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우승국과의 상대 전적을 보면 이탈리아와 1승 1패, 독일과 2승 2패, 잉글랜드와 1무로 대등하고, 프랑스에는 1무 2패, 스페인에는 2무 4패, 브라질에는 1승 4패, 우루과이에는 1무 6패, 아르헨티나에는 3전 전패로 열세입니다. 솔직히 세계 축구에서의 한국 축구 위치를 생각하면 독일, 이탈리아와 대등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지만, 상대전적 열세 쪽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브라질도 한 번 이겨봤는데 유독 우루과이나 아르헨티나만 만나면 죽쑤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특히 우루과이는 한동안 예선 탈락에 침체기를 겪었던 나라였음에도(플레이오프에서 호주한테 진 적이 있음) 2010년 이전에 몇 번 붙었는데도 무승부 한 번이 고작이고, 아르헨티나는 우리가 월드컵 우승국을 상대로 유일하게 무승부 한 번조차도 못 해본 나라입니다. 독일도 시원하게 이겼으니, 이 두 나라가 인종차별로 욕 먹었던 만큼 우루과이나 아르헨티나한테도 언젠가 한 번 속 시원하게 이겨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는데 유독 한국이 남미 축구에 약한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은 그냥 약한데
한국은 그냥 약한데
시작부터 지고 들어가요 쟤들은. 당연히 지들이 이길거라고 알고 시작함
유연함을 대처 못해서 같아요. 서양은 직선적인 축구인데, 남미는 창의적인 축구라.. 뭔가 형식에 얽매여있는 한국체육이라 이런점을 대처하는법을 잘 못익힐듯.
남미축구에 약하다 단정짓기엔 지금 한국 축구자체가 너무 약해요..
약팀이 택하는 전술이 결국 수비 몰빵 후 역습 노리는 건데 독일전 보시면 아시다시피 아무리 때려패도 마지막 결정력 있는 한방이 없으면 의외로 약팀의 수비벽을 뚫고 들어가서 골 넣기가 힘들죠. 그런데 남미는 유럽보다 개인기 위주라 비집고 들어가서 골 넣는게 상대적으로 더 잘 되는 거고... 대신 남미는 조직력 앞세운 유럽 축구에는 또 약할 때가 많고 뭐 그런 식이죠. 사실 현대축구 들어와선 그런 차이도 점점 희미해지긴 하지만
단순히 승패를 떠나서 남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중동 팀들 만나면 민첩하고 유연한 몸놀림에 휘둘리는 모습들이 많이 나옴 경기 내용적으로만 보면 차라리 유럽팀이랑 할때가 나았던 적이 많음
굳이 따지자면 1대1 능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아시아가 그냥 남미에 다 약해요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이 콜롬비아 이긴게 월드컵 본선 최초라니까...
그럼 아시아 전체가 유독 남미에 약한 이유도 윗분 말씀대로 개인기 이런 문제가 맞을까요?
개인기 때문에 개인마크를 못해서 그런 경우도 큰 거 같아요 대표적으로 네이마르나 메시같은 선수들 아시아수비수 벗겨내는게 일상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