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팀닌자의 이전 소울라이크 작품 두가지를 모두 다회차 클리어 해봤습니다.(인왕1, 인왕2)
스토리: 1/5
인왕에 암리타가 있다면 와룡에는 단약이 있음.
우길이 이것의 완성본을 만들어서 세상을 망치려는 음모를 막는다는 내용.
그냥 개나소나 이 단약의 악용으로 인해서 요괴로 변함.
그런데 네임드들은 플레이어와 나카마 다치노 키즈나(동료의 인연)로 인하여 재정신을 차림 무슨 소년만화냐??
ㅈ밥들은 걍 뒤짐. 왜그런지 인과관계따윈 없음.
주인공은 뭔가 도원결의 하는데 옆에서 꼽사리를 끼고, 하후형제와 조조의 곁에서 겉돌고 손견부자 사이에서 옆에 있는 장수 1의 포지션을 보임.
주요한 전투(예:관도)에서도 주인공이 되었던 장수(예: 관우) 의 옆에서 도우미 역할을 함
뭔가 삼국지의 명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1정도인데 마지막의 단약에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막타는 잘침.
그리고 제일 별로였던게 컷씬인데 삼국지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들. 예: 하후형제가 조조를 혈족처럼 따른며 조조의 앞길을 연다, 장료가 무인으로서의 신념으로 살아간다 등. 장수의 일대기 정도도 안되는 같잖은 내용이 나오고 주작, 청룡 같은 신수들이 비상하다가 주인공이 가진 목걸이에 신수가 깃든다. 이게 전부임. 진짜임.
그외에는 우길 게섯거라 정도임.
용의 일족이니 용의 단전이니 이런것도 눈가린 소년이 다 가져가고 주인공이 왜 강한지 왜 신수들이 반응하는지 설명이나 설정이 없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되도 않는 조조 올려치기...
전투 4/5
기세시스템과 패링은 참신하면서 새로운 전투 시스템으로 재미있었다. 타격감이나 칼부림 소리도 인왕보다 나은느낌. 하지만 인왕 2와 비교해봐도 퇴보한 그래픽이 아쉽다. 패링도 하다보면 결국 보스전은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고 수비적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쳐내야 하는 것이 주된 매커니즘이기 때문에 수비적이고 자유도가 적다. 전략적인 면도 선술이 인왕에서 나온 인술과 음양술에 비해서 종류나 다양성, 역활과 재미 면에서 퇴보한 느낌이 강했다. 플레이 스타일의 자유도가 제약될 수 밖에..
템파밍의 경우도 인왕의 경우 자신의 무기와 플레이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빌드를 탈 수 있는 반면, 그다지 다채로운 스타일보단 결국 패링에 의존해야 하는 시스템 특성상 획일화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웠다. 굳이 없는 다양성을 다양하게 보이기 위해서 속성먹이사슬을 추가시켜서 속성 상감을 변경해야 하는 귀찮음만이 생겼을 뿐.. 그마저도 그냥 패링에 자신있으면 안바꾸고 두들겨 패면 된다. 아 상쇄효과 때문에 보스의 속성에 카운터 선술도 하나 장착해주면 편하다.
다양한 기믹의 맵과 보스를 만나며 엔딩을 향해서 진행할수록 재미있었던 인왕과는 달리, 후반으로 가도 결국은 패링하면서 절맥먹이는 매커니즘이 워낙 똑같다보니 전투는 갈수록 질릴수밖에 없었다. 아, 후반에 가면 속성공격이 괴랄한 보스가 등장하는데 선술로 상쇄를 시키면 아주 편하게 요리가 가능.
그래픽 2/5
그냥 그래픽 튀는게 너무 보임. 4K로 해봐도 나아질 기미가 없음. 커마하면서 텍스처 품질이나 쉐이더 모두 성의가 없다는게 더 잘 느껴짐.
인왕2 커마는 여캐가 이뻐서 팀닌자라 확실히 여캐 잘뽑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상당히 열화된 느낌. 남캐도 마찬가지.
결론 3/5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겜패 데이원 계약 걸렸으니 적당히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이미 돈 달달하게 받았고, 분명 팀이 바뀐것도 아니니 훨씬 잘 만들수 있는 기술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이나 파밍요소도 그렇고 오래오래 즐길만한 명작을 만들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적당 적당히 즐길만한 게임을 만들자는 느낌이 강했음.
전력으로 만들었기보단 힘을 한 40프로는 뺀느낌이랄까... 소울치고 순한 맛으로 접근성을 올려서 겜패로 찍먹하기는 좋은 방향으로 만든것도 플레이 타임을 좀 가져가려는 염두를 해둔것으로 보임. 겜패의식을 많이 했다고밖에는...
겜패 데이원 뜨는 작품들이 최선을 다했기보단 여력을 남기거나 이전작만큼의 성의가 없는 경우가 꽤 많았고(페소3리로드, 소울해커즈2, 레드폴 등등)
이 작품도 그냥 졸라 명작만들어보겠다는 각오로 만들기보단 적당히 즐길만한 게임 만들어보자는 느낌...
그래서 한줄평은
-게임패스 유저에게는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작. 스팀이나 플스에서 돈주고 산다면 40프로 이상일때 단회차로 짧게 재미보기 좋은게임-
인왕 열화판에 피구라보다 점수가 높은게 이해안됨 게임성이야 우열을가릴순 없다지만 음악 스토리는 분명우위인데 어이가없음 참고로 와룡은 10시간하고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