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건 해보고 싶다!' 생각했던 유일한 게임이 캐서린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플3 사면 되는건데
당시엔 pc게임으로도 시간이 모잘랐고, 딱히 사야겠다는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작년에 플4 사고 난생 처음 오프라인에서 줄 서서(지방이라 그런가 앞에 7명 밖에 없었지만 ㅋㅋ)
한정판 산 게임이 캐서린이네요. 저는 스토리를 기대했습니다만 의외로 퍼즐이 물건이었습니다.
비슷한 퍼즐게임이 있었나요? 스탠더드, 어레인지 둘다 머리 쓰는 재미, 성공했을 때 성취감 등등 아주 만족했습니다.
게다가 볼륨이 너무나 방대해서 아직 노멀 골드 프라이즈도 다 못 했네요.라푼젤은 32탄, 바벨은 알타만 클리어..
플래티넘을 언젠가는?? 딸 것 같긴 한데 중독성이 엄청난 건 또 아니라서 다른 게임 하다가 가끔씩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 개인적으로 조커 dlc가 정말 좋았습니다. 음악도 완전 신나고 대사도 재밌고 ㅋㅋ
(페르소나5 사놓고 아직 안 해본 건 함정..)
스토리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어떤 분이 그렇게 표현했는데 로맨틱 코미디 한 편 본 느낌이라고 저도 동의합니다.
흥미를 끝까지 유발시키는 연출과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성우들의 연기가 대박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깨알같은 개그요소들도 좋았고 OST도 진국이네요. 아틀라스 게임들은 OST가 다 세련됐더군요.
클래식 음악도 적절히 잘 사용했고, 개인적인 베스트 곡은 엔딩곡인 환희의 송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PnhwE8ujKk
그리고 이번에 풀보디에서 새로 추가된 C서린, K서린 엔딩은 둘 다 최고!
엔딩때마다 나오는 '게임이란 거 정말로 좋지 않나요?' 라는 문구가 참 흐뭇하게 하더군요.
단점이 없는 게임은 아니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0만원짜리 패키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로 안경이랑 보이스 팩은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유니크한 포맷이라 아틀라스에서 비슷한 게임 또 내주면 좋겠네요.
그렇군요. 저도 엔딩 이제 1개 봤지만 컷신이랑 애니메이션 보는 내내 왠지 사랑과 전쟁 한편 보는 느낌이라.. 빈센트가 답답하기도
전 개인적으론 빈센트가 너무 발암캐라 답답했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