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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엉기입니다 :)
크로사였나?? 하는 태풍이 지나간대서 나름 엄청난 돌풍을 생각했는데
정말 비만 살짝 오고 끝이나서 약간 허무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다행히 그 날 저녁에 시원하게 잤네요! (집에 에어컨이 없습니다 ㅜ.ㅜ)
오늘은 구 어둠의성전 - 다크세이버 - 닥세월드 - 네오다크세이버 - 라피스 테크를 탔던
라피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나름 최초 MMORPG, SRPG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MMORPG??
머드 게임이 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을 때 한 조그만 개발사에서 명작이 탄생합니다.
해보신 분이 거의 전무하겠지만 바로 "어둠의 성전"이라는 게임입니다.
이 때 생각보다 이용 금액을 통한 대박이 터졌는지 개발사는 메닉스라는 회사명으로 바꾸게 되고 희망을 갖게 되지요.위 이미지는 다른 머드 게임입니다. (어둠의 성전은 찾기 어렵네요 ㅜㅜ)
그렇게 매출이 늘어간 메닉스는 어둠의 성전에 그래픽을 입혀보자는 발상을 하게 되었고,그렇게 탄생한 게임이 바로 "다크 세이버"입니다.
어둠의 성전의 인기는 실로 엄청났습니다.당시 머드 - 그래픽으로 넘어가는 발상은 아무나 하지 못했으며 바뀌고 난 후 기존 머드 유저까지 흡수되어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죠. (후에 바람의나라에게 밀리긴 합니다.)
그렇게 메닉스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게임포털인 엠게임을 그대로 사명으로 가져와서 엠게임을 회사명으로 고정하게 됩니다.
다크 세이버는 어둠의 성전의 그래픽 버전으로 많이 불리는 게임이었는데 국내 최초의 SRPG로 알려져 있습니다.흔히 다크 세이버를 얘기할 때 최초의 MMORPG라는 수식어를 많이 쓰는데요,
엄밀히 따지자면 머드 게임을 모두 포함한 국내 최초는 "단군의 땅"이라는 게임입니다.
이 부분은 출시된 년도 뿐 아니라 장르적 종합까지 고려헀을 때 나왔지만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카테고리죠.하지만 다크세이버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바로 템 복사 버그가 있었기 때문이죠.
일반 템과 레어템 구분없이 모두 복사가 되어 난리가 났었는데 중요한건 운영진의 사후처리였습니다.복사된 템만 삭제해야 하는데 모두 삭제되어 선량한 유저들의 아이템까지도 모두 사라졌죠.
당연히 엄청난 난리가 났지만 운영진은 제대로 복구도 해주지 않은 채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남기고이 때 유저들의 엄청난 대거 이탈이 발생합니다.그리고 유저가 눈에 띄게 줄어든걸 느꼈는지 엠게임은 서비스명을 바꾸며 새로운 시도를 꾀하게 됩니다.
세 개의 다크세이버
과거 어둠의 성전이 지금의 라피스가 되면서까지 여러 번의 이름 변경이 있었습니다.2002년 복사 버그로 인해 다크세이버의 서비스가 곤경에 빠지게 되자 닥세월드라는 타이틀로 바꾸고기존의 다크세이버와는 별개의 새로운 서버로 시작했죠.여기에 리뉴얼 버전인 네오 다크세이버까지 출시하여 2002년에만 총 세 개의 서버를 두고 운영했습니다.
사실 기존 유저들의 눈을 피해서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인드도 있었지만,
엠게임의 사업철칙이 일단 눈에 들면 끝까지 가본다고 합니다.
마치 이런 형국이로군요 ㅋㅋㅋ
네오 다크세이버부터 스킬, 스텟이 완전히 바뀌었고 시나리오를 통해 본캐릭터를 제외한 부관들도 키울 수 있었는데,
여기서부터 경쟁에 도태되는 유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클래스 차이로 인해)
레벨 6을 기준으로 10씩 오르면 다음 클래스로 승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네오닼세부터 레벨보다는 클래스에 따른 유저의 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에 사실 레벨보다 중요한 개념이었죠.
사실 클래스 개념은 메닉스 시절부터,
즉, 다크세이버 시절부터 엠게임이 고수해온 방식이었는데요.
그 계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딱 봐도 뭐가 엄청나게 많죠?
이게 다크세이버부터 정립되온 시스템입니다.
나중에 다시 업데이트할 것을 예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라피스로 넘어오면서 마지막이 모두 그랜드 마스터인 10단이 고정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살인적인 레벨업 난이도와 시나리오 클리어에 따른 고정적 사냥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략 없이는 플레이 하기가 매우 어려웠죠.
결국 또 한 번의 변화를 주고자 2005년 라피스: 네오 다크세이버 V2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합니다.
왜 그들은 전락했나
자체적으로 SRPG를 지향하면서도 그들이 가진 문제점은 바로 인플레이션과 컨텐츠 부족이었습니다.우선 홈페이지를 가면 가장 두드러지게 볼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이벤트 연도였습니다.
2015년도 이벤트가 아직도 메인에서 보이는건 뭘까요..??
물론 보상으로 여러가지 아이템을 줬지만 스펙업을 하면 다음 사냥터로 움직이지도 못할 뿐더러 그대로 고정이었죠.
제가 직접 게임하면서 한 고수분한테 인터뷰를 해봤는데요,
그 분의 대답이 이랬습니다.
"그냥 그 동안 투자한 시간이랑 돈 아까워서 하는거지, 누가 남아있고싶어 할까요?"
물론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게임이든 고인물들의 고충은 결국 시간 투자대비 효율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는 것이죠.조금 전 언급했던 인플레이션 현상도 결국 한 몫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규 유저 유입 X -> 고인물들의 게임 경쟁 -> 골드가 쌓이지만 사용 X -> 아이템 수요는 증가하나 구할 수가 없음 -> 가치 떡상
의 구조가 무한 굴레를 돌면서 결국은 인플레이션이 벌어지지요.
결국 코어 유저들에게 용돈을 뽑아먹는 식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지금,
라피스가 얼마나 더 오래갈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라피스를 어떤 게임으로 보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 _)
다크세이버 재밌게 했는데 ㅠ
헛 알림이 안떠서 지금 확인했네요 (_ _) 전 네오닼세부터 했는데 다크세이버 향수를 찾는 분이 이번에 많이 보였숩니당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