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바이올렛 에버가든 찾는다고 자문자답한 이후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외장하드를 도킹 스테이션에 꼽고 쓰다가 갑자기 (흔히 말하는) 뻑이 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글을 올립니다.
꼽아서 쓰고 있던 두 개가 같이 뻑이 나버렸는데, 증상이 같질 않아서 좀 당황스럽네요.
일단은 둘 다 드라이브 문자 변경 과정(Windows 관리 도구의 '컴퓨터 관리'에서 가능한 것들)에서 갑작스럽게 반응이 없더니 맛이 가버렸구요.
(윗 사진은 '컴퓨터 관리'에서 찍은 거고, 아래는 EaseUS Partition Manager에서 찍은 동일한 디스크입니다.)
하나(그림의 '디스크 1')는 파티션이 아예 날아가버리더니 전부 다 비활성 처리가 됐습니다. EaseUS Partition Manager로 체크하니 그림에 나온 것과는 달리 파티션 없이 통째로 Unallocated로 나오네요. 애시당초 파티션을 나눈 적도 없고 1디스크 1파티션 처리를 해뒀었습니다.
근데 Partition Recovery를 돌렸는데도 헤더 하나 못 찾은 것 같습니다. 이건 전부 다 디스크 복구 툴 같은 걸 이용해서 하나하나 건져내야 하나 싶은데, 막막하네요.
다른 하나(그림의 '디스크 0')는 윗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1디스크 1파티션 상태였는데, 그림과는 달리 EaseUS Partiton Manager에서 체크하니 지 멋대로 MBR로 변경이 된 걸 확인했습니다. 얘는 물리헤드가 맛이 간 건지, Partition Recovery를 돌려도 진행이 안 되네요.
그냥 복구 업체에 맡겨야 하는 건지, 아니면 연휴 기간 동안에라도 집에서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일단 드라이브 문자 변경 중에 문제가 생긴 거라 두 디스크 모두 문자 할당이 안 되어있고, 현재도 문자 할당이 안 됩니다. chkdsk 같은 것도 안 먹힙니다.
하드 복구는 개인이 하는것 비추천합니다. 또한 하드 복구비용은 최저 수십만원부터 시작되기때문에 잘 생각해보시고 진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