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의 나이에 7년 다닌 직장 퇴직 고민 하는데 정말 여러모로 문제가 많네요.
일단 인력관리쪽으로는 대기업인데
제가 지금 소나타 새차 산지가 2년차인데 벌써 13만을 뛰었습니다.
계속 돌아다녀야 하고, 그리고 급여가 그리 많지도 않구요.
직급 올라가기도 어렵고, 그냥저냥 평사원은 과장이 거의 끝이라고 보면 되고
사람 관리라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워서 본청에 맨날 머리 숙이고, 그 본청이 한두개가 아니라 우리가 인력 수급해준
모든 중소기업이던, 소기업이던 다 본청이라서...
너무 지치는데 이쪽으로 일만해서 그런지, 자격증도, 배워놓은 기술도 없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다행히? 결혼은 안해서 먹여살릴 처자식은 없습니다.
여러모로 생각하는데 지금 처한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아래서 사고치고, 위에서 욕먹고...
이걸 버틴다고 버티는데 한계가 장난이 아니네요. 숯 많던 제가 아침마다 머리가 한움큼씩 빠져요.
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라고...이상하게
이 나이에 퇴직해서 뭐 할만한게 있으려만은 또 길은 있다고 생각하고 퇴직할가요?
장사 이런건 할 생각은 없고 퇴직금 받으면 지금 사태가 그러니 그냥 여행 이런거 포기하고 집서 한달정도 쉬었다가 구직하려구요.
괜찮으련지요...
밖은 지옥입니다. 비빌자리가 있다면 나오시고 무작정 나오면 죽는다라고 보면 됩니다.
어차피 대기업다녀도 ㅈㅅ기업직장인보다 치킨몇마리 더먹을만큼 살짝 더버는 노예일뿐입니다. 님이 하는 고민은 결국 금전적여유를 갖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노동을 해야하는것에 있을겁니다. 지금같은 저금리 저성장시대에선 자본이 자본을 버는법을 필수적으로 배워야합니다.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0.5프로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주식, 부동산 , 사업 셋중 하나를 필수적으로 골라야합니다. 월급은 더하기지만 자본이 자본을 벌어들이는건 곱하기입니다.
아니라면 천천히 안전하게 가난해지는길로 가다가 끝에는...말안해도 아시겠죠...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케이다시
궁극적으론 사업 투자...가 바람직 기능직이래봤자 한정된 재화만을 벌수 있는 노예의 길이라 보기에...
그냥 살다보면 그냥 평범한 박스콜렉터됨 대다수 사람들이 말하죠 평범하게 직장인으로 살고싶다고...지금 시대엔 그 평범함이 박스줍는겁니다. 이제 그 폐지도 중국발로인해 가격이 폭락해서 우리 세대엔 늙어서 그거마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이직이나 퇴직의 절대원칙은 갈데를 미리 확보해놓고 움직이는겁니다 그냥 때려치면 다시 취업하기도 어렵고 한다고해도 몸값 깎이기 십상이에요
때려치세여
아우소싱 업체인가요? 데려다준다길래요...
사실...이 말씀 드리기가 정말 너무 조심스러워요. 그런데 너무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댓글을 달게 되었어요. 저는 대기업 다니다가 과로사 할뻔해서 그만 두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 변기에 앉아 여닫이 문에 양발을 걸치고 쉬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부터 반쪽에 마비증상이 와서 점점 큰병 올까봐 무서워하던 와중에 저랑 동갑인 지인이 인턴 의사였는데 희한하게도 저 처럼 변기에서 쉬다가 과로사를 하였어요. 그래서 일단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결국 그만 둔 기억이 나요. 일단 이직이 가능한지 혼자서 알아보시고요 또는 회사에 사정을 잘 이야기해서 과를 옮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터 놓고 말씀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잘 해결되셔서 커리어를 잘 이어나가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우...너무 힘들어하시는 심정이 글에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몇번이고 읽게 되네요...
저도 아침에 똥싼다고 하고, 거짐 매일... 20분씩 변기에 반대로 앉아서 자요....ㅠㅠ 이제는 지칩니다.
2년탄게 13만이면 거의 택시 기사급이네요. 그렇게 돌아다니시는데 퇴근시간은 일정하실려나모르겠네요. 퇴근시간이라도 제대로 보장되야 자격증 공부라도 하실텐데, 이런저런 방법이 없다면 운전은 잘하실테니 그래도 스트레스는 적은 운송업쪽은 어떠신가요? 특히나 요즘 버스기사가 일할땐 근무시간이 길지만 달에 일주일이상 휴일이보장되니 그쪽도 괜찮을꺼 같구요. 저도 많이 알지 못하니 이정도가 전부네요. 힘내셔서 좋은직장 찾으시길
퇴근이요... 회사에서 정한 수준 이상은 추가 급여가 안나가서 그냥 무료 봉사지요.....10시에 퇴근해서 11시에 집에오고 새벽 4시에 출근한적도 수없이 많네요. 갈 곳이 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