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S VR은 한번도 체험해본 적 없습니다만, 오큘러스CV1은 소유하고있고, VIVE는 여러차례 체험해봤습니다.
VR이 물론 신세계인건 맞습니다.
그냥 체험기나 영상을 봐서는 잘 모르고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데,
확실히 VR은 게임계의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버릴 수 있을 정도의 포텐셜이 있습니다.
가끔 키넥트나 3d tv같은 것과 비교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잡기술(?)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경험은 처음이니까요.
그런데 그동안 VR로 이것저것 해보면서 느낀 거지만, 이게 또 막상 덮어놓고 추천하기는 애매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우선 디스플레이가 오큘 바이브 모두 1080x1200 듀얼스크린인데,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분명 시시때때로 거슬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해상도입니다.
PSVR의 경우 이보다도 살짝 더 해상도가 낮으니, 아무래도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을겁니다.
또한 컨텐츠의 부족도 분명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아직 VR이 초창기이다보니 코어게이머를 위한 컨텐츠가 충분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거든요.
물론 비교적 단순한 스타일의 게임도 VR로 하면 완전히 다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더 깊이있고 본격적인 게임이 아쉬워지는건 사실입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또 예상치못한 문제가 생기는데,
VR이 또 은근히 역체감이 심합니다.
VR 게임으로 계속 가지고 놀다가, VR지원 안하는 다른 게임이 땡겨서 일반 2d 디스플레이에서 게임을 하면
정말이지 너무나도 허전합니다.
오큘로 더트 랠리를 한참 하다가, 다시 일반 모니터로 돌려 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 충격적일 정도로 밋밋하고 감흥이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모니터 화면이 오큘러스보단 분명 더 깔끔하고 선명한데도 불구하고,
오큘의 그 시야각과 입체감에 길들어지면 일반 모니터는 게임하기가 힘들 정도로 답답하고 작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므로 또 어떻게 모니터에 적응못할건 없겠습니다만,
분명 역체감은 존재합니다.
PS VR의 경우에도 분명 출시 초창기에는 코어게이머를 위한 컨텐츠가 충분하다고는 말 못할텐데,
그래서 컨텐츠 부족으로 다른 일반 게임을 막상 하려하면 저처럼 재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거죠;
돈만 충분하다면야 강력추천합니다만,
아무래도 1세대이고 초창기인만큼 기기스펙의 아쉬운 부분과 컨텐츠 부족 부분은 어느정도 감안하시고 구입하셔야 될겁니다.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다면 관련컨텐츠가 무르익기를 조금 기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특히 코어게이머의 경우엔 말이죠.
1세대를 거르라는 것도 게임은 예외 인것 같습니다. 항상 보면 1세대가 가장 제품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에 의해 말기에 나오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즐기잖아요.
이미 vr이 아니면 게임을 못느끼는 몸이 되버렸..
나중에 대중화되면 컨텐츠도 늘어나고 가격도 싸질 테니... 그때 구입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
하긴 우동 보다가 일반 야동보면 역체감 쩝니다......
확 와닿는 글이네요. 소니는 1세대를 거르라는 말을 실천할까 생각중이긴한데 일단 예판은 안하고 반응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FPS게임도 멀미 때문에 오래 하지못하는 저는 ㅠ 만약에 구매 시 VR이 멀미증상도 있다고하니 할 때마다 멀미약이라도 먹고 해야하나요 ㅎㅎ
좀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구입은 미뤄뒀는데 이글을 보니 또 땡기네요... 감상 감사합니다
해상도 자체는 RGB 패널이다보니 오큘러스나 바이브에 비해 크게 거슬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기기 자체의 퍼포먼스가 문제인데 얼마나 게임 제작사들이 주어진 스펙을 잘 활용을 해주냐가 문제겠죠. 그란 투리스모와 에이스 컴뱃에 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고정되어있는 자리에서 시점만 움직일필요가 있는 장르인 레이싱이나 비행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ㅎㅎ
역체감..그렇군요..프레임도 120이상이니..
확 와닿는 글이네요. 소니는 1세대를 거르라는 말을 실천할까 생각중이긴한데 일단 예판은 안하고 반응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FPS게임도 멀미 때문에 오래 하지못하는 저는 ㅠ 만약에 구매 시 VR이 멀미증상도 있다고하니 할 때마다 멀미약이라도 먹고 해야하나요 ㅎㅎ
웬디
1세대를 거르라는 것도 게임은 예외 인것 같습니다. 항상 보면 1세대가 가장 제품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에 의해 말기에 나오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즐기잖아요.
나중에 대중화되면 컨텐츠도 늘어나고 가격도 싸질 테니... 그때 구입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
역체감..ㅎㄷㄷ 생각을 못했네.. 걱정되는 부분이군요..;;
이미 vr이 아니면 게임을 못느끼는 몸이 되버렸..
하긴 우동 보다가 일반 야동보면 역체감 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