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아침에 런닝하고있는데
초보운전 딱지붙은 차가 좁은 골목에서 수상하게 움직이길래 속도 늦추면서 보고있었습니다.
차가 불안하게 가더니 골목에 주차되어있는 차를 슥 긁고 가더라구요;;
주변에 저 말고도 한분 더 계셨는데 소리가 꽤 크게나서 그 아저씨가 헉! 했을정도..
그 차도 가다가 당황했는지 잠시 주춤 하더니 다시 슬슬슬 가던;;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번호판이라도 봐둘려고 뛰어서 쫓아갔는데
좀 가다가 사거리 지나서 차를 세우더니 여자분이 내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기 가보시라고 했더니 처음부터 갈생각이었다고 말하더군요.
그 뒤에는 내 차도 아니고 그냥 알았다 하고 가던길 마저 갔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 제대로 연락했을지 찜찜하네요..
처음부터 말할거였으면 바로 세워서 확인해도 됬을텐데 싶기도하고..
뭔가 그 여자분 제대로 안했을거같은 느낌이라.
그 여자분 차번호도 기억해서 기록해뒀고 돌아오면서 긁힌차량 전화번호 확인해놓긴했는데 따로 연락해보는게 맞을까요?
오지랖같기도 하고.. 애초에 긁힌 차량도 골목에 불법주차 아닌가 싶기도하고.. 영 찜찜하네요..
전화왔는데 그런 연락 받은적 없다고 하네요;; 일단 상황설명 해드렸습니다. 연락하길 잘한거같네요 ㅎㅎ
그럴땐 걍 문자로 OO머 OOOO 이 님 차 긁고 갔어요 하고 문자 한번 남기면 되요
네 감사합니다. 일단 문자 보냈어요.
불법 주차는 불법 주차료만 물면 땡이기 때문에 물피도주랑은 다른 건 입니다 ㅎㅎ 긁힌차량 차주분한테 전화나 문자 한통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네 감사합니다. 일단 문자 보냈어요.
전화왔는데 그런 연락 받은적 없다고 하네요;; 일단 상황설명 해드렸습니다. 연락하길 잘한거같네요 ㅎㅎ
잘하셨습니다! 정의실천!
역시 사람들 있어서 머뭇거린척 하다가 튄거네요. 좋은일 하셨네요 추천 드립니다!!
다시 연락와서 긁힌 부분 확인했고 뻉소니로 경찰 신고한다고 하네요. 관상이라 해야되나 느낌이라는게 있긴 있나 싶네요;; 영 찜찜하더라니..
3자라서 자세히 알순 없으시겠지만 이거 결과 후기 너무 알고 싶네요 ㅎㅎ
외국선 hit & Run 으로 형사입건 됨...
저도 식당에서 밥먹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전화하시더니 엑센트가 제 차 긁고 내려서 확인까지 했으면서 도망갔다고 하더군요. 숟가락 던져놓고 뛰어가보니 이미 사라지고 제 차 휀다 부분을 부왁 긁어놓고 갔습니다. 아주머니는 차 번호는 기억을 못하셔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근처 방범 카메라로 보고 잡아내더군요. 며칠 뒤에 어떤 여자가 개미만한 목소리로 자기가 차 긁었다고 연락왔습니다. 재도색한거 30만원 받고 아마 그 여자는 벌금으로 20만원인가 또 내야했을 겁니다. 뺑소니 치면 절대 안됩니다. 카메라가 다 있어서 그냥 잡힘 ㅎㅎㅎㅎㅎ
말할거면 박은순간 내려서 보고 바로 연락했겠죠. 어느정도 가다가 다시 돌아간다는게 말이 안 되죠. 저도 동네에서 누가 다른차 박고 그냥 가는걸 목격했었는데, 보니까 박힌 차에 흠집이 나있길래 전화해서 "누가 차를 박고 가서 제가 번호를 외웠습니다."말해서 차주분 나오고 경찰서에 뺑소니 연락해서 잡은거 같더라구요. 전화할 사람은 바로했지, 일단 모른척하고 주위 살펴보고 했으면 뺑소니죠. 저도 차 타고 다니는데, 저런건 오지랖이 아니라 오히려 고맙게 생각했을겁니다.
단순 접촉사고가 아니고 뺑소니 목격하신거네요ㅋㅋㅋ 피해차주가 경찰에 신고하면 아마 님도 경찰서 와서 증언? 같은거 해달라고 하겠네요. 그때 번거롭고 귀찮다, 괜한 짓 했네 하지 마시고 잘 설명해주세요. 저런 무개념은 인실잦 먹어야죠ㅎㅎㅎ
누군지몰라도 큰 엄청 후회하실일했네요 요즘은 다 잡을수있는데요.
다들 감사합니다, 오전에만해도 내일 아닌데 그냥 넘어갈까 싶었는데 댓글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네요,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니 알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구요, 아침에 목격할때 남일이지만 어이없기도하고 화나기도 하고 싶어서 뛰어갔는데 도움이 되서 다행이다 싶네요. 경찰 출석이라던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사람 꼭 제대로 처벌받도록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조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