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 리스보아 이 벤피카 (포르투갈어: Sport Lisboa e Benfica) 줄여서 벤피카는
리스본을 연고로 하는 포르투갈의 종합 스포츠 클럽입니다.
종합 스포츠 클럽이므로 축구 뿐만 아니라
풋살, 농구, 롤러 하키, 핸드볼, 배구, 럭비, 사이클 등 많은 종목의 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역시 축구 팀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벤피카는 1904년 창단되었고 1933년 포르투갈 프로 축구리그 창단 멤버로
리그가 출범한 이후 강등된 적이 한번도 없고,
32번의 포르투갈 리가, 27번의 포르투갈 컵, 3번의 포르투갈 리그컵, 4번의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66개의 국내 타이틀로 포르투갈 최다)
1960-1961, 1961-1962 챔피언스 리그 2번 연속 우승을 경험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명문 클럽이기도 합니다.
라이벌 팀으로는 FC포르투와 스포르팅SP가 있습니다.
<벤피카의 엠블럼>
엠블럼에 독수리가 그려져있듯이 벤피카의 상징은 독수리입니다.
클럽의 색인 적색과 백색의 방패,
"스포르 리스보아 에 벤피카" (Sport Lisboa e Benfica)의 두문자어인 SLB가 축구공 위에 새겨져 있고
그 위에 독수리가 앉아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벤피카의 독수리는 단순히 엠블럼에 그려져있는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구단에서 '비토리아' 라는 이름의 독수리를 키우고 있고
('비토리아'는 승리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경기 시작 전 홈 경기장 '이스타디우 다 루스'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 영상처럼 실제 독수리가 경기장 상공을 몇바퀴 돌고 그라운드에 있는
벤피카 엠블럼의 방패에 정확히 내려앉으면 승리를 불러올 것이다 라는 믿음이 있다고 하네요.
<오늘 자 챔피언스리그 8강 벤피카vs바이에른 뮌헨 경기 시작 전 카메라에 잡힌 비토리아의 모습>
물론 독수리가 엠블럼에 앉았다고 경기에 무조건 승리하진 않겠지만
이런 벤피카 구단만의 역사적인 전통과 의식, 그리고 여기에 열광하는 팬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벤피카 구장 입구의 독수리 엠블럼. 아래 새겨져 있는 'E Pluribus Unum' 는
클럽의 모토인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라는 뜻
아무튼 이번 챔스 8강에서 뮌헨을 상대로도 멋진 경기를 하고 아쉽게 탈락했는데
앞으로도 벤피카 구단의 좋은 모습 기대해봅니다.
챔스 경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보네요.
사진과 자료는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