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 파이팅 커맨더 옥타프로 구입했습니다 (스크롤 조금 있음)
게시판에 어떤분이 호리의 파이팅 패드가 새로운 프로버전이 나오면서 기존의 제품이 많이 싸졌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사정상 스틱을 사는건 좀 오바이고.. 패드로 격투게임을 즐기는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 이 기회에 구버전 패드를 싼맛에 구입해볼 생각이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프로버전은 뭐가 다른가 호기심에 살펴보니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이 새롭게 추가 되는게 눈에 띄더군요
사실 격투게임하는데 오른쪽 스틱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그닥 큰 매리트는 아니라고 생각하던 찰나..
구버전 패드를 구입한다는것은 사실상 대전격투게임 전용으로만 사용할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다른 장르의 게임은 거의 사용불가에 가깝다는 이유와, 대전격투게임을 그닥 깊게 파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환경을 더해보니..
기왕 구입한다면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을 사용할수 있는 프로를 선택해서 다른 장르의 게임에도 활용할수 있는것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겠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냅다 질렀습니다!!!
참고로 일본 정가가 14980엔으로 제법 비싼 가격입니다만..
현재 국내에서 검색하면 1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싸구려 중국산 미끼상품 주의)
10만원 쯤에 판매하는 곳은 배송비가 미쳐돌아가니 조심....;;;;;
막상 패드를 개봉했을때 깜짝 놀란것이..
무게가 수상할정도로 가볍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거 설마 껍때기만 있고 속이 비어있는.. 사기당한거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가벼워서 순간 철렁했네요 ㅋㅋㅋ
검색해보니 구버전보다 무거워 진거라고 하는데 그럼 구버전은 얼마나 가볍다는거야???
일반 듀얼센스와 비교하면 거의 40% 이상 차이나는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6버튼이 전면에 모두 있는것...
그리고 왼쪽 아날로그스틱은 팔각에 달그락 하는 손맛이 네오지오의 그 특유의 손맛의 라이트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맞을듯..
아날로그스틱을 굴릴때는 팔각으로 딱딱 끈어지는 조작감이면서 움직임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십자키도 일반 듀얼센스 십자키와 비교하면 매우 부드럽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듀얼센스의 십자키가 너무 직각적인 움직임에 강했다면 옥타프로의 십자키는 대각선 움직임까지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구입의 가장 큰 결정요인이었던 구버전에 없던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은..
6버튼을 조작하는데 최대한 방해받지 않고록 설계되었다는걸 알수 있는데..
움푹 들어간 상태에서 최소한만 튀어나온 상태로 설계되었고..
무엇보다 PSP에 사용되던 아날로그스틱과 동일한 슬라이드 방식이라는거에 좀 놀랐습니다
당연히 이런 설계이니 기존의 듀얼센스 오른쪽 아날로그와 그 조작감이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질수 있는데..
구조 자체가 최소화를 했기 때문인지 방향의 입력 거리가 듀얼센스보다 짧습니다
다시말해 듀얼센스보다 반응속도가 빠르고, 듀얼센스보다 세밀한 조작은 상대적으로 떨어질수밖에 없다고 할까?
뭐.. 이 부분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되며..
최소한 다른 장르의 게임에 사용하는것에 있어 도저히 못써먹겠다 수준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지간한 장르의 게임은 다 소화 가능한 레벨입니다
내친김에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의 조작감을 직접 테스트 해봤습니다
제가 하는 게임중에 판타시스타 온라인2 라는 일본 온라인 게임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액션RPG 장르라서 360도 방향전환이라던지.. 순간순간 타이밍을 요구하는 조작이라던지..
패드로 조작하는 액션성이 상당히 높은 게임답게 게임패드의 모든 버튼사용을 풀로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테스트 결과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의 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조금만 익숙해지면 듀얼센스에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도 갈수 있다고 봅니다
아! 한가지 알아둘점은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은 R3 기능이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어짜피 R3기능은 아예 위쪽 트리거 버튼에 할당되어 있으니 오히려 없는게 더 좋겠죠
참고로 왼쪽 아날로그스틱의 L3기능은 제대로 작동합니다
특이하게 패드 위쪽 USB 연결단자를 가로막는 온오프 기믹이 있는데..
저 기믹을 집어넣으면..
USB단자를 사용할수 없게 돌기가 가로막게 됩니다
그래서 이거 뭐하는 기능인가 검색을 해보니..
제품에 동봉된 케이블 단자에 저 돌기를 피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홈이 파여있더군요
유선으로 플레이중 조작하다 케이블이 빠져나가는것을 방지해주는 장치였습니다
플레이 하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케이블이 떨어져 나갈수 있으니 나름 유용한 장치인듯.. ㅋㅋㅋ
패드 하단에는 잠금기능과 PS5, PS4, PC 전환기능이 있으며..
잠금기능은 1단계 PS홈버튼, 터치패드
2단계 옵션버튼, 크리에이트버튼 (2단계 적용시 1단계까지 동시적용)
패드의 반대쪽은 유선과 무선을 설정할수 있고 백버튼이 달려있습니다
백버튼의 그립은 파지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중지보단 소지로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위치
버튼을 누르는 조작감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이건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것이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호리 홈페이지에서 전용앱을 다운받아 설치할수 있는데..
홈페이지에선 윈도우 10/ 11 대응이라고 되어 있어서 8.1을 여지껏 사용중인 저로선 업데이트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설치해보니 잘만 작동하더군요 ㅋㅋㅋㅋ
PC에 앱을 설치하고 패드를 컴퓨터의 USB로 연결만 하면 간단하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전용앱은 한글도 지원해줍니다
더하여 버튼할당을 커스텀으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변경도 가능하며 최대 4개까지 전용타입으로 세팅해서 불러오기가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패드의 모든 버튼을 맘대로 바꿀수 있다는건 꽤나 큰 장점이네요 +_+
십자키의 감도설정 또한 자유자재로 변경 가능해서 좀더 매니악한 유저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해보입니다
이쯤에서 정리..
1. 옥타 프로는 구버전과 달리 격투게임장르에만 목메이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것이 큰 장점
2. 일반 듀얼센스보다 무게가 상당히 가볍다
3. 버튼을 누르는 감각은 듀얼센스보다 가볍고 빠름
버튼을 누를때 감압간격이 듀얼센스보다 상대적으로 짧아서 확실히 대전격투게임에 특화된 설정
더하여 누를때마다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듯..
4. 듀얼센스처럼 오프된 PS5를 패드의 홈버튼으로 켤수없음 (나중에 업데이트로 해결해줄지도..)
5. 십자키와 왼쪽의 팔각 아날로그 조작감은 개인적으로 합격!
테스트로 요즘 핫한 CVS2를 해본 결과 기술입력 따박따박 들어가는게 확실히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6. 전용앱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과, 모든 버튼을 맘대로 커스텀해서 저장할수 있다는건 이 제품의 필살기
7. 현재 기준으로 아직 펌웨어업데트로 개선해야할점이 남아있는 미완성 상태
당장 백버튼은 아직은 사용할수 없는 상태이며, 설정버튼도 지금은 전혀 사용할수 없는 상태임
-총평-
조작감 우수함 (사람마다 다를수 있음)
전체적인 제품의 마감처리도 그닥 나쁘지 않음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의 추가로 다른 장르의 게임들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
버튼 커스텀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하다는것은 정말 큰 장점
유선 무선 둘다 사용가능
진동기능 없음
가격이 좀 쌔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짜피 일반 듀얼센스도 7~8만원 줘야 한다는 현 시점을 고려할때, 추기기능 달린 패드하나 더 산다고 생각하면 큰 무리는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