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크린샷이 EV 이지만 섬란 카구라 전체에 대한 게시물입니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AAA 게임들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지만
서브 of 서브컬쳐 게임 치고는 큰 성과인 시리즈 총합 100만장 + @를 기록한 게임입니다.
마벨러스에서 별도로 관리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 게임이였죠
문제는 중요성에 비해 ip 관리를 정말 형편없게 한 게임 시리즈입니다.
9년 동안 많은 게임이 나왔지만
정말 호평을 받은건 섬란 카구라 출세작인 SV 이후로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SV 이후 출시된 게임중 EV를 제외하면 전부 섬란 카구라 ip의 수명만 깍아먹은 게임들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섬란 카구라 ip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이 총 4개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전부 수준이하의 게임성으로 혹평을 먹었습니다.
이건 모바일 게임이라 넘어간다고 치고
외전작을 보면 데카모리, 시노비 리플레, PEACH BALL, PBS 어느거 하나 좋은 소리를 들은 게 없습니다.
데카모리는 유사 리듬게임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 정도로 리듬 게임 파트가 망가져있었고
시노비 리플레는 1,000엔이라는 가격덕에 어찌어찌 넘어갔지만 이후 나온 고가 패키지에서 상당한 악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PBS의 경우 찌찌드코어라는 이야기도 잠깐 들었지만 기술적 이슈를 전혀 잡지 못하면서 대체 어쩌라는 소리를 들어야했죠
본편으로 넘어오면 섬란 카구라2(이후 섬란2), EV, RE가 있습니다.
섬란2는 향후 섬란 카구라의 미래를 보여줄만한 시스템이 여럿 있었습니다.
문제는 액션 파트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고 그덕에 섬란 카구라 스러운 플레이가 불가능했습니다.
생각보다 간소한 문제라서 패치로 해결이 가능했는데 여러번의 패치에서도 액션 파트 조정은 거의 없었고 그대로 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섬란2의 좋은 시스템을 향후 시리즈에 들고 와야했는데 탈의실을 제외하면 전부 버렸습니다.
그 다음작인 EV는 첫 HD 화질의 섬란 카구라 버프로 인해 꽤나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이 팔렸고 호평도 받았지만 액션 파트는 섬란2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패치로 조정을 해줬으면 해서 트위터로 의견을 냈지만 결국에는 제대로된 액션 개선은 없었고 성인물 컨텐츠만 추가가 되었습니다.
EV에서 여러 이야기를 들은 액션의 경우 후속인 RE에서 상당부분 개선을 했지만
EV 베이스로 만들다보니 우려먹어도 너무 우려 먹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패치로 개선을 하고 후속작이 시스템을 들고와서 방대하게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안했습니다.
패치는 자주 했지만 유저들의 등을 긁어주는 패치는 거의 없고 호평받은 시스템은 제거했습니다.
외전작은 ip 생명만 깍아 먹는 수준이였고 기술적 이슈는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바일의 경우는 기대 이하의 이하의 이하로만 나왔습니다.
섬란 카구라 PD인 타카기 켄이치로는 최근 소니의 정책이 힘들어 마벨러스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제가 모든 섬란 카구라 팬을 대변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저에게 섬란 카구라 팬으로서 힘들게한건 타카기 켄이치로 였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다른 회사 가서 게임을 만들어 봐야 유저들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없을거 같은데
타카기 PD가 새로운 직장에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게임 개발에 임했으면 합니다.
Ps 애니 이야기는 그냥 안했습니. 그편이 편하니까요 신발라발 ..
SV는 당시 일본어 정발인데도 불구하고 예판때 3차 예약까지 갔던게 기억이 나네요....
뽕빨작이긴 하지만 sv때 나름 액션으로 괜찮은 소리 들었으면 액션 쪽으로 더 강화했어야했는데 중요한 액션은 퇴보고 뽕빨만 신경쓰니 겜이 망해만 갈뿐이였죠
저도 sv 잼나서 다음시리즈 몇개샀는데...점점 퇴화할줄 알았나요... 보통 후속작들은 진화하기 마련인데...
이쯤에서 뭔가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긴 합니다.
솔직히 애매한게임 글픽도 구리고 뭔가 겜에비해 비싸고 특징이 애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