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작까지는 모두 키보드로 플레이를 했는데요..
이번 작품은 그동안 쌓인 실망감에.. 할인하지 않았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인도 하는 김에.. 구매를 해서 플레이를 했는데..
처음에 키보드로 해보다가 휠이 있는데.. 그래도 휠로 한번 해보자 해서..
귀찮지만.. 그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휠을 연결하는 순간.. 게임이 달라졌습니다..
키보드로는 구현할 수 없는 악셀이나 브레이크 조작 (뭐.. 요즘 몇몇 키보드는 압에 의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일반은 안되죠..)
미세하면서도 부드러운 핸들링 등
키보드로 해서는 느낄 수 없는 조작감이 있네요..
니드포의 아케이드성을 극대화 시켜주네요... 확실히 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맵 전반에서 디테일해진 부분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구현된 부분에 대해서는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향상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넘의 게임이 나온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는 언제 개선이 될련지..
제 컴퓨터 사양이 대부분의 게임이 최고옵션으로 돌려도 플레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인데..
레이싱 중에 프레임드랍이 수시로 발생해서 몰입감을 확 떨어뜨리네요..
그 정도가 미세하다면 그냥 넘어갈텐데.. 이건 정말 그냥 넘어갈 수 없네요
심지어 그래픽 사양을 높음으로 조정해도 드랍은 계속되네요
그렇다고 세부 그래픽 사양을 조절할 수도 없고, 이거 요즘 게임 맞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가 스토리 영상 중에 갑자기 사운드와 자막이 사라지는 버그는 뭔가 싶더군요..
두번 플레이하면서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두번째 똑같은 부분에서 똑같이 발생한 걸 보고 아.. 이넘은 진짜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의 스토리도 약간은 부족한 부분이 있네요.. 스토리들의 연결을 좀더 부드럽게 할 수 있었을텐데..
쇼가 사라진 부분이나 머서나 토레노(설마 분노의 질주 오마쥬는 아니쥬?) 등의 배경이나 갈등을 미션이나 최소한 음성 메시지 등을 통해서 넣어줬다면
좀더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지않았을까 하네요.. 스토리 미션도 좀 더 넣어서.. 밤마실 나가는 수도 줄일 수 있을테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아케이드 게임이라지만... 휠관련 구현은 정말 그지같네요..
게임 도중에도 오프로드 중에 발생하는 핸들 진동은 이질감이 확 드네요 이런 건 정말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휠버튼 조정이 안된다거나 감도 조절이 안되는 거는 정말 아쉽네요
물론 아세토 같은 시뮬처럼 디테일하게 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설정은 구현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다보니 버튼이 익숙해지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이 플레이어 친화적인 게임은 아닌듯 하네요..
HUD 조정도 안되서 게임 중에 지도보다가 사시 될 것 같아요
최소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 문제만큼은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정말 저거는 용서를 할수가 없네요
주저리주저리 게임해보고 난 후기였습니다.
게임하다가 느낀 거지만 확실히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으로는 정말 추천할만 합니다.
포르자와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지만...
추격과 도주의 즐거움을 이라거나 점프나 드리프트 같은 것도 구현되어 있고 차량 모으는 즐거움도 있구요..
아케이드 게임으로 접근하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세일할때 장만해서 그냥그냥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G29로 재미있게 하고는 있는데 버튼 재조정 할 수 있게 바랐는데 안되더군요... 아쉬운게 스토리상 중요 물건을 배달하면서 체이싱도 더 넣었으면 했고요.. 주인공을 경찰로 바꾸어 길거리 레이서들 소탕작전도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장소도 더 넣어서 겨울 풍경이나 4계절의 멋진 경관도 나왔으면 했네요.... 정말 아쉬운 게임입니다. 아케이드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좀 더 폭넓게 만들었으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르자4 보다는 액션 레이싱면에서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