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구리구리했는데 그럼에도 이상하게 손이 가서 계속 하다보니 10시간째에 20레벨 막 넘었습니다.
15년전에나 나올법한 게임하는 그런 낡은 느낌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재밌는 고전게임을 하는듯한 그런 느낌도 주네요.
제 게임라이프가 최신게임 위주로 하되 고전게임도 간간히 섞어서 즐기는 편이라 낡고 불편한 요소에 적응하는것도 그렇게 힘들진 않더군요.
사실 전 어려운걸 못견디지 낡고 불편한건 그냥저냥 감안하며 적응하는 편이라 제 기준에선 도그마2도 할만한거 같습니다.
가장 거슬리는건 NPC가 많은 도성이나 메이지나 소서러를 대동하여 전투할시 시원하게 개박살나는 플스판 프레임 정도네요.
드래곤즈 도그마2가 주는 재미는 되게 단순합니다.
필드 및 던전 탐험하다 몹잡고, 렙올리고, 장비맞추고, 스킬 찍는 흔해빠진 그런 재미인데 그 기초적인 재미를 꽤 잘 살린 편인거 같습니다.
디아블로처럼 파밍하는 재미까지 있는건 아니지만 파밍 이전에 기초적인 게임플레이 자체가 재밌게 구성된거 같기는 해요.
캡콤이 다른건 몰라도 게임플레이를 재밌게 구성하는 능력은 좋은 편인데 그 장점이 도그마2에서도 충분히 드러나더군요.
따지고보면 몬헌도 허구헌날 대형몹 때려잡고 장비 맞추는데 그게 재밌고,
바하도 허구헌날 좁은맵 뒤지다 좀비 때려잡는데 그게 재밌는것처럼 도그마2도 비슷합니다.
물론 게시판 분위기로는 어딜 도그마2 같은 망겜을 몬헌이랑 바하에 비비냐 싶을수도 있는데 근본적인 플레이 자체가 재밌다는 점에서 비슷하단 이야기일뿐입니다.
제한된 빠른이동에 필드에 재미난 돌발 이벤트가 가득한것도 아니라서 이동 자체가 즐거운 게임은 아니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심심하면 만나는 소형몹들도 경험치와 골드, 아이템을 나름 쏠쏠하게 던져주고,
소형몹보다 잡기힘든 대형몹들은 경험치를 비롯한 보상을 꽤나 파격적으로 던져줘서 고된 플레이에 따른 보상을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필드나 던전 좀 뒤지다보면 레벨도 팍팍 오르고 스킬포인트도 많이 모여서 그걸로 기존 스킬을 강화하거나 새 스킬, 어빌리티 찍어가며 성장하는 맛이 좋습니다.
퀘스트도 목적지를 아예 표시해주지 않고 힌트만 넌지시 던지거나, 목적지를 표시해주더라도 범위로 표시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목적지를 명확하게 표시해주는 게임에 익숙할수록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여지가 정말 많기는 합니다만은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골드와 아이템을 보면 깰맛난다고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골드도 엄청 주는데 현재 머무르고 있는 성에서 구할수 있는 최종장비보다 더한 템을 보상으로 줘버릴 정도로 인심이 매우 후할때도 있으니까요.
난이도 조절이 없긴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편은 또 아닙니다.
다만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다보면 초반엔 잡는게 불가능한 수준의 강적몹도 만날수 있기때문에 마냥 쉬운건 또 아니긴 합니다.
몹들의 레벨이 직관적으로 표시된다거나 그런것도 아니라서 한번은 줘터져봐야 강한지 어떤지 알수 있기도 하고요.
한대 한대 맞을때마다 체력의 최대치가 줄어드는 시스템도 있어서 소형몹과의 전투도 방심할수 없기도 합니다.
그래도 폰의 전투 A.I가 괜찮은 편이고 네명이서 싸우다보니 플레이어가 좀 못하더라도 죽지만 않으면 어찌저찌 진행됩니다.
초반엔 빠른이동 아이템이 귀하다보니 하염없이 걸어다니며 실컷 싸우고, 반복되는 전투로 인해 소실되는 체력을 보며 스릴있게 개고생하는 게임인데
힘겹게 마을로 복귀하면 스킬 찍고 장비 맞추고 폰 새로 구하면서 한층 성장한걸 체감할수 있어서 필드로 다시 나갈 동기부여는 잘됩니다.
스토리는 초반엔 평이한거 같다고 느끼는데 이쪽도 뒤로 갈수록 흥미롭고 뽕차오른다하니 엔딩볼쯤엔 첫인상과 상반되는 감상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다른건 다 감안할만하니 요 며칠 화제가 되었던 용내림만 어떻게 조심해봐야겠네요.
이게 후반부에나 뜨는거고 광역부활 아이템의 존재가 드러나기도해서 초반부터 벌벌 떨 요소는 아니라는게 중론이지만서도
광역부활 아이템을 획득할수 있는 퀘스트가 히든보스의 골때리는 수수께끼를 풀어야하는거라 결국 이것만큼은 조심하자는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괜히 메타 85점 넘는 게 아니죠 메타 평점만 믿고 가도 되는 게 최소 리뷰어들은 시스템 숙지 다하고 엔딩 보고 리뷰를 하는데 일반 대중들은 게임 시스템 숙지도 안 하고? 못하고 초반 깔작 거리다 재미없네 망겜 유명 유튜버가 재미없다고 하네 망겜 이 정도로 개 한심한 게 일반 대중들 평가 전 그래서 단 한 번도 대중 평가 신뢰 한 적 없고 메타 평점만 믿고 해도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네요 괜히 각종 대중문화 평론가들이 밥 먹고사는 게 아니죠 지금 하고 있는 게임 엔딩 보고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플스판 프레임 패치 한다고 하니 그때 시작할 듯
재미조차 없었으면 이렇게 많이 언급도 안될게임이었습니다… 1군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저도 재밌게 하다가 세이브가 통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현타와서 접었지만 그 전까지는 재밌게 했습니다 ㅠㅠ
폰들 A.I가 완벽한건 아닌데 좋긴 하더라고요. 명령도 생각보다 세세하게 내릴수 있는건 아닌거 같지만 직관적이라 좋고요. 체력뿐만 아니라 스테미너까지 챙겨주니 헌신도 이런 헌신이 따로 없긴 하네요 ㅋㅋ 다만 스테미너 다 떨어지면 무방비 상태로 한순간에 죽을수도 있어서 다 떨어지지 않게끔 컨트롤하는게 매우 중요하더군요.
그러게요. 재미조차 없었다면 조용히 출시되었다 지나가는 무수한 B급 게임들처럼 저런 게임이 있었나 정도로 지나갔을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정가주고 샀다보니 재미라도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재미조차 없었으면 이렇게 많이 언급도 안될게임이었습니다… 1군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그러게요. 재미조차 없었다면 조용히 출시되었다 지나가는 무수한 B급 게임들처럼 저런 게임이 있었나 정도로 지나갔을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정가주고 샀다보니 재미라도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SunMul Case
저도 재밌게 하다가 세이브가 통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현타와서 접었지만 그 전까지는 재밌게 했습니다 ㅠㅠ
여관 시점으로 로드하는 시스템은 너무 악질인거 같아요. 전 다행히 미리 정보를 봐서 피해본적은 없지만 몇시간 하던거 여관 로드로 날아가면 다시 켤 엄두가 안날거 같습니다... 직전 로드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 맞딱뜨리지 않길 바라며 진행하고 있네요.
괜히 메타 85점 넘는 게 아니죠 메타 평점만 믿고 가도 되는 게 최소 리뷰어들은 시스템 숙지 다하고 엔딩 보고 리뷰를 하는데 일반 대중들은 게임 시스템 숙지도 안 하고? 못하고 초반 깔작 거리다 재미없네 망겜 유명 유튜버가 재미없다고 하네 망겜 이 정도로 개 한심한 게 일반 대중들 평가 전 그래서 단 한 번도 대중 평가 신뢰 한 적 없고 메타 평점만 믿고 해도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네요 괜히 각종 대중문화 평론가들이 밥 먹고사는 게 아니죠 지금 하고 있는 게임 엔딩 보고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플스판 프레임 패치 한다고 하니 그때 시작할 듯
사실 첫인상만 볼땐 대충 봐도 구려서 저도 아니 이게 어떻게 80점 후반대 점수를... 그런 기분이긴 했었네요. 근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재미는 확실하다 느꼈고, 끝까지 하고나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편하다고해서 마냥 게임이 재밌어지는것도 아니듯이 불편하다고 게임이 마냥 재미없는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어크 에지오 삼부작이 지금 하기엔 엄청 불편해도 엄청 편해진 최신작 대비 여전히 강점이 있듯이 말이죠. 도그마2는 고전게임할때마다 느꼈던것 비슷하게 불편한데 재미는 있는 그런 게임이네요. 사실 저도 한두시간만 찍먹하고 리버스 끝내고 다시 할려다가 이상하게 생각나서 하다보니 10시간 넘겼네요. 패치로 레이트레이싱 off 생겨도 드라마틱하게 프레임이 개선될거 같진 않지만서도 일단 리버스나 유니콘 하던것도 있으니 저도 한동안은 하던 게임들에 좀 더 집중하며 패치 기다릴듯 싶습니다.
진짜 재밌죠
편의성이 아무리 나빠도 재밌으면 손이 가는 그런 게임인거 같습니다. 반대로 편의성이 아무리 좋아도 재미없어서 손이 안가는 그런 게임들도 있죠.
유비식...그래서전 유비식은 그래픽 미쳐도 안함
유비식도 과제를 잘 짜면 재밌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게임이 많죠.
저도 아처로 활쏘는데 이게 아무리 원거리라고 해도 타격감이 너무 없더라구요. 활이 아니라 샤프심을 던지는 느낌..;; 지금 14렙인데 나중가면 좀 나아질까요?
네모로 자동공격하면 그렇긴 하더라고요. R1으로 조준하고 평타나 스킬샷 약점에 맞추면 피격음이 달라지고 데미지도 팍팍 박히는데 전 그 맛에 중독된거 같습니다. 넉다운 수치를 높이면 이걸로 대형몹들 팍팍 넘어뜨릴수도 있으려나 싶은데 이쪽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조준하고 약점때리시거나 다른직업으로 바꾸세요
폰이 방방 뛰면서 자기가 퀘스트 길 알려주겠다고 난리치는 모습 내가 스테미너 떨어져서 헉허대는데 달려오며 괜찮냐고 도와주는 모습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데 밑에서 받아주며 제가 있으니 안심하라는 말을 하는 모습 기특해 주겠습니다.
폰들 A.I가 완벽한건 아닌데 좋긴 하더라고요. 명령도 생각보다 세세하게 내릴수 있는건 아닌거 같지만 직관적이라 좋고요. 체력뿐만 아니라 스테미너까지 챙겨주니 헌신도 이런 헌신이 따로 없긴 하네요 ㅋㅋ 다만 스테미너 다 떨어지면 무방비 상태로 한순간에 죽을수도 있어서 다 떨어지지 않게끔 컨트롤하는게 매우 중요하더군요.
폰 AI는 확실히 1편보다 많이 발전했습니다. 1편에 비해 같이 모험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1편은 가끔씩 전투 중에 바위에 길이 막혀서 거기서 꼼짝 안 하거나 계속 제자리 달리기하고 그러던데... 2편은 아직까지 그런 건 없고 어떻게든 왔다갔다 잘 하더라구요. 명령도 1편에 비해 말 잘 듣는 편이구요. 행동방식도 1편에 비해 종류가 많아져서 다양하네요.
1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1보다 발전한것도 맞긴 한가보네요.
발더스 이후로 게시판에 퀘스트검색해보는 재미도 있고 괜찮네요
커뮤에서 정보 공유하면서 즐기라고 만든 게임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서도... 고전게임 공략 보면서 즐기는 그런 느낌이긴 하네요 ㅋㅋ
진짜 모험이죠 물음표찾기게임이 아니구요
어디에 뭐가 있는질 모르니 쫄깃하긴 하더군요.
메인폰이 언덕위 보물상자 찾아주면서 먹으려면 힘들것 같다고 하는데 go 하니까 지가 부유마법으로 날라가서 먹고 오더라구요. 나쁜 소문으로만 알려진거보다 안알려진게 더 많은 게임같습니다
폰이 부유 마법을 배우면 이걸 쓸까 궁금했었는데 그런식으로 활용가능했었군요 ㄷㄷ 저도 못먹는 상자 나올때 한번 명령해봐야겠네요.
액션명가 캡콤이라 그나마 기본베이스빨인거죠 다른 문제가 이번엔 많지만
명가 맞는거 같습니다. 캡콤이 확실히 게임 재밌게 잘 만드는 능력은 탁월한거 같아요.
전투나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는 확실히 있는 것 같던데 그 불편함과 편의성 개선이 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전 지금은 당장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패치를 좀 봐야 겠다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최적화는 무조건 할 것 같고 유출대로라면 확장팩도 예정 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 생각해도 늦을 것 같진 않군요
전작도 단점은 많은데 게임은 재밌다는 평이었다고 하던데 2도 딱 그런 느낌이긴 하더군요. 최적화나 불편한 점들이 얼마나 개선될진 몰라도 다 개선되어도 호불호는 남을거라고 봅니다. 그래픽이든, 컷신 연출이든 첫인상 자체가 구리구리한것까지 패치로 개선할순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개발자의 이상한 똥고집으로 들어간듯한 요소들은 좀 개선되면 좋겠다 싶긴 하네요. 전작마냥 떨이쳐서 팔더라도 지금은 괜찮아졌단 반응이라도 얻으려면 여러모로 개선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저도 사실 할 게임 많아서 좀 지켜보고 샀으면 더 좋았을거 같기는한데 재밌으니 1회차 엔딩까진 해보려고요. 확장팩이 엔드컨텐츠 개념인지, 2회차를 달려야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은 이건 나오고나서 생각하고...
소울겜도 시리즈 나오면서 편의성 챙겨주는데 도그마는 그걸 간과한 점이 많이 아쉬워요 잘 만들었고 진짜 재밌는 게임인데 사소한 제약때문에 진입장벽이 생겨버리니ㅠ
1편 대비 얼마나 발전했는진 몰라도 편의성은 진짜 전전세대 게임에서나 볼법한 수준이더군요. 편의성을 의도적으로 낮춰 플레이가 더 재밌어졌다면 모르겠는데 이것도 좀 애매하고요. 그렇다보니 입소문을 너무 안좋게 타서 게임의 재밌는 부분까지 싹 다 묻히는게 아쉽습니다.
좋게 말해서 클래식한 재미가 있더군요. 편의성이 정말 구리긴 한데, 그걸 넘어서면 재미가 있는데 그 허들을 높게 느끼시는 분이 많은 듯 합니다ㅎ 그나저나 2회차 하면서, 폰 영입하니 용내림 튜토 뜨던데, 이 경우는 직전 로드하니 폰 영입전으로 돌아가더군요. 더 즐겨 보다가 용내림도 제대로 한번 걸려봐야 겠습니다.
고전게임에서나 맛볼법한 재미를 은근히 잘살린거 같기도 합니다. 빠른이동이 제한되어 필드에서 마을로 돌아오는것조차 스릴넘치는건 요즘 게임에서 느끼기 어려운 요소인거 같아요. 탐험 요소래봐야 필드나 던전에서 몹들과의 사투가 대부분인데도 체력 소실 게이지 시스템 때문에 되게 쫄깃하네요.
테리의 철권여고 입니다 1편도 해보셨나요? 전 1편 넘 잼있게 해서 2편도 할건데 리버스 때문에 못하고 있네요 ㅋ
테리님 오랜만이네요. 1편은 콘솔판 안한글이라 못해봤고 명성(?)만 듣다가 이번 2편으로 입문했네요. 사실 저도 아직 리버스 후반부라 도그마2는 좀 미루려다 시작한건데 첨엔 좀 별로였다가 적응하다보니 빠져들었네요. 콘솔판도 최적화 패치 예고되고 그랬으니 나중에 시작하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저도 다시 리버스 복귀해서 한동안은 도그마2 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