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그래픽이야 워낙 동감하고 계신 부분이고 사운드에 대한 간략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시스템은 5.2.4 채널에 게임에서 애트모스 지원은 안하는 관계로 뉴럴X 음장을 사용했습니다
게임을 실행하고 먼저 옵션에 들어가서 사운드 설정을 들여다 보니 요즘 게임에 대부분 있는 출력기기 설정이나 다이나믹레인지 설정이 없어 실망과
함께 기대를 접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인트로에 깔리는 샘의 나레이션부터 센터스피커에서 묵직하게 깔려나오는게 심상치 않더군요
볼륨도 상당해서 대부분의 게임에 고정되어있던 볼륨도 5칸 정도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샘이 오토바이를 타고 화면을 향해 다가와 뒤쪽으로 사라지는 씬 부터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제 왼쪽뺨을 스치고 뒤통수 뒤로 멀어지는 소리의 정위감이 분명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날아드는 까마귀떼소리 비떨어지는 소리도 천장스피커에서 정확히 쏟아져 내리는데에서 격한 감동이..ㅠㅠ
지금까지 거의 모든 게임은 뉴럴X 음장을 걸더라도 천장스피커는 환경음 정도 보조할뿐 공중의 오브젝트에서 발생하는 효과음을 전담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컷씬에서 조차 모든 사운드가 프론트에서만 울리는게 아닌 제 위치의 스피커에서 이동하며 표현하는것이 흡사 고퀄리티 소스의 블루레이
영화를 한편 틀어놓은 것 같더군요
센터안에서의 시스템방송음은 머리위에서, 데스맨이 대사하며 서성이면 앞뒤좌우로 소리가 다 따라 다닙니다
(최근 레데리2에서 컷씬은 무조건 프론트만 구동 됨)
배달중에 특정 지역 도달하면 재생되는 BGM은 저 멀리 음악이 울리는 공간으로 내가 서서히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줍니다
소리의 음압, 소위 말하는 땜삥도 엄청 좋아서 우퍼와 함께 온 집이 진동하는것도 게임에서는 오랜만에 느껴봤네요
제가 컷씬에 집중을 잘 못해서 이 게임 구매를 많이 망설였는데 그래픽 뽕맛이나 보자 하고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사운드에 지려버렸습니다
홈시어터 시스템이 있으신 분들은 게임 자체 성향이 고민되더라도 영화 블루레이 한편 사본다는 셈 치고 꼭 한번 플레이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생각지도 못했던 배달이 진짜 재밋습니다. 이건 저도 왜 재밋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처럼 전문가도 아니고 장비도 허접하지만 북쉘브 스피커로도 사운드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느낄 수 있더군요. 음악은 말할필요도 없고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여러 세세하고 묵직한 효과음들이 순간적으로 몰입하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글쓴이처럼 전문가도 아니고 장비도 허접하지만 북쉘브 스피커로도 사운드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느낄 수 있더군요. 음악은 말할필요도 없고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여러 세세하고 묵직한 효과음들이 순간적으로 몰입하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사운드게임이 무지빵빵함 사운드는 백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