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중 가끔 보다보면 총으로 자신을 쏘면서 어그로를 끄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채팅이 없는 게임이다보니 의사소통으로 한두대씩 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러지 않고 의도적으로 쏘는 사람들이 간혹가다 있더라구요.
자신이 호스트면 킥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땐 짜증이 나기도 하죠. 그럴때 제가 생각해도 가장 좋은 대처법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위의 장난같은걸 당하면 빡치더라구요. 적과 싸우다가 실수로 무기모드를 맞거나 총알을 맞는거는 그럴수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러 쏘는건 매우 불쾌해집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눈에는 눈, 팀킬엔 팀킬이죠.
기본적으로 몹에게 일정 데미지 이상 넣게되면 경직을 먹는걸 볼 수 있습니다. stagger 라고 적혀있는게 비틀림,혹은 경직관련 옵션이죠. 이 경직이라는게 게임 특성상 몹한테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아군에게도 적용됩니다. 아군이 쏘는 폭팔탄과 파티큘레이터의 블랙홀을 맞아도 넘어지는걸 보면 알수있죠. 이를 이용하는겁니다.
보통 팀킬을 하게되면 왠만한 강화 차이(쏘는 무기와 그걸 맞는 사람의 방어구)가 아니면 데미지가 잘 안들어갑니다. 하지만 경직은 레토의 갑옷이 아닌 이상 다 걸리죠. 제 경험상 한번에 경직을 줄 수 있는 무기는 스포어블룸이 최고였습니다.
혹시나 잘 모르는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면, 스포어블룸은 지구맵의 보스중 the ent를 잡을때 다리를 부수지 않고 그냥 잡았을때 먹을수 있는 무기입니다. 현존하는 모든 무기중에 단발데미지가 최고인 샷건이며 +10강시 표기되는 데미지 수치는 600이죠. 이 샷건을 아군에게 쏘게되면 무조건 경직에 걸리게됩니다. 이걸로 상대에게 정의를 내려줄수있죠!
글을 쓰면서도 우려되는건 이걸 악용하는 사람이 있을거라는겁니다. 그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걸 공유하게 된 이유는 적어도 당하지 말자는 취지로 적었으니 다들 잘 생각하시고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