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결론을 말씀드리면,
아직 2012 하시는 분은 2012 당장 팔고 2013으로 갈아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2...아니, 스피 시리즈 내내 하면서(5부터 했습니다.) 마음에 안들었던것. 바로 타격 메카니즘입니다.
당겨치면 무조건 왼쪽으로 가고 밀어치면 오른쪽으로 가고
강진 아니면 홈런 2루타 안나오고
빗맞는 타구 안타 거의 없고
칼타이밍 맞춰야되고
홈런치려면 공 정확하게 매칭시켜서 맞춰야되고
너무 실제 타격과 달랐단 말이죠. 게임야구였습니다.
아직도 볼은 칠수 없다는 불만사항이나 체크스윙 등이 있지만
2013버전에서 가장 발전한 부분입니다.
실제 야구에서 볼법한 안타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빗맞은 안타, 베이스를 타고 흘러가는 페어 안타, 라이너성 2루타 등등...
그리고 밀어치기 난이도가 내려갔습니다. 이번작에서는 밀어치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슨, 타격 난이도가 내려갔습니다. 2012퍼펙트와 2013퍼펙트 난이도를 비교하면 2013이 쉽습니다.
그리고 홈런더비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파워히터계열 타자가 볼보다 약간 아래를 맞춰야 홈런이 됩니다.
아직도 아쉬운부분은 있긴 합니다. 2012에 비해서 솔직히 비거리 늘었구요. 홈런도 늘었습니다.
반면에 투구는 상당히 까다로워 졌습니다.(개인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예전처럼 제구 D에서도 빵 빵 점공 터트렸던 예전하고는 다릅니다.
코너제구할수록 제구가 더 힘들어지구요. 더 빗나가는 일 많아집니다.
그리고 제구 C,D도 이제는 컨트롤이 정말 어렵습니다. 실투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제구F이하 공은 거의 쓸 생각 하시면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버리는 공 정도로 쓰셔야 될듯.
그리고 사구특능있는 선수는 3볼까지 절대 가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제구능력치나 릴리스 특능이 대단히 중요해졌습니다. 스피리츠모드로 선수 만드실때도 반드시 신경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안드는 점이라면, 아직도 난이도 조정을, 실투하면 무조건 홈런치는 식으로 조절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언젠가는 꼭 수정되어야 겠지요.
현장감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전작의 캐스터가 박진감있게 중계는 하지만, 일본 현지 중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솔직히 10년된 목소립니다. 지겨워 질 때도 되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캐스터 교체는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멘트의 분량도 상당량 증가했습니다.
선수 응원가가 대폭 추가되었구요. 찬스상황 안타상황 호수비상황에서 터져나오는 관객의 함성도 더욱 리얼해졌고
타격음이 몇가지 추가, 그리고 던진 공을 받는 소리도 더 찰지게(?) 변했습니다.
아직 매니지먼트 모드는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스피리츠 모드로 들어가면, 챌린지 모드는 어려워졌고, 카드배틀 모드는 쉬워졌습니다. 이정도면 간단하게 정리 될거라 봅니다.
그리고...일판하고 정발판은 세이브 연동이 안되는군요....ㅠ_ㅠ
마지막으로...
2013로스터 적용에 이대호 전용폼, 전용 응원가가 나옵니다.(2012에는 폼도 다르고 응원가 없습니다.)
이정도면 구매 가치는 충~~~~~~~분 하다고 봅니다.
대만족입니다 2013 ! 하하하
저는 반대로 12때는 엄청 잘쳤는데 13은 왜이리 진루하기가 힘든걸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