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된 선수 리스트.
맷 모건 : 터프 이너프 2 출신의 맷 모건. 터프 이너프 출신 선수들은 대부분 기량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나마 맷 모건이 가장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역시 터프 이너프 출신이라는 벽은 넘어서지 못했다. 프로 레슬링 센스라던지, 관중 호응도라던지, 비전이라던지. 여러모로 문제점이 드러났었다. 믿을만한 것은 큰 체구와 힘 뿐이라, 빅 쇼를 F-5로 던져버리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관중들의 반응은 극히 미비했다. 빅 쇼를 F-5로 던져버린다고 브록 레스너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브록 레스너와 존 시나가 빅 쇼를 들어던지면서 인기를 얻는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인기를 얻은 주된 원인은 수많은 선수들과 명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무튼 맷 모건은 브록 레스너의 대체재가 되기엔 역부족이었고, WWE 로스터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맷 모건의 방출에 큰 원인인 듯 하다.
마크 진드락 : 여타의 파워 플랜드 출신의 선수들이 그렇듯, 마크 진드락도 기본기가 부족했고. 결국 프로 레슬링 센스가 뒤떨어지는 것이 결점으로 작용 돼, 이번 방출 리스트에 포함되고 말았다. 그간 WWE는 마크 진드락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었지만, 마크 진드락은 기본기가 부족하였기에 경기를 할 때마다 관중들을 몰입하게끔 하는 센스가 부족하였고, 그것이 방출의 큰 원인이 되었다. 파워 플랜트 출신 동기인 션 오헤어와 퍽 팔롬보 등도 비슷한 사유로 방출되었었는데, 마크 진드락도 결국은 그들의 수순을 따르고야 말았다.
모데카이 : 2004년 저지먼트 데이에 데뷔한 모데카이는 그 기믹 때문에 철저히 관중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하드코어 할리와의 경기에서 프로 레슬링 스킬의 미숙함을 드러낸 모데카이는 하부단체로 강등당하게 되었고, 1년동안 소식도 없다가 이번 방출 리스트에 들고 말았다. 모데카이의 경우는 실력 부족이 방출의 큰 원인인 듯 하다.
걍그렐 : 2004년 노 머시 시즌 때에 WWE로 컴백한 베테랑 선수인 걍그렐. 함께 컴백했던 비셰라는 로우의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걍그렐은 별 달리 쓰여보지도 못한 채 또 다시 방출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유가 결정적인 듯 하다. 비셰라는 육중한 몸매의 거구이지만, 걍그렐은 그의 기믹 외에는 관중들에게 어필할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것도 큰 요인일 듯.
마티 제네티 :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선수인 마티 제네티는 올해 초에 숀 마이클스와 커트 앵글의 대립에 윤활유 역활을 맡기 위해 WWE 무대로 돌아왔고, 그때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WWE는 그의 컴백을 고려하였지만, 아쉽게도 마티 제네티가 폭력 사건을 일으키면서 WWE로의 컴백은 백지화되고 말았다. WWE는 전과자는 신경쓰지 않지만, 범죄자를 구제할 정도로 자비롭지는 않은 것 같다.
켄조 스즈키 : 2004년 중반기. 모데카이와 비슷한 시기에 WWE로 데뷔한 켄조 스즈키. 동양인이라는 특성상 인종적인 문제로 큰 야유를 받거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부를 보던가. 이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했다. 켄조 스즈키의 경우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이미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WWE에 넘쳐났기에 무리가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미국인을 싫어하지만, 미국은 좋아하는 일본인이라는 이상한 기믹을 받으면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관중의 호응은 극히 미비한 편이었고, 태그팀 디비전에서 한동안 활약하고는 부상을 당해 빠지게 되었고, 이번 브랜드 드래프트에서 백스테이지 드래프트를 통해 로우로 건너오게 되었지만, 로우의 무대에 서보지도 못한 채 방출되고 말았다. 켄조 스즈키가 방출당한 사유는 앞으로 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만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아케보노가 WWE에 오게 될 가능성 때문에 방출되는 듯 하다.
찰리 하스 : 프로 레슬러로써의 기량, 경기력, 비전 등은 확실한 선수인 찰리 하스. 하지만 미미한 관중 호응도, 싱글 경기에서도 변하지 않는 태그팀 스타일의 경기 스타일 등이 방출에 대한 악재로 작용하였다. 2004년에 보여준 커트 앵글과의 경기는 최고급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커트 앵글이 상대방을 띄워주는 능력이 빼어났기에 찰리 하스가 그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찰리 하스의 본인의 가능성도 충분히 넘쳤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여러번 기회를 주긴 했지만 그 기회를 살려서 관중들의 환호로 이어지지 못하였고, 그 점은 올해까지도 계속되었다. 특히나 몇 주 전에 치뤄 진 칼리토와의 경기는 찰리 하스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냈었다. 아쉽게도 WWE는 비전이 있는 선수를 방출하고야 말았다. 관중들의 호응은 선수들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니...
메이븐 : 찰리 하스와는 반대로 기량, 경기력, 비전 등.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터프 이너프 1 우승자인 메이븐. 관중 호응도는 터프 이너프 1이 끝난 이후로 몇년동안 유지되었지만, 2005년 들어 터프 이너프 1 우승자라는 약발이 떨어져 관중 호응도도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악역으로 전환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어 봤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기량, 경기력, 센스 등이 부족한 함량미달의 메이븐으로서는 악역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기념비적인 터프 이너프 1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메이븐은 WWE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스맥다운의 경량급 선수들 빌리 키드먼, 섀넌 무어, 아키오, 스파이크 더들리 : WWE의 경량급 디비전은 언젠가 정리 해고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전부터 나왔었다. 그것이 이번 대규모 방출 사태와 맞물렸을 뿐, 그리 특이한 경우도 아니다. 기량? 경기력? 센스? 비전? 아무것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WWE는 경량급 디비전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WWE 무대에서 경량급 선수로 활동한다는 것은 선수들의 경력에 독이 될 뿐이다. 레이 미스테리오도 경량급 디비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디 게레로와 대립하지 않는가? 빌리 키드먼은 잦은 부상으로 WWE가 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 섀넌 무어와 아키오, 스파이크 더들리는 더 이상 비전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관중 호응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방출 사유인 듯 하다. 2004년 9월~11월은 경량급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긴 했지만, 관중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할 뿐이었다. 이것이 WWE 경량급 디비전이다. WWE의 무대에서 수준 높은 경량급 경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번에 방출 된 경량급 선수들은 경량급 선수들을 우대하는 단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스카티 2 하티나 차보 게레로도 현재로선 매우 간당간당하긴 하다.)
스맥다운의 디바들 잭키 게이다, 던 마리, 조이 지오바니, 히로코 : 디바들에게 있어서 출중한 레슬링 실력이나, 화려한 마이크 웍은 필요조건이 되지 못한다. 빼어난 미모와 화끈한 몸매라는 조건만 있으면 충분하다. 터프 이너프 2 우승자인 잭키 게이다의 경우도 몸매 때문에 WWE의 눈에 들었었으니. 디바들에게 필요한 조건은 오직 관중 호응도. 유감스럽게도 상기의 디바들은 관중 호응도가 매우 떨어졌다. 조이 지오바니의 경우는 아직 샛파란 신인이긴 하지만, 에이미 웨버가 갑작스럽게 WWE를 떠나면서 그녀에 대한 푸쉬가 흐지부지 되어버렸고, 조이 지오바니를 관중들 앞에 선보이기가 애매모호하게 되었다. 그리고 디바 서치 2005가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새로운 디바들이 WWE에 입성하게 될 터인데,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조이 지오바니로선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이다. 미국의 미인들에겐 WWE의 무대 이외에도 자신의 미를 뽐낼 기회는 어디든지 있다. 조이 지오바니가 WWE를 떠나는 것은 오히려 그녀에게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다른 디바들의 경우는 애초에 관중 호응도가 무척이나 떨어졌던데다가 이제는 임산부, 유부녀, 방출 된 선수의 일본인 아내. 쓸데없는 말은 필요없겠군. 개인적으로는 이들도 방출되었는데, 어째서 부커 T의 아내인 샤멜이 스맥다운의 디바로써 로스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지 의문이다.
버버레이 더들리 & 디본 더들리 : 이들은 다른 방출 선수들과는 경우가 다르다. 이들의 경우는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연봉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했고, 결국 WWE는 역대 최고의 태그팀 중 하나인 더들리 보이즈를 놓아주기로 결정하였다. WWE 태그팀 계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왔던 더들리 보이즈이지만, 돈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했었다. 이들은 실력, 관중 호응도, 가능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 더들리 보이즈를 붙잡지 못한 WWE의 결정은 완벽한 실수이긴 하지만, 어차피 태그팀 디비전을 신경쓰지 않는 WWE의 무대에서 태그팀으로 활동하는 것은 더들리 보이즈의 버버레이 더들리와 디본 더들리에게 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타 단체에서 더들리 보이즈의 명성을 드높일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더들리 보이즈는 방출 된 것이 아니라, 자기 발로 나간 것이다. 프로 레슬러로써의 여러가지 단점들이 드러났기에 방출당한 여타의 선수들과는 다른 경우라는 말이다.
이상이 이번에 방출 된 선수들의 리스트이다. 이번에 방출 된 개개인에게는 방출 될 만한 사유를 크든 작든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 각각의 방출 사유일 뿐, "18명" 이라는 대규모 집단이 방출 될만한 사유가 되지는 않았다. 어째서 18명이나 되는 대규모 방출을 감행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회사 내부적인 사항이므로 확실하게 알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WWE의 움직임을 보았을 때 어느정도 추측은 가능하다. 추측할 수 있는 이유는 세 가지. "컴백하는 아이콘. 브록 레스너.", "새로운 신인". "방송사와의 관계." 이다.
브록 레스너 컴백 설.
2004년 레슬매니아 20 이후로 WWE 무대를 떠난 브록 레스너.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 가능성을 쫓으며 모험을 했었던 브록 레스너는, 결국 WWE에 돌아오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브록 레스너의 컴백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니 짤막하게 쓰자면, 브록 레스너의 컴백이 이번 대규모 방출 사태에 관련해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브록 레스너는 이미 완성 된 아이콘이며, 컴백했을시에 메인 이벤터로써 활용 될 것이 백이면 백 분명한 사실이다. 그의 능력과 상품성에 겉맞는 대우를 위해선 고액의 연봉이 필요할 것이고, 그 고액의 연봉을 메꾸기 위해선 현재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선수들을 정리해고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게 브록 레스너 컴백과 18인의 방출 리스트와 연관이 있다는 의견에 대한 이유다. 만약 이 이유가 사실이라면 WWE 백스테이지에서 남은 선수들의 반발이 매우 심할 것이다. WWE를 등지고 나간 것이 엊그제인데, 이제와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며 기존의 선수들을 방출하게끔하는 원동력이 되다니. 브록 레스너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피땀 흘렸던 선수들에게는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브록 레스너가 확실한 이득이고, 활용되지 않는 선수들에 비해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긴 하지만, 백스테이지의 인간관계가 더욱 중요시되는 프로 레슬링과 WWE라는 특성상. 18명의 방출 된 선수들과 맞바꾸어 컴백한 브록 레스너의 컴백이 선수들 사이에서 환영 받을 수 있을까? 브록 레스너의 컴백인 18명의 선수들이 방출 된 것의 직접적인 이유는 되지 않는다하여도, 18명의 선수들이 방출 된 시점에서 컴백하는 것은 시기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적인 팬의 입장에선 브록 레스너의 컴백은 환영한다. 브록 레스너는 21세기의 아이콘으로써 HHH같은 메인 이벤터처럼 한 단체의 색깔을 바꿀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이니만큼, 그가 컴백하게 될 브랜드는 충분히 활성화 될 것임에 믿어마지 않는다.
새로운 신인 설.
WWE는 현재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 중에 있다. 이미 후벤투드 게레라, 싸이코시스, 슈퍼 크레이지의 정통 멕시칸 루차돌이 팀을 이루어 멕시쿨즈로써 스맥다운 무대에 데뷔하였고, 키드 캐쉬, 쟈니 스윙어, CM 펑크 등의 인디 단체 등지에서 실력을 쌓은 베테랑 선수들과, OVW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는 신인들. 터프 이너프 4에서 발굴한 인재들이 WWE 무대에 오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WWE는 미국 그 자체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의 가능성을 주지만, 그 기회를 살리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달려있다. 18명의 방출 된 선수들은 아쉽게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였고, 이제는 다른 선수들에게 그 기회가 제공 될 시점이다. WWE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선수들은 과연 메인 이벤터가 되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자버로써 항상 패배한 하다가 방출당하게 될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은 그들의 능력 나름대로 결정되지 않을까? 새로운 신인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방출한다는 점은 2004년 중반기의 방출 러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방송사와의 관계 설.
WWE의 으뜸 쇼인 로우가 스파이크 TV에서 USA 네트워크로 옮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USA 네트워크가 WWE에 대한 지원금을 적게 부르면서, WWE는 어쩔 수 없이 18명의 선수를 정리해고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매우 현실적인 주장이기에 신빙성 있는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스파이크 TV와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히트와 벨로씨티가 없어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고, 그렇기에 히트와 벨로씨티에서 활동했던 18명의 선수들이 방출된 게 아닐까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거기다 스맥다운이 방영되고 있는 UPN에서도 스맥다운의 시청율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상태이기에, WWE의 입장으로선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선수들을 방출시킴으로써 남은 선수들을 원활히 운용하고, 남은 선수들을 원활히 운용함으로써 시청율 상승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방출 된 선수들이 얼마전까지 대부분 스맥다운의 로스터에 속해있었다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아무튼 방송사와 WWE의 관계에 의해 선수들이 방출되었다는 의견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무엇에 분노하는가?
이번 대규모 방출 사태에 대해서 국내의 레슬매니아들 중 일부는 WWE에 대한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분노의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WWE의 무대를 떠나서? 실력있는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빈스 맥마흔이 바보라서? 그 어떤 이유든지 간에 화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니, 오히려 화를 낸다는 점이 더 이상한게 아닐까? 레슬매니아라고 자부하는 당신은 WWE의 팬인가? 아니면 프로 레슬링의 팬인가? 그들은 WWE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고, 인디 단체에서는 꿈도 못 꿀 거액의 연봉을 받고 활동하였다. 단지 그들은 WWE라는 기회의 땅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을 뿐. WWE는 그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길 포기하였을 뿐인데, 어째서 욕하는 걸까? 그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제대로 된 기회가 무엇인가? 그 제대로 된 기회라는게 있으면 나도 한 번 잡고싶다. 그들이 WWE의 무대에서 나오게 되면서, 전체적인 프로 레슬링 시장에겐 득이 되는 게 아닐까? 이번에 방출 된 선수들 중, 진정으로 프로 레슬링에 뜻이 있는 선수라면 TNA, RoH, 일본 프로 레슬링 단체 등. 다양한 단체들로 흩어지면서 전체적인 프로 레슬링 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출 된 선수들이 실력있는 선수라고? 실력있는 선수라면 WWE에 붙잡혀서 썩히고 있는 걸 개탄해야 되지 않을까? 이번 방출은 WWE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프로 레슬링 시장에 있어서도, 전세계 레슬매니아들에게 있어서도 Win-Win-Win 이라고 생각한다. TNA의 X 디비전에서 활약하는 빌리 키드먼과 섀넌 무어, 아키오. RoH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찰리 하스. 전세계 유명 프로 레슬링 단체들의 태그팀 디비전을 휩쓰는 더들리 보이즈, (더들리 보이즈는 WWE에 계속 남는게 더 나을테지만..) WWE 이외의 무대에서 자신의 미를 뽐내며 캐리어를 쌓는 조이 지오바니. 자이언트로써 전세계 프로 레슬링 단체에서 군침을 흘릴듯한 마크 진드락과 맷 모건 등. 생각만해도 기쁘지 않는가? 그들의 진정한 팬이라면 그들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글 잘 읽었습니다. 이래저래 WWE는 위기인듯 하군요..
잘 읽었습니다..추측설 셋다 신빙성이 있네요.. 아마 3가지의 추측이 모두 맞물려...방출된건 아닌지..개인적인 생각이네요.. 그나저나..모데카이..는 정말 압박이군요... ...디바들 보다 더 활약을 못한 캐릭터...라 생각이 드네요..
국내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유일하게 정식으로 방송되고 있는 것이 WWE이기 때문에 레슬링 = WWE라는 인식과 함께 그들이 퇴출당하면 이제 어디서 그들을 봐야하나하는 적막감을 대신 빈스에게 화풀이할 뿐이죠.
흠 .
좋은글입니다 ^^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된 연구(?)를 하셨군요..... 근데 역시 더들리 보이즈는 너무 아쉽네요..... 멕시쿨스...곧 돌아올 가능성이 큰 브락을 기대해 봅니다.... 작년같이 하나마나했던 드래프트가 아닌 메인이벤터, 미들카터가 이동한 드래프트라 새로운 대립들이 생겨서 기대감도 크고.... 앞으로 나올 대립들이 정말 기대됩니다....바티 VS 브락도 나올테고 ㅎㅎ
아니 왜 하필 크루저웨이트급만 잘라내냐고요..빈스의 빅맨사랑에 정말 지칩니다 지쳐..멕시쿨스 멤버분들 경기력이 뛰어난데 제대로된 활약은 커녕..남의 경기나 방해하구..싫으네요..
제가 보기엔 더들리즈도 2~3년 안에 돌아올 것 같습니다. 돈 때문에 떠나는 건 대부분 돌아오더군요
모데카이야 뭐..애초에 기량 부족이었으니-_-; 브록 레스너의 예를 보면, 더들리 보이즈도 컴백할 가능성은 있겠죠. 세상은 돈으로 굴러가니까요. WWE는 어차피 크루저 웨이트 급 신경도 안 써요. 링 크기부터 보세요. 거기가 어떻게 경량급 선수 뛰라고 있는뎁니까? 이건 마치 그레꼬르망 레슬링 선수를 씨름판 위에서 싸우라고 하는 꼬라지나 마찬가지죠. 그래도 멕시쿨스같은 선수들 중에서 레이 미스테리오 급의 인기를 얻는 선수가 나왔으면 하네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후비일 듯. 가당찮지만 현재로선 TNA가 미국 내에선 WWE 다음으로 가는 단체가 맞죠. 개인적으로는 폴 헤이먼같은 유능한 프로모터가 진정으로 인디 선수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어서 WWE를 위협했으면 하네요. 작년과 올해 방출 된 선수 합하면 웬만한 메이저 레슬링 단체 급의 로스터는 충분히 만들 수 있으니.
OVW로 간 신인중 TNA 출신 카자리안도 있을겁니다. 경기센스는 괜찮은 편인데 경량급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