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주인공이 인격 파탄자라고 하도 소리를 들었는데

[Vile Legion]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주변 등장인물도 주인공에게 필요 이상으로 쌀쌀맞게 대해서

그런 행동도 이해가 갈 정도네요.

다짜고짜 손님인 주인공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경우도 있고 학교에서는 교사 두명이 주인공을 변태로 단정해서 강제로 끌고가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주인공 성격이 막나가는 타입이 아니었다면 더 발암이었을지도..

[세가 넵튠]

등장인물들의 분위기가 바뀔때는 별 사이코같아서 잊고싶은 찜찜한 여성을 심연에서 끄집어내서 재기억시킬때였습니다
오히려 한명은 주인공에게 호감이 있었는데도 마음을 산산히 찢어놔버리기까지.... '';
교사 두명 사건은 정황상 거기 돌 뒤가 여성 탈의실이었던거 같더군요 몰카 운운하는걸로 봐선...

[TheBleak]

저도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인격파탄자다, 쓰레기다 이런 평을 많이 봤는데..
직접 해 보는 중인데 평가가 너무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몇 경우에 주인공의 언행이 무례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결코 이 주인공을 예의가 깎듯이 바른 청년이라고 볼 순 없지만,
상대가 먼저 무례하게 나오는 바람에 그에 대한 반동으로 언행이 존대였다가 반말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주인공이 다짜고짜 아무한테나 반말을 찍찍 갈기는 것도 아니구요.
제게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전혀 방해가 되지 않네요. 텍스트 어드벤쳐 장르를 워낙 좋아해서 흥미롭게 플레이 중입니다.

[Pepsi5]

주인공 성격 관련해서는 한글판에서 번역을 상당히 잘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일본판으로 하면 주인공이 진짜 성격파탄자인데, 한글판으로 번역하면서 상당히 잘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