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5 스토리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사에지마랑 마지마의 끈적한 유대관계를 다시금 보여주는건 그다지 흥미롭지도않았는데 이쪽만 너무 강조하고
정작 가장 중요한 박미려와 마지마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 남편이라는것만 밝혀지고 나머진 거의 미회수 떡밥 수준으로 생략되었죠.
특히 마지마가 보낸 편지가 정말 중요하게 다뤄지는가싶더니 그건 그냥 박미려 죽는데에만 활용되고 뭐 더 없었습니다.
마지마는 분명히 용5 스토리에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죠.
근데 이게 설정으로만 슬쩍 흘려지고 정작 마지마가 등장한 이후로는 사에지마랑 파이팅넘치다 끝나더군요.
용시리즈 하면서 가장 마지마를 못써먹었다 싶었던게 용5인데 활약할 여지조차 없었던것도 아니고 있는데 그걸 제대로 못 활용한 케이스라;;
용제로의 마키무라 마코토가 기존 시리즈 팬들에게 굴러들어온 돌 취급받는것도 이거랑 연관있는듯 싶더군요.
용제로에서 박미려의 과거를 다뤄주거나 극2에서 마지마랑 박미려의 행적을 좀 더 보여주거나 하는걸 바랬을텐데
또다른 여캐가 그 자릴 차지하고 있었으니...
만에 하나 제로2가 나오더라도 매 시리즈를 오리지널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는 제작진의 성향상
일반인이 될 건덕지가 전혀 안보이는 마지마가 어찌저찌 또 다시 주인공이 되더라도 새로운 여캐가 등장하겠죠 아마.
아무튼 용5가 박미려랑 마지마, 그리고 아이자와에 한해서는 뭔가 보여주다 만 느낌이라 이게 참 아쉽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못 보여줬든, 잘 보여줬든 어느정도 다 다뤄준거 같았는데 말이죠.
아이자와도 흑화하려는 전조를 보여주는 씬은 분명히 있었는데 흑화하는 과정 다 짤라먹고 그렇게 나올줄은...
네 적어도 마지마가 무덤에 꽃 놓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면 당시 그렇게 아쉽진 않았을듯 싶네요 그러다가 마코토 라는 굴러들어온 케릭터가 박미려 클리셰 그대로 사용했고 (시계를 만년필로 바꾸면 끝) 심지어는 시기상 마지마가 박미려를 관찰하고 있을 시기인 극2 마지마편에서는 마코토로 이상한 노래나 부르게 하고 또 마코토가 박미려 대사도 그대로 하게 되죠 그래서 기존팬들중 달갑지 않게 보는 분들이 많은거 박미려는 행동력이라도 있지 마코토는 그냥 민폐덩어리 였던지라
5편의 가장 큰 아쉬움이죠 어떤 방식이던 박미려 관련해서 마지마로 마무리 해주면 좋겠습니다만 할지 모르겠네요
박미려는 입이 험한거랑 애 지운거때문에 비판받기는하던데 뼈있는 말을 설득력있게 던진건 임팩트가 있었고 애 지운건 어린나이 실수로 보이고... 극2는 리메이크니까 기존 본편 설정에 어느정도 신경을 써줬어야했는데 신경써준게 제로 팬서비스였고 그 시기에 박미려 신경써주는 부분은 없는셈 쳐버렸으니... 그러고보면 클리쉐도 은근히 겹치긴 하네요. 인물 설정이나 시계 그런게 좀 다르긴 하지만은... 시기상으로 박미려는 제로 이후에 등장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로2에서 이걸 다뤄줄... 리는 없겠죠 아마. 제로2가 나오더라도 또 신캐에 집중할게 뻔하니.
네 적어도 마지마가 무덤에 꽃 놓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면 당시 그렇게 아쉽진 않았을듯 싶네요 그러다가 마코토 라는 굴러들어온 케릭터가 박미려 클리셰 그대로 사용했고 (시계를 만년필로 바꾸면 끝) 심지어는 시기상 마지마가 박미려를 관찰하고 있을 시기인 극2 마지마편에서는 마코토로 이상한 노래나 부르게 하고 또 마코토가 박미려 대사도 그대로 하게 되죠 그래서 기존팬들중 달갑지 않게 보는 분들이 많은거 박미려는 행동력이라도 있지 마코토는 그냥 민폐덩어리 였던지라
박미려는 입이 험한거랑 애 지운거때문에 비판받기는하던데 뼈있는 말을 설득력있게 던진건 임팩트가 있었고 애 지운건 어린나이 실수로 보이고... 극2는 리메이크니까 기존 본편 설정에 어느정도 신경을 써줬어야했는데 신경써준게 제로 팬서비스였고 그 시기에 박미려 신경써주는 부분은 없는셈 쳐버렸으니... 그러고보면 클리쉐도 은근히 겹치긴 하네요. 인물 설정이나 시계 그런게 좀 다르긴 하지만은... 시기상으로 박미려는 제로 이후에 등장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로2에서 이걸 다뤄줄... 리는 없겠죠 아마. 제로2가 나오더라도 또 신캐에 집중할게 뻔하니.
5편의 가장 큰 아쉬움이죠 어떤 방식이던 박미려 관련해서 마지마로 마무리 해주면 좋겠습니다만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게요. 마지마 활용도 이쪽이 훨씬 더 중요해보였는데 사에지마랑 파이팅 넘치다 끝나니까 좀 허무하더군요 ㅋㅋ
저도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그 이유 때문에 마코토라는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코토도 정작 마지마를 사랑한것도 아니었고 이미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까지 했던 여자인데 그런 여성을 마지마의 유일한 사랑이라느니 일방적으로 밀어주는 티가 한편으로는 노골적으로 여겨저서 이게 좀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박미려가 한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극2 행복하면 됐어 곡 자체는 무척 좋지만 박미려를 생각하면 그렇게 좋게 들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극2 마지마 시나리오에서 마코토를 등장시킨 건 사족같다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마코토 말고 미려를 나오게 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박미려 후일담이나 마지마와의 구체적인 만남 같은 건 언젠가 립서비스했던 제로 2가 나오길 고대하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제로를 먼저 해서그런지 극2의 후일담이 정말 좋았네요. 다만 용5를 뒤늦게나마 해보니까 그 불만들이 이제야 좀 와닿긴 하다 싶습니다. 박미려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끝마무리가 너무 엉성했는데 엉성한채로 그 뒤엔 암것도 없었으니... 마코토는 제로에서도 역대급 엔딩 찍고 극2에서도 한번 더 수혜를 받았는데...
성격이 당차고 자기주장 강해서 꽤 호불호갈리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중요역할로 나오는 한국인 캐릭터이기도 하고 저도 마음에 들어요. 박미려라는 캐릭터가 마지마의 전처였다는 설정을 짜놓고 왜 이리 캐릭터를 홀대하는지 한편으로는 너무하다 싶기도 하고... 제작진이 마코토 신경써주는만큼 언젠가 박미려도 재조명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