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1612820538
게임 속에서 성취감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죠. 액션의 쾌감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도 있고, 친구와의 치열한 승부뒤에 오는 짜릿한 승리뒤에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좀 다른 방식으로 우리는 게임 속에서 머리를 쓰며 미션을 해결할때도 쾌감을 얻기도 하죠. 이번에 포스팅할 게임은 머리를 좀 써야하는 퍼즐게임들을 소개할까합니다. 그 중에서도 '정통파'는 아니지만 개성있는 분위기와 이야기구조를 가진 '어드벤쳐 퍼즐'게임입니다.
-호모 사피엔스와 게임 : https://blog.naver.com/rdgcwg/221371597440
1. 인사이드
오늘 소개하는 게임 중 가장 '퍼즐'의 역할이 작은 게임입니다. 때문에 난이도가 쉬운 편이며 게임 진행방향도 횡스크롤의 일직선 방향이라 길을 헤맬일이 없습니다. 진행은 가벼운 퍼즐형식이지만 사실 이 게임의 목적은 유저와의 머리싸움이 아닙니다. 진화한 듯 보이지만 인간성 상실의 기계화 문명(혹은 또다른 인간지배문명) 속에서 생존을 위한 개인의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죠. 상당히 다크하고 고요한 듯하면서도 공포감있는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흑백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색감과 도트로 표현되어있고, 최소한으로 표현된 그래픽배경, 그리고 최소로 억제된 사운드로 커다란 울림을 주는 게임이기도 하죠.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으니 한번쯤 즐겨보시기 추천합니다.
-인사이드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323465303
-장르별 최고의 연출력 (인사이드 포함) : https://blog.naver.com/rdgcwg/221541152198
2. 리틀 나이트메어
어찌보면 '인사이드'의 상위호환버전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으스스함을 동반하죠. 어둡고 다크한 배경에 대사는 없고 목적지를 향해 퍼즐을 풀며 달려가는 주인공을 보면 자연스레 '인사이드'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좀 더 퍼즐에 집중된 게임일 뿐만 아니라 장르도 '호러'에 가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퍼즐은 어느 정도 머리를 써야 하지만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다만 기고 오르고, 뛰고, 옮기는 등의 타이밍이 필요한 조작력은 필요한 편입니다. 퍼즐 이외에도 소프트한(?) 호러감성을 느낄 수도 있고, '추격전'과 같은 재미도 있으니 상당히 추천하고픈 작품입니다. 충격적 엔딩(?!)은 덤~!!!
-머리 쓰는 게임들 추천작(리틀인사이드 포함) : https://blog.naver.com/rdgcwg/221381515425
3. 라임
'퍼즐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이 게임의 다른 이름은 '힐링게임'입니다. 푸른 하늘과 외딴 섬,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와 하늘을 비상하는 갈매기, 그리고 자유로이 먹고 뛰노는 산짐승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일렁이는 바다를 보다 잠시 빠져 하늘을 바라보면 수채화풍의 밤하늘에 푸른 오로라까지 보노라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게임입니다. 잠시나마 스크린(혹은 화면)을 통해 이렇게까지 위안을 받을 수 있나 싶네요. 이런 멋진 자연 풍광에 넋을 잃은 것도 잠시, 퍼즐을 풀며 진행하는 게임이 바로 '라임'입니다. 이쯤되면 왜 퍼즐어드벤쳐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벙어리들인지 궁굼하지만 이런 대자연을 돌아다니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모든 궁굼증과 세상의 근심은 잠시 내려놓게 되죠. 그래픽으로 힐링하고 퍼즐로 다시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의 고난이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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