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4월달부터 정말 할거없어서 사놓은 옛날게임들 소진시키고 있는데, 스토리는 한심하지만 캣이란 노숙자 여주인공 캐릭터나 한심해빠진 주변인물들은 매력적이군요. 조작감은 상당히 안좋지만 하다보면 신기하게 또 재밌고.. 액션은 1편이라 약하긴 한데 헥토파스칼 킥! 혹은 라이더 킥!을 연속으로 쓰는 이상한 재미는 있고.. 어째 주인공 모션이 프랑스 만화 보는듯이 묘하게 오버스러운데 이것도 하다보면 재밌군요.
챌린지미션은 유비소프트의 몇몇 악몽같은 수집요소를 떠올리게도 만드는데 그냥 특별히 챌린지하지 않고 적당히 능력치만 얻어대면 나름 괜찮고..(챌린지가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있음..) 딱 스파이더맨 할때 몇몇 짜증나는 챌린지 생각하면 딱 그정도 미션이란 생각도 들고요. 혹시나 저처럼 쌓아뒀다 할거없단 느낌이 강하게 드는 분이라면 추천입니다. 적어도 킬링타임은 제대로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