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엘 사이프 콩그루 같은 의미없는 헛소리나 전화기에 대고 망상의 나래를 펼치는게 영 거슬렸습니다만
중2병 망상 대사와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대사가 슬슬 구분이 되기 시작하면서 흥미로워졌습니다.
물리학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로웠고 스토리 자체도 슬펐다가 웃겼다가 벙쪘다가..다양한 감동을 주더군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푹 빠지게 되네요.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거나 통수 맞거나 워후~
이런류의 게임은 월희랑 페이트스테이나이트 밖에 안해봤는데 진짜 명작인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첫번째 엔딩을 보고 이제 남은 엔딩들 보는데 진짜 엔딩 하나하나가 다 흥미진진한것 같아요
헤비암즈님 추천 플레이 순서대로 엔딩 다 보고 제로 넘어가야겠습니다
핫딜게에서 보고 우연히 구매하게 됐는데 늦게나마 이런 명작을 플레이하게 되서 다행입니다ㅠ
그나저나 이 겜 한글 번역 장난 아니네요..
일본 스레? 채널? 이런 오타쿠 문화랑 양자물리학 동시에 빠삭하신 분들이 작업하셨나봐요 아님 번역하려고 공부하셨거나 ㅎㄷㄷ
번역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잘 되어있지만 일부 넷 용어가 현지화가 살짝 부족한 부분도 있죠. 스레는 스레딕인의 줄인말인데 국내에선 잘 안쓰는 말이고요. 갤러리 정도로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합니다 물론 게임 자체가 2009년 작품이고 2014년에 정발되었으니 2018년인 지금 보면 우리 인터넷 문화도 많이 바뀌었지만요.
헤비암즈님이시당 ㄷㄷㄷ 덕분에 겜 더더욱 재밌게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슈타게 재밌게 하셨다면, 같은 장르이면서 같은 세계관인 카오스 차일드, 로보틱스 노츠도 추천드립니다 :)
오..추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