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아누스 황제는
혼파망 그자체이던 3세기 시절
제국의 질서를 다잡겠다고
기독교를 특히나 가혹하게 탄압한걸로 유명한데
재수가 옴붙었는지
역대 로마 황제들 중 독보적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사산조 페르시아와 싸우다 로마 황제 중 최초로 사로잡혀
포로로 끌려갔고
고대 기록에 따르면 샤푸르가 자신의 승리를 과시하고자
발레리아누스를 승마때 발받침 노예로 가혹하게 부린다음 죽자
시체에 지푸라기를 넣고 칠해 박제해 전시했다는
야만인 따로없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샤푸르가 정말로 로마 황제를 그리 다뤘는지는
불분명하지만(고대기록은 저리적혔는데 현대학자들의 의견은 갈림)
기독교 박해했던 황제들 중
가장 좋은꼴 못보고 죽은 케이스였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것보단 편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