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블리즈컨 2019가 돌아옵니다! #마음의고향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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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블리자드]

전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블리즈컨 2019가 돌아옵니다!#마음의고향 #블리자드 #커뮤니티 #다들모여블리즈컨 2019 안내 ㅁㅁ2GFmodd

출처 : https://www.facebook.com/191543867555256/posts/2389743981068556/

[Zephyr_Hawk]

디아블로 이모탈로 인해 디아블로는 그동안 팬들이 우려와 의심속에서도 애써 부정해오던 현실에 쐐기표를 찍었다.

"더 이상 블리자드는 예전과 같은 능력이 없다."

팬들의 수요를 예측하는 능력, 자신들의 인기가 무엇에 기반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능력, 매출과 이용자수가 아닌 브랜드 가치와 상품 퀄리티, 충성고객을 더 중요시하던 태도, 비참하고 참혹해서 눈을 돌리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다시 쳐다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던 치밀한 세계관과 복합적인 캐릭터, 작품 곳곳에서 묻어나오던 정제되지 않은 창의적 영감들

이제 블리자드는 그런것들을 모두 잃어버린, 그저 쉽고 빠르고 편하고 높은 매출을 올리고 많은 이용자수를 확보하며 그만큼 빠르게 시들고 빠르게 질리고 더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급격히 소모되는 컨텐츠를 계속해서 찍어대는 흔한 대기업이 되었을 뿐이다. 그나마도 그런 흔한 대기업들이 먹고 살 만큼 충분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해주는 작품을 대량으로 찍어내지도 못하고 있다. 과거의 명성에 안주해서 신작이라고는 몇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가뭄인데 의존하던 프렌차이즈들의 수명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으니

이번 블리즈컨은 아마 디아블로4 가 아닌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가 나온다고 해도 아마 전혀 기대할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블리자드가 보여준 흐름을 보았을 때, 그 흐름의 끝에서 나올 작품이 어떠한 물건일지는 안봐도 뻔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