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구는 큰 생각이 없다가 급갓겜 분위기에 발매 00시 몇분 지나고 얼티버전 구매해서 막상 초회 특전은 놓쳤습니다.
요근래 게임할 시간이 많이 줄어서 이제서야 엔딩봤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신없이 빠져든 게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2회차를 고려해볼만한 게임도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었냐면 아니에요.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했던 감상으로 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언급하셨던 2부의 스토리 전개가 저에게도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플레이 하는 내내 파판7 리메이크를 떠올리면서 이 게임이야 말로 2-3부작으로 나눠서 팔았어야하는 게임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웬만하면 게임은 기본 노멀이나 그 이상 난이도로 즐기는 편이고 후반부에 급격하게 어려워져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이상
중간에 난이도를 낮춰가며 플레이하지는 않는 편인데
중간 중간 플레이 텀이 끊겨서 엔딩을 빨리 보고 끝내고자 싶은 조바심도 있었고 산으로 가는듯한(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후반부 전개가
오히려 몰입을 해치는듯한 느낌이 있어서 최종반부는 난이도를 낮춰서 진행했습니다.
웃긴게 어서 엔딩보고 끝내자고 난이도까지 낮춰서 달려놓고 막상 엔딩보고는 여운이 꽤 남더라구요. 이런 적은 또 처음이라 신선했습니다.
아마 그건 몬스터 색깔놀이로 비난받을 여지가 충분함에도 훌륭하고 시원시원한 전투 시스템, 미려한 비주얼
그리고 너무나 자주 손발을 없애지만 그럼에도 아재 유저들 감성을 자극하는 jrpg 특유의 매력에는 지극히 충실한 게임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어요.
호평받는 수영복 dlc로는 비키니 취향이 저랑 좀 덜(?) 맞아 잠깐씩만 플레이해서 얼티구매한 보람이 딱히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
테일즈라는 오래된 시리즈에 입문해서 재밌게 즐기고, 전작들에도 관심을 가지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풍경 좋은 코스를 단거리 레이스 느낌으로 정말 신나게 달리다가 갑자기 코스가 길어져서 페이스 조절이 애매해지긴 했지만
막상 뛰고나니 괜찮은 거리에 상쾌한 리듬으로 뛰어서 기분 자체는 좋은 그런 느낌이 떠오르는 플레이였습니다.
여담이지만 2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캐릭터가 인게임 모델링보다 별로인 게임은 또 처음인 것 같네요.
2부 날림은 어처구니가 없지만 엔딩은 또 좋았어요. 스포라 자세하겐 얘기하기 어렵지만 알펜과 시온 부럽습니다 ㅋㅋ
애니랑 모델링의 괴리는 진짜 ㅋㅋ; 특히 애니판 알펜이 너무 순둥하게 나와서 김이 팍팍새던;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이거 엔딩봐야하는데... 밀려있네요. 귀멸 스토리 끝내면 테일즈나 끝내야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끝은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만듦새가 허접한 게임은 아니니까요. ㅋ
1부하고 2부하고 게임 분위기가 너무 달라지더군요
너무 급발진하는 경향이있죠..
2부에서 대사가 많아지니까 급 현타가 오네여 ㅠㅠ 저도 쉬움으로 바꿔야겠아요
플레이어블 파트가 좀 줄어드는게 사실이지만 저는 나름대로 재밌게했습니다. 스피디하게 진행하고 싶으시면 낮추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노말이나 그 바로위 난이도로 하는편인데 그대로 쭉 하다가 마지막에 몹들 너무 안죽어서 난이도 낮췄네요 ㅋㅋ 이런거 오랫만
솔직히 종반부가니까 큰 장점이던 전투가 좀 지루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게임 제목이 뭐에요?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입니다.
애니랑 모델링의 괴리는 진짜 ㅋㅋ; 특히 애니판 알펜이 너무 순둥하게 나와서 김이 팍팍새던;
전 시온 쪽이 너무 달라서 애니파트가 오히려 몰입을 깨더군요. ㅋ
2부 날림은 어처구니가 없지만 엔딩은 또 좋았어요. 스포라 자세하겐 얘기하기 어렵지만 알펜과 시온 부럽습니다 ㅋㅋ
엔딩은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는 느낌이라 괜찮았네요. 둘의 케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