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레나와 함께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셀리나입니다.
위는 캠프에서 대화 시 전형적인 카메라 시점입니다.
저는 뻘짓대왕이라서 전투할 때 빼곤 쓸데없는 데(?) 더 집중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캠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여기는 왜 막혔지' 이런 거 말이죠.
스샷도 많이 찍는데 제가 되새김질하려는 의도죠.
플레이 중에도 느꼈는데
스샷 찍은 거 보니까 구도가 대부분 일정합니다.
줌인이든 줌아웃이든 상관없이 대부분
캠프에서 화자는 정면, 청자는 후면입니다.
측면을 보여줄 때도 있는데 드뭅니다.
듣는 사람의 얼굴과 입을 가리면서
포커스를 최대한 화자에게 두고 있습니다.
개발진이 새로 만든 컷신이 좋다 싫다 이런 얘기를 하기 전에
일관성 측면에서 화자 한 명만 표시되는 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컷신에 대화 중인 사람이 두 명 다 나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죠.
다른 게임들은 컷신에서 화자, 청자 둘이 함께 표시된다
그러니 '로아돌'도 그래야 한다
이건 설득력이 없는 거 같고.
캠프 대화에서 포커스가 화자에게 있긴 하지만
청자의 뒤통수든 등이든 뭔가가 항상 함께 표시되죠.
이렇게 캠프 대화에서 동시에 화면에 두 명이 나오니까
컷신에서도 이렇게 두 명이 나와야 한다
...이러면 이 또한 자연스러워서 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2회차하면서 느끼는 건
첼시아는 오체분시해도 모자랄
'발라스타네 치와와'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