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30세 되는 백수 남자입니다.
3년을 공시 준비를 준비했고, 진전은 보이고 있지만 몸과 마음도 피폐해졌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제 접고 다른 직업을 찾으려고 하는데 마땅한 직업이 없습니다.
대학 졸업해서 내세울 건 인문대에서 학점 4점대 맞은 것과 7년 전에 딴 재경관리사 자격증 하나뿐입니다. 다른 스펙이나 경험이나 경력은 전무하고요...
그래서 이 나이에 회사 들어가기에는 힘들다 싶어서 취성패 신청해서라도 돈을 벌어볼까 생각 중인데요,
문제는 제가 횡문근융해증이라는 근육을 무리하게 쓰면 안 되는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취성패나 인력사무소 가서 문의해봐도 대부분 몸쓰는 일일텐데 대부분 근육을 많이 쓰는 일이라서 제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는 할 일이 없습니다..
현 상황으로는 지금부터라도 헬스 가서 근육이라도 키워서 아니면 재활치료라도 해서 몸 쓰는 일을 하고 싶은데요,
의사선생님은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주지 않을 정도로만 운동하라고 하시니 직업으로 몸 쓰는 일을 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도배도 생각해봤지만 그것도 빡세다고 하니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데...
이제 어떻게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부모님도 환갑이시고,
더 이상 신세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일단은 독립할 계획을 가지고는 있는데 앞으로의 일이 더 문제입니다.
요즘은 취업도 알바도 하늘의 별따기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택배상하차나 막노동이라도 해서 돈 벌고 싶은데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니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공부머리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집중력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라서 계속 끌고 가기엔 힘든데,,,
아주 위기라고 생각할 때에만 집중해서 단기간에 해낼 수 있습니다.
요즘 경기 안 좋고 거의 디스토피아급 소식만 들리는데, 심적으로 너무 지쳐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이 먹어서 뭘 한 건지, 뭘 해야 먹고 살아야 하는지, 또 하고는 싶은데 할 수 없다는 무기력에..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편의점 알바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걸로 먹고 살기 충분할지, 지속적으로 할 수는 있을지 그런 생각을 하면 눈앞이 막막해지기만 합니다.
허락만 된다면 안락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가족만 없으면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몸만 멀쩡하면 먹고 살 길은 어떻게든 뚫을 수 있는데 몸이 안 좋으면....흠.
사람이 절박하면 뭔 일이든 찾아서 합니다. 아직 부모님 지원이 있으니 다급하질 않은거죠. 근육이 어쩌고 하는것도 님 핑계고 허리 삐끗한 아재들도 먹고살겠다고 공사판 나와서 일합니다. 젊은사람이 뭔 걱정이 그리 많아요. 공장이라도 가서 일하세요. 육체노동 안하는곳 많습니다.
죽지는 맙시다.. 저도 힘든일 때문에 몇번이나 죽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죽을 용기가 없더라구요 가족분들 생각해서라도 그런생각은 하지마세요ㅠ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3년을 공시 준비했고 곧 30인데 조별과제라니....아직도 대학을 다니는건가요?
기우가 많으시네요
요즘은 취업도 알바도 하늘의 별따기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바 구하기 쉬워요, 취업도 쉬워요 눈만 낮추면요 월급 짜고, 연차없고, 복지없고, 월급도 가끔 밀리고요... 그런데 이런곳은 가기 싫죠 ㅠㅠ 저도 그래요
기우가 많으시네요
글만 보면 님은 그냥 할수 있는 일이 없으신대요??ㅋㅋㅋ
몸만 멀쩡하면 먹고 살 길은 어떻게든 뚫을 수 있는데 몸이 안 좋으면....흠.
머리쓰는일 하시면 될듯. 댓글알바나 이런거요
몸의 건강이 중요한데 큰일 이군요. 돈이 급하시다면 몸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의점 알바 같은데라도 일단 지원해 보셔야 할것 같네요.
현재 운전으로 먹고 사는 사람 입니다....운전직은 거의 차 운전만 하며 육체적인 일은 많이 없습니다...대신에 위험한 일 이지요...생명이 걸려서.. 일단은 경력이라도 쌓으면서 하기에는...학원차 운전 추천 합니다. 면허가 없다면...면허부터 취득하고...주위 사람과 연수 좀 한 다음에...학원차쪽 시작해 보세요. 학원쪽은 경력 많이 안 따집니다...월급이 적기 때문에 그래도 100만원 이상은 하니까...나쁘지도 않아요. 학원차 보다는 어린이집 차량 운전이 일은 더 쉽습니다....아침에 2~3시간 하고 저녁에 2~3시간 하고 월 120만원 정도 받아요. 가끔 낮에 견학이나 어쩌다 가는거고...그 외는 하는 일이 없습니다....정말 쉽지요..차 청소나 좀 해 주고... 안전운전만 잘 하면 됩니다...그러니 육체노동을 못 한다면....운전쪽으로 알아보면 좋을 듯 하네요. 능력이 좀 되면 사무직이 딱인데 나이가 30이라면 그것도 20대들에게 치여서 쉽지 않을듯 해요.
2년 3년 공시 하다보면 자꾸 다른생각 들기 마련인데요. 님 상황에서는 당장 헛생각 접고 지금 하는 공부 목숨걸고 하세요.
제가 보기엔 중견/대기업 지원하시기에도 크게 늦지 않은거 같은데요... 영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취업사이트에 중견기업이상은 서류 다 넣어보세요~ 저도 옛날에 30군데 이상 지원해서 2군데 붙었었네요..
죽지는 맙시다.. 저도 힘든일 때문에 몇번이나 죽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죽을 용기가 없더라구요 가족분들 생각해서라도 그런생각은 하지마세요ㅠ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건강에 나이에 여러가지 핑계 대시면서 아~~무런 노력을 안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알바도 해본 것 없고 그냥 떠도는 소문으로 말씀하고 계시고.. 물론 신체에 문제가 있으면 힘쓰는 일은 못하는 거지만, 정말 절박하다면 3년이나 준비했던 공시를 그냥 놓을 생각은 못할 것 같네요.
사람이 절박하면 뭔 일이든 찾아서 합니다. 아직 부모님 지원이 있으니 다급하질 않은거죠. 근육이 어쩌고 하는것도 님 핑계고 허리 삐끗한 아재들도 먹고살겠다고 공사판 나와서 일합니다. 젊은사람이 뭔 걱정이 그리 많아요. 공장이라도 가서 일하세요. 육체노동 안하는곳 많습니다.
3년을 공시 준비했고 곧 30인데 조별과제라니....아직도 대학을 다니는건가요?
차리리 중장비 운전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어떠실련지요? 물론 이쪽 계통은 힘 쓰는 일은 아니지만 다른 부분의 힘든적이 있긴 하지만 고민해 볼만 하다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