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이 지루했더라면 몸이 좀 피곤했던 관계로 그냥 잠들어 버렸을 지도 몰랐겠지만,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재밌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봤던 루키게임 중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기립 박수가 이렇게 많이 터진 루키 게임은 처음이었으니깐요..(1인 2인 할거 없이 앨리웁이 여기저기서 터졌습니다..)
전후반을 각각 20분씩 나눠서 치루어진 어제 게임에서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줬고..
그중 MVP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받았지만, 정작 스팟라잇을 받은 선수는 르브런과 엔또니 였습니다.
메스컴에서도 난리 법석을 떨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준 턱에 MVP경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게임이 시작되고 나니 두 선수 서로 다른 팀의 라이벌이라는것을 까먹기라도 한듯이 멋진 컴비 플레이로 장내를 완전 뜨겁게 해줬습니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면 이런 플레이도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허허 참.. 80년대 쇼타임이 부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게임 초반엔 팀 플레이에 주력할려는 모습이 보였고, 후반엔 개인기 위주로 흘러가더군요.
특히 후반 5분정도 남기고 부터는 멋진 덩크들이 계속해서 터졌습니다.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했는지 수비는 거의 안하는 듯 했습니다.)
덩크 컨테스트를 보는 듯 한 느낌마저 들정도로..
그 밖에도 드웨인 웨이드도 고 탄력을 이용한 멋진 덩크를 보여줬고, 로날도 머레이도 멋진 드리블로 재밌는 플레이를 해줬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3선수가 나란히 뜨루 더 렉 허머 덩크(공중에서 가랭이 사이로 공을 교차 시키는 덩크)를 성공 시킨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에 디트로잇의 프린스가 성공시키더니(그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할 줄은 몰랐음..) 다음으론 르브런이.. 그리고 로날도 머레이 순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그 후에.. 네네 힐라리우도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죠.. 아무래도 그 덩치로는 조금 무리였을지도.. (성공했다면 굉장했겠지만..)
다시 재방한다면 또 보고 싶은 경기였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열리는 올스타전이 시시해 보일지도.. (º㉨º)¿
저는 카멜로가 머레이의 3점슛 걷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리고 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정말 이렇게 재미없게 할거야?' 라고 하는듯한.
완전 쇼타임이었죠..ㅋ 경기가 금방 결정나서인지..선수들이 멋있는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