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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그것도 해외 게임사가 연이은 우리 문화재 환수로 세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19일(수),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백자이동궁명사각호’와 ‘중화궁인’ 언론공개회를 진행했다.
이날 언론공개회에는 라이엇게임즈 박준규 대표는 물론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지건길 이사장과 김상엽 팀장, 국립고궁박물관 지병목 관장이 자리하여 감사패를 나누고 우리 문화재 환수의 소회를 밝혔다.
LOL 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이번에 또 한국 문화재 유산을 환수하여 국가에 기증 했다.
이건 라이엇게임즈의 오래된 전통으로
구글(Google)의 모토였던 문구
"악(惡)해지지말자~(Don't be Devil)"
의 실천 모습 그 자체 아닌가 싶다.
(구글은 저 문구를 16년부터인가 더이상 안쓴다)
인간이 욕을 쳐먹는 이유는
어떤 악한 행동에 의한 사건으로인한
단편적 모습 보다는
그 인간이 살아온 인생의
전반적인 평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한다.
LOL 을 만든 라이엇이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혁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과금체계' 이다.
LOL이란 게임을 내면서
라이엇은 소위
'착한 요금제'를 모토로 내걸었고
서비스 8년이 지나도록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
왜 이것을 내가
혁신이라고 하냐면
대기업 게임 회사 대부분은
Sales & KPI 에 의해 조직이 돌아가고
결국 '좋은 게임' 보다는
'돈많이 버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게임회사의 경영방식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캐주얼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부분유료화 모델을 만들었다.
그 방식은 개발자인 내가 봐도
매우 과감하고
잔인하고
때론 악랄했다.
지금도 많은 회사와 업계 사람들이
넥슨이 초창기 만든 과금 체계 베이스에서
벗어나질 않으며 그것이 돈을 많이 버는 길이라
신앙처럼 믿고 있다.
'돈슨'이란 오명을 지난 20년간 쌓았다면
그것을 벗어나는 노력도 똑같이 20년이 필요하다.
약속은 쉽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부분에서 라이엇이 칭찬을 받는 것이다.
수천명으로 구성된 회사는 CEO 한명의 생각만으론
체질이 절대 바뀌지 않는다.
그동안 해온 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가만히 놔두면 그 관성따라 간다.
아무리 돈슨이 바뀌려고 해도 바뀌지 않는데엔 그런 이유가 있다.
좋은 예로 요즘의 '애플' 하는 행태를 봐라.
혁신은 없고 디자인만 파먹던
딱 스티븐잡스 없던 시절로 환원 되었다.
기업이 제대로 된 리더가 없으면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간다는건 이런 뜻이다.
넥슨도 자선사업 많이 한다.
그런데 고정관념은 그정도로 안깨진다.
평소 해오던 짓이 있기 때문이다.
악업을 쌓아온 시간만큼 선행을 베풀어야 악업은 덮어진다.
LOL 이 돈 벌려고 지금이라도 가챠 내놓으면
지금보다 연간 매출 10배는 가볍게 넘을 수 있다.
그런데 안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돈의 유혹에 안넘어가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단돈 만원 빌려주고도 그거 안갚는다고 평생 원한 사는게 인간이다.
제발 게임 회사라면 돈 보다는 Creative 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 했음 좋겠다.
그리고 2위는 개발사와 유저가 행복 할 수 있는 것.
돈은 3위쯤.
마침.
넥슨은 내 코묻은돈 강탈해갔던적이 있지... 그냥 이벤트랬어 전화번호만 입력하고 본인인증만 하면 이벤트로 5만원 가까이 상품 준다그랬어. 어디를 봐두 결제된단 얘긴 없었어 응 그랬어;;약관까지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땐 순진했지...결제 된단 얘기가 눈에 안보이니 당연하게 생각도 안했던거야. 근데 5만원이 바로 결제되길래 ㅅㅂ넥슨 하고 치웠는데 담달에도 자동 결제 되더라?ㅋㅋㅋ 그냥 강아지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