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입원하면 퇴원이 간절한데 의사한테 애원하거나 협박(?)해도 보통은 안먹힌다.
입원하면서 퇴원시켜달라는 여러 환자들과 그에 응하는 의사들의 대처보면서 느낀건데 아마 최소 외래가능할정도로 경과좋아질때까진 무리같다.
2.병원은 정기검진이나 면회외는 올일없는게 최고다
가끔보면 병원을 무슨 휴가철 해외여행지처럼 느긋하게 침상주위꾸미고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있는 부러운 경우도 보긴한데 갑갑한 병원생활을 싫어하는 나완 스타일이 다르다
3.간호도우미 아줌마들의 친화력과 정보력은 무시못한다
아,,,,솔직히 너무 쌓여 새벽 모화장실서 해겷하고 나름대로 완전범죄를 꿈꿨건만,,,,나중에 아줌마들의 정보교환과 증거,추리력에 거의 들켰다...;;;
4.자기전 피는 담배1-2개피가 진짜 달다
흡연구역을 없애는 병원이 많아져 몰래 얻어피는데 자기전1대 새벽에 1대파면 하,,,,,,진짜 마음이 진정되고 달래주는 아늑함을 잊을수가 없다
퇴원하면서 이젠 아무때나 피면되는데 그때처럼 담배의 고유한 맛이 안난다
5.환자들이나 간호사들의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보통은 유투브나 방송예능으로 주위 환자들이 시간때우는데 독서하는 사람,뭐든 메모하는 사람,아침저녁 꼭 씻는 사람,입원하면서 담배를 2갑에서 1갑으로 줄인(?)사람,허기지는걸 못참는 사람,손닿는게 물없으면 성격변하는 사람,같은 타지고향이라고 붙어다니는 사람,장기바둑두는 사람,,,재밌는 환자들이 있었고
간호사들은 생각나는게 왠만하면 자기담당환자아니면 터치를 안할려고 하고 박찬호급 말빨로 환자와 간병인에게 병증상과 주의사항같은걸 연설하는 스타일...자기할일만 하고 말없이 가는 스타일...간식금지에 간식먹으면 환자한테 말없고 간병인에게 고발하는 스타일...통통한 간호사들이 혈관주사를 잘놓고 퇴근후 담당간호사가 사복입은걸보면 확실히 간호사복장과달리 인상이 달라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