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안힘든 업계가 없겠지만서도
제가 일하는 회사가 공장 3곳 중 한곳을 매각하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해고 통보 받은 분들도 있구요.
그리고 그 매각된 공장에 제가 근무중입니다.
저는 직접 통보는 없었지만, 매각하는 회사 측에 고용승계가 되어서 넘어가거나
지금 회사 다른 공장에서 근무하거나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들은 상황입니다.
우선 공장을 매입한 회사는 최근 신제품에 잘팔려서 사세를 확장한 회사인데
회사 분위기나 급여수준, 업무강도, 추가근무 및 연차수당 지급 등에 대해서 정보가 없습니다.
그 회사 대표는 유능하긴 하지만 평판은 좋지 못한 사람이구요.
지금 회사는 급여는 업계 평균보다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업무강도 낮고, 수당이나 연차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회사에 남아서 다른 공장 근무를 하게 될 경우
직장후배가 팀장인 곳에서 팀원으로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예 다른 곳으로 이직하려 해도 워낙 불경기라 들어갈 곳도 마땅치 않네요.
나이도 이제 마흔이라 직종 전환도 엄두가 안나구요.
연말도 다가오는데 갑갑하네요.
직장후배가 팀장이라도 들어가서 일하면 되죠. 솔직히 아주 마음 편하진 않겠지만 직장생활하다보면 그런일 비일비재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전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습니다.
팀장(후배) 사람이 어떤가요?... 사람만 나쁘지 않다면 그냥저냥 밑으로 들어가시는게 어떠신지 저는 이회사 저회사 을로 많이 생활해봐서 나이어린놈들 갑질하는데 굴러봐서 그런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그 팀장(후배)님 인성만 나쁘지 않다면 일단 가서 비벼볼거같아요 ㅜㅜㅋㅋ
직책도 직책이지만 사용하는 장비들이 달라서 일도 거의 처음부터 배워야하고, 지금 사업장처럼 편하게 근무할 수 없는게 부담감으로 다가오네요ㅎㅎ
완전 정반대면 그것도 꽤 스트레스 심할꺼 같긴한데.. 일단 한 2년은 전세계가 힘든시기라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서 버텨야하는 시기니 음.. 선택 가능한 것중에서 그나마 괜찮은걸 고르셔야 할꺼 같네요
실례지만 업종이 어떻게 되나요?
특정될 우려가 있어서 말씀 못드리겠네요..
직장후배가 팀장이라도 들어가서 일하면 되죠. 솔직히 아주 마음 편하진 않겠지만 직장생활하다보면 그런일 비일비재 합니다.
직책도 직책이지만 사용하는 장비들이 달라서 일도 거의 처음부터 배워야하고, 지금 사업장처럼 편하게 근무할 수 없는게 부담감으로 다가오네요ㅎㅎ
아. 장비사용을 다시 배워야 하는거면 스트레스가 많긴 하겠네요.
팀장(후배) 사람이 어떤가요?... 사람만 나쁘지 않다면 그냥저냥 밑으로 들어가시는게 어떠신지 저는 이회사 저회사 을로 많이 생활해봐서 나이어린놈들 갑질하는데 굴러봐서 그런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그 팀장(후배)님 인성만 나쁘지 않다면 일단 가서 비벼볼거같아요 ㅜㅜㅋㅋ
인싸스럽고 밝은 사람인데 가끔 뭔가 쎄-한 구석이 있어요. 정치성향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에서 저랑 정반대 타입.
Radicals
완전 정반대면 그것도 꽤 스트레스 심할꺼 같긴한데.. 일단 한 2년은 전세계가 힘든시기라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서 버텨야하는 시기니 음.. 선택 가능한 것중에서 그나마 괜찮은걸 고르셔야 할꺼 같네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전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습니다.
후배고 뭐고 척만안졌으면 일단 붙어있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어쩃든 경력은되니깐 그후에 이직준비를하시던 하셔야.. 보통 이직이던 뭐던 준비안하고 나가서 시간날리는 패턴이 제일 흔하니깐요. 차라리 그시간에 경력이던 돈이던 버는게 맞기도하고.
이직은 일단 붙어있으면서 옮기세용. 호기롭게 관두고 머할까 생각하는건 40 전까지.
경력단절있으면 재취업안돼요. 옮길땐 옮기더라도 일단 어딘가엔 붙어있어야합니다.
3년 넘게 그런 협박이 오가고 있는 회사에 저도 다니고 있는데.....이번에는 진짜라는 소리가 또 들려서 매번 불안함. 난 오토바이도 못타는데..ㅠ.ㅠ
다른데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게임 업계도 칼바람 분다고 유명업체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더라구요
게임업계 구조조정이야 뭐 자주 있는 곳이니...경제가 좋으나 나쁘나 ㅜㅜ
더럽고 못해먹겠으면 나가고, 더러워도 버텨야하면 버티는 겁니다. 지금 회사들 경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핑계로 경기 좋은 회사도 사람 짜르는게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도 경기 적게 타는데도 핑계삼아 10년 주기로 조정해서 짜릅니다. 족같아도 버티세요. 해보고 정 못해먹겠으면 나가면 됩니다. 저도 만년대리 되고 사내 약자 되어도 더러워도 버티는 중입니다. 일단 바뀌는 거 겪어보고 결정하세요.
이미 통보받은 사람에 비하면 배부른 소리며, 그보다 나은사람이라는거 아닐까요
지금 저희 회사도 좀 힘든데 직원을 최근 둘이나 채용한거보니 그나마 이 업계에서 저희는 나은편이더라구요.. 지금 거래처들 다 산소호흡기 끼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저희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요즘 불안불안.. 힘내세요~
인생 선배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자존심 안버리면 살아가는데 힘듭니다.. 때론 싫어도 해야할때가 있는법이고 그또한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됩니다. 부디 자존심때문에 나중에 후회할일 안하시길 바랍니다. 진심
나이 어리거나 후배 밑에 가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그런거 신경쓰면 일할 곳 없어요 그냥 존댓말 잘 쓰고 맡은 일 잘 하면 문제될 것도 없습니다
흔한 일이기도 하고 연차대로 퇴직까지 서열이 고정된다면 동기부여도 안되고 노력할 필요도 없죠. 오히려 후배가 팀장이라 대하기 편한 편도 있을 수 있으니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세요.
지금의 시기는 살아남는게 더욱 중요
경제 더 나빠질 것 같은 데 존버 하셔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