도에 올라가서 그런지 스토리 몰입력이 엄청 좋았습니다
궤적 시리즈중 벽의 궤적 할 때 스토리에 엄청 몰입했어서 주말 반납하고 클리어했었는데 그정도 까지는 아니어도 굉장히 몰입했네요
브금은 1편 이상에 뽕 차오르는 장면들도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황마성 돌입씬이랑 후일담 엔딩은 지금 봐도 좋네요. 특히 엔딩은 진짜 애들 졸업시키는 느낌이던
전작보다 명중률 보정이 많이 안좋은지 명중률 쿼츠는 기본으로 껴줘야 했고 난이도도 좀 올라간것 같은데 중반 이후 린이 신기합일을 익히는 순간 모든게 아무렇지 않아집니다ㅋㅋㅋㅋㅋ
린 쿼츠,장비를 cp수급 위주로 셋팅 -> 전투시작 -> 신기합일 -> 이질풍 -> 아직 안죽었어? 또질풍 -> 전투종료
여튼 린만 있으면 무슨 전투든 어떻게든 풀렸습니다
슬래지해머&이질풍의 궤적 섬의 궤적 3
이제야 좀 볼만한 그래픽이 된 3편. ui도 깔끔해지고 여튼 전체적인 비쥬얼이 1,2편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섬의 궤적 시리즈의 2번째 시즌 시작 작품이라 그런지 1편 처럼 주된 스토리는 떡밥+배경설명 위주. 1편 보다 뭔가 질척질척한 느낌의 떡밥을 던져대는게 특징
크래프트들이 이전작 보다 전체적으로 cp 소모량이 커졌는데 cp수급도 수월하고 브레이브 오더가 추가되어 난이도는 그리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튼 유나의 슬래지해머 오더 쓰고 린으로 이질풍 날리면 어지간한 전투는 대충 수습이 되니 뭐
1편의 유미르 휴가 처럼 2와 3 사이 북방전역 같은 스토리상 중요한 사건을 본편에서 다루지 않고 다른 미디어로 넘겨버린건 아쉬웠습니다
섬의 궤적 4
섬궤 시리즈의 마지막
작중 설명과는 다르게 린의 성능이 3보다 좀 약화된 터라 전투 밸런스는 조금 맞는듯한데 그래도 린만 있으면 어지간한 전투는 해결이 되던
참전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영전인지 슈로대인지 햇갈리고 정신없었는데 시궤에선 더 심해진다니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막판이라는 느낌도 확 들고 뽕 차는 장면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브금은 최종보스전 브금들 외엔 이전작들에 비해 그닥 귀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팔콤이라 좋기는 하지만
궤적 시리즈는 아직 계속 되고 있기에 모든 떡밥을 다 풀지는 않았고 새로운 떡밥들도 많이 던졌지만 그래도 하궤 때 부터 계속 해온 팬으로서 싱글벙글 웃게 되는 깔끔한 엔딩이 정말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시리즈라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영,벽궤 때 부터 생각한건데 어설프게 인연 이벤트를 넣는건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팔콤 게임은 주인공만이 아니라 다른 주,조연들의 이야기를 보는것도 큰 재미인데 인연 이벤트 때문에 1회차로는 모든 동료들의 사이드 스토리를 다 볼 수가 없어져 저 처럼 2,3회차는 잘안하는 플레이어에겐 좀 별로더군요
1~4를 논스톱으로 달려 지쳐서 시작의 궤적은 좀 쉬었다가 해야겠네요
대체로 저랑 비슷하십니다 선생님. 시궤 엔딩까지 보시고 쉬시는걸 추천드려요!!!
쉬시다 시궤 하세요. 시궤 ㅠㅠ재밌습니다. 로이드가 가장 맘에 들은 주인공 이었는데. 의외로 C 라는 인물이 굉장히 좋아지더라규요
감상이 전체적으로 비슷하시네요 재미있게 잘하신거같습니다 ~
다회차 강제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팔콤 니들겜만하는게 아니라구~
섬궤2 황마성 전투할땐 썰어버리는데 집중해서 브금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이렇게 따로 들어보니 좋네요 ㅎㅎ
섬궤4 진엔딩 본 이후에 메인화면이 세상 화사하고 아름답게 변하는걸 보고 2회차를 포기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