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구형 디스크 드라이브 수리 완료 하였습니다~
작년 11월 중고로 구입했던 플스5 초기 모델입니다.
고양이 털이 잔뜩 있어서 패드랑 본체 분해했던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1년 가까이 잘 사용하였으나 최근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추석 연휴내내 고스트 오브 요테이를 즐겼는데요. 1회차 완료까지 80시간 넘게 했으니 엄청 했네요..ㅎㅎ
하필이면 연휴기간 중에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디스크가 빠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플라스틱 헤라로 안에 넣어서 움직여 주니 디스크가 빠지는데
자동으로는 디스크 꺼내기가 안 되는 증상이었습니다.
유튜브를 좀 찾아봐도 영상이 별로 도움이 되는 건 없었습니다. 결국, 알리에서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매했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취소하고(48달러),
롤러 부품만 구매(5달러 정도)해서 교체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디스크 드라이브를 다시 구매해야 하나(구형이라 알리 제품을 구입해야 할 상황) 아니면 슬림 모델로 새로 구매할까 열흘 가까이 별 생각을 다했네요.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하는 거라 부품 구매 전 분해 조립만 5번을 했는데 결국... 마지막 6번째 분해 후 부품 교체하니 이상 없이 잘 작동하네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수리 기간은 처음 분해한 날부터 해서 지난 일요일날 교체 완료까지 대략 2주 정도 걸렸네요.
본체 커버를 벗기고 디스크 드라이브랑 본체를 분리해야 합니다.
풀어야 할 볼트도 생각보다 많고 처음엔 좀 헷갈렸습니다만, 이거 수리한다고 여러번 분해했던 터라 마지막에는 아주 금방 완료했네요.
디스크 드라이브를 분리하고 드라이브 케이스를 분리하면 됩니다. 물론, 풀어야 할 볼트가 여기도 많습니다.
기어 문제가 아닐까 싶어 처음에 슈퍼루브 오일도 발라 주었습니다. 결론은, 별 상관은 없었던 것 같네요.
본체와 디스크 드라이브 볼트입니다. 볼트가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니 괜찮네요.
알리에서 구매한 부품으로 교체해 줍니다. 좌측이 정품 롤러구요. 디스크 삽입하거나 꺼낼 때 디스크랑 접촉하는 부품이죠.
유튜브 영상보니 롤러는 거의 흰색에 가깝던데 제가 사용하던 건 색이 많이 바랜 것 같네요.
결론은... 이 녀석 교체해 주니 디스크 꺼낼 때도 잘 작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