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지역 청소년 아이들 여름캠프 마지막 일정으로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VR존에 다녀왔는데 너무 실망했네요..
기존에 비트세이버를 집에서 플레이하던 사람이라 집에서 하는 것 만큼이거나 그 이상이겠거니 했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비트세이버 버전은 초창기 버전인지 플레이할 수 있는 곡이 10개도 안 되는 것 같고, 다른 게임들은 옛날 놀이동산 오락실에 가면 할 수 있는 좀비 게임을 그냥 VR 헤드셋 끼고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래픽과 스토리는 그 게임보다 안 좋은 것 같네요.
더 심각한 건 VR기기의 디스플레이가 망가진건지 관리가 안된건지 도수 안 맞는 안경을 착용한 것처럼 흐릿해서 제대로 볼수가 없었네요..
몇몇 아이들도 즐길게 없었는지 대부분 체험을 하지도 않고 앉아만 있다가 돌아갔네요.
정보도 제대로 안 알아보고 일정을 잡은 제 자신 원망스럽군요 ㅠ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정도면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VR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거나 VR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대하지 말고 가세요.
ㅜ 그러셨군요
맨날 지나갈때마다 한번은 해볼까 싶었는데 맘 접어야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