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조금 유명한 고등학교가 하나 있다.
2년에 1명 정도는 ■■자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학교였다.
이 학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교사가 말하기로는,
"왕따 같은 이유가 아니라 단지 '살아가는 의미를 모르겠다'고 뛰어내리는 애들이 많아."
라고 했다.
다른 교사들도 입학 초에는,
"후관 3층에 사물함으로 막아놓은 곳은 넘어가지 마라.
그 안쪽에 있는 문은 옥상으로 통하는 문인데 ■■자가 자꾸 나와서 폐쇄해놓은 상태다.
절대로 그쪽은 가지 마라."
라고 강조했다.
어쩌지 위협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후관이 아니라 전관에서 ■■자가 나왔다.
이쪽 옥상은 개방되어 있었고,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이 학생은 한밤중에 한교에 잠입하여 아무도 없을 때 옥상에서 투신했다고 한다.
시체는 다음날 아침 보건실 앞 화단에서 발견되었다.
오래 근무한 그 교사는 사건 현장에서 이렇게 중얼거렸다고 한다.
"얘들이 이제 이쪽에서 뛰어내리네.
뒤쪽 주차장도 있는데 말이지.
후관에서도 그렇고, 아스팔트 쪽으로는 뛰지 않는구나.
역시 아프지 않은 쪽이 좋은 걸까."
■■자가 워낙 많은 학교라서 그런지 교사도 죽음에 익숙해져 있는 걸까.
사람의 습관이라는 것은 정말 무섭구나.
진짜 죽을 생각이었으면 아스플트로 뛰는게 확실한데 ■■자들이 다 충격이 적은 화단으로 뛰었음 ■■이 아니라 무언가로부터 도망친 것
오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그냥 사람이 무덤덤 해지는건줄 알앗는데
이건 또 뭔 의미래요?
이건 또 뭔 의미래요?
진짜 죽을 생각이었으면 아스플트로 뛰는게 확실한데 ■■자들이 다 충격이 적은 화단으로 뛰었음 ■■이 아니라 무언가로부터 도망친 것
안녕너구리군
오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그냥 사람이 무덤덤 해지는건줄 알앗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