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스 잡고 연금 몇번만 하면 끝날 시점입니다.
이시점에서 인상이 확 뒤집힐 일도 없을것 같고, 중간 소감을 써보려구요ㅎㅎ
전 신비시리즈로 아틀리에 게임에 입문했는데, 평소 '세계를 구하지 않는 RPG'라면서 일상계 느낌 뿜어내는 시나리오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RPG'정도의 시나리오로 바뀌었더라구요.
평소 아틀리에의 캐릭터간 꽁냥거리는 모습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하나의 큰 사건을 떡밥 조금씩 풀어나가는 시나리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틀리에 시리즈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이 뿌리부터 나쁜놈은 1명도 없는 동네라서 '이 츤데레놈들!' 정도로 생각하면서 했네요ㅋㅋㅋ
그리고 장을 구분하는 표기가 상단에 이벤트명으로만 구분되서, 5장 진행할때까지 1장인줄알고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찾고 시작해서 1장이 좀 길다는 글을 봐서 더 그랬던듯.
전투쪽은 연금쪽에 복제 나오기 전까지는 힘들다가 복제 나와서 연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난이도가 뚝 떨어지더라구요.
디버프 버프 하나씩 거는동안 평타로 최종보스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있었으니;;;
전투 시스템 자체는 기존 아틀리에에서 진보한건 확실하네요.
연금술 본격적으로 파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쉬워지지만 이건 제가 연금술을 너무 판걸로...
캐릭터 레벨이 40초반인데, 연금레벨은 80을 찍었으니 말 다했죠ㄷㄷ
연금쪽은
복제가마가 너무 늦게나오는점.
채집지 조합 시스템에서 고레벨을 지원할 시점이면 DLC맵이 개방되면서 잉여가 된다는점.
이 2개가 좀 아쉽네요.
덤으로 무기연성은 손도 안댔네요.
시스템을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런것 같은데, 아이템 옵션을 장비에 붙이는거고, 해당 아이템은 증발하는 거잖아요?
아이템 복사 나오기 전에는 써먹기가 어렵고, 나온 후에는 장비 자체를 만드는데 집중해서 쓴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네요;
이런저런 소리 써놨지만 결론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허벅지가 다인 게임이 아니더라구요.
그럼 저는 오늘 엔딩보고, 잼 양산체계를 갖춘후에 DLC보스에 도전해 보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