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러진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던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부패 스캔들로 인해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블래터는 현지시간으로 2일 FIFA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BBC,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들 역시 “블래터가 부패 스캔들 속에 FIFA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블래터는 “내가 FIFA의 수장을 계속 맡는 것에 대해 국제 축구계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FIFA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사임 이유를 밝혔다.
앞서 블래터 회장은 지난 주 열린 65회 FIFA 총회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표를 얻어 2차 투표를 앞뒀지만 상대 후보였던 후세인이 포기를 선언하며 5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미래는 아니었다. 사실 블래터 회장은 선거를 앞두고 흘러나온 FIFA의 비리 논란으로 위기 상황에 놓였었다.
특히 블래터 회장의 측근들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비난의 강도는 더욱 세졌고, 결국 최근 불거진 비리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FIFA의 고위 간부들을 체포하며 그들에게 공갈 및 금융사기, 돈세탁, 탈세, 국외계좌 운영 등 47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연임을 확정한 블래터 회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 모든 힘을 쏟겠다. 무엇보다도 월드컵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나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께 가자!"라고 소감을 밝혔지만 결국 FIFA의 부패 스캔들이 블래터 회장의 사임으로 이어졌다.
블래터의 사임으로 이제 FIFA는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블래터는 새 회장 선출을 위한 특별 선거를 언급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FIFA 관계자는 후임자 선거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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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가 지지한다고 하더니... ㅋㅋㅋ
이쯤되면 펠레의 입은 거의 인과율병기 수준
몽준이횽이 다시 부회장에 재기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