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어느정도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라이엇 뮤직이란 회사의 찐팬이란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겁니다.
이 라이엇 뮤직에서 작년 11월에 엄청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죠.
가장 구독자수가 많던 버튜버 아시자와 사키의 캐스터 A씨가 다른 계정으로 개인 버튜버 활동을 한데다가, 그 활동에서 라이엇 뮤직의 음원을 쓰는 등의 계약 위반을 해서 강제 활동 중지시켰다는 충격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일이었죠.
갑작스러웠던데다가 라이엇 뮤직의 입장문에 적힌 경위도 좀 숭했고,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 계정 모두 A씨의 입장표명 같은 것도 없이 완전히 정지됬던지라 살벌하단 느낌마저 들 정도로 충격적이었죠.
결국 올해 1월 1일이 되자마자 유튜브와 트위터 모두 비공개(혹은 삭제) 처리됬죠.
여기까지는 버튜버판 전반에 관심이 많은 정도면 아는 정도일거에요.
여기부터는 찐팬 정도나 알 이야기입니다.
실은 이 소식이 있고 얼마 안되서 팬들 사이에서는 A씨가 몰래 운영하던 개인 버튜버가 특정됬죠.
(여기서는 그 버튜버를 직접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니 임의로 B라고 칭하겠습니다. 혹시 알고 싶다면 쪽지로 질문해주세요.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 주소 모두 쪽지로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B도 사키의 계정이 정지된 날 활동이 정지됬죠.
아마 라이엇 뮤직의 법무팀에서 뭔가 조치를 취한거였겠죠.
그래서 다들 대놓고 언급하진 않더라도 '아, 나중에 A씨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더라도 B로 하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법정공방이 진행 중이라고 했고, 법정공방이 없다고 쳐도 수비의무 같은것 때문에 아무리 짧아도 반년은 활동하지 못하겠지. 물론 B에 법적조치도 취해진 모양이니까 B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할거고'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서 A씨에 대해서도 앞으로 다시 보긴 힘들거라 생각하고 내심 작별의 인사와 함께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했죠.
그런 상태였어서 올해 1월 중 라이엇 뮤직의 공식 트위터에서 'A씨와 새로 취임한 A씨의 대리 변호사와 협의가 진행되는 중, 쌍방으로 진지하게 협의가 이어져, 이번에 화해에 이르렀다는걸 알립니다.'란 트윗이 올라왔을 때도 이렇게만 생각했죠.
'아, 민사소송이 멈춰서 A씨가 소송비용을 다 물어내게 되는 일은 없어졌겠네. 어쩌면 시간은 걸려도 다른 모습으로 활동도 가능할 것 같네.'라고요.
...저번 사태 때 라이엇 뮤직 측 대응이 상당히 감정적이었다는 인상도 있었어서 이 정도 밖에 생각 못했죠.
...그런데 오늘 아침 트위터에 B의 트윗이 추천으로 뜨더라고요.
그 추천 트윗 보기 이전에, 다른 연관 트윗으로 다른 라이엇 뮤직 하코오시 분의 '예전 오시의 부활보다는 스타의 원석이 아닌 이미 스타가 된 사람의 프리미어 공개쪽이 신경쓰인다'라며 스이세의의 두번째 퍼스트 테이크 영상 링크를 단 트윗을 봤죠.
그걸 보고 '어라? 다른 버튜버가 오랜만에 활동재개했나?'라고만 생각했지 A씨가 활동재개한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저는 이미 마음 속에서 A를 놔버렸으니까요...
B의 트위터를 보니 어제인 2월 1일부터 활동재개 했더라고요.
마치 '2월 1일부터는 다시 활동해도 좋아요'라고 협의라도 한 것 같은 날짜였죠.
그때서야 그 라이엇 뮤직의 공식 트윗이 무슨 복선이었는지 눈치챈거죠.
라이엇 뮤직은 A의 계약 위반 그 자체였던 B를 화해와 함께 허용해준거였어요!
설마 그 화해란게 이렇게까지 관대한 협의였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뭐, 아무튼 B는 그렇게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오늘은 유튜브에서 방송도 할 예정입니다.
...그치만 저는 엄청 찝찝하단게 솔직한 감정이에요.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가 다 끝난 일이라서 'A 네가 나빴어!'라고 책망할 이유도 없고, A의 노래에 대한 애착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더는 못 만난다는 마음에 감정을 정리하려고 쓰레기 버리는 것 마냥 내던졌던 감정을 이제와서 어쩔 수도 없고...
그냥 모른척하고 가끔씩 MV만 보며 지낼까 하기도 하고...
아무튼 엄청 복잡한 감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합의에 다다른게 훈훈할꺼라고는 생각안하는 중 분명 변호사가 열일해서 합의에 다다른게 아닐까라고 생각되는게 그렇게 단호하게 계약위반으로 활동 종료시켰다가, 서둘러서 화해한거보면 여러가지 뒷사정이 있을꺼라고는 사료됨 어짜피 시청자는 업계인이 아니라 그런게 알려질일은 없겟지만, 여러모로 찜찜한건 사실...
채널 날라가던 1월 10일에 라이엇 쪽 합의 공지보고 이제 어디선가 다시 만나겠구만~생각은 했는데 한달도 안되서 그 트위터 그 채널 그대로 들고올지는 몰랐습니다 허허 결별 과정에서 행보에서 앞에서나 뒤에서나 회사나 리스너들한테 폐끼친 것에 대한 띠ㅃ띱한 감정은 남아있지만 그동안의 노고도 엄청났던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하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던 사람이고 ㅠㅠ 당사자에겐 당장 생업이 달린 문제니까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이래저래 생각은 많지만 부디 앞으로는 도의적인 문제를 일으키진 않고 신중하게 활동하길 바라면서 일단 듣고는 있습니다
어차피 영원히 활동 못하게 막는것도아니고 일정기간 못하는거였을테고 그걸 줄이기 위해서 사키는 반발했던거일테니 어차피 활동하는건 빠르냐 늦냐의 문제일 뿐이었죠..
사실 양측 모두 법정으로 가게되는게 최악이고 합의가 차선이기때문에 한느낌 이미 제명전에 파국을 맞이한것은 기정 사실이고, 이미 계약종료를 요구하고 있었는데 안해준것이 라이엇 측에는 나쁘게 작용한것 같음. 뭐 이렇게 최악의 형태로 활동을 종료하는 일은 이제는 좀 안봤으면 하는데...
저는 몇가지 이유로 '실질적으로 다시 보기 힘들겠지~' 라고 생각했던지라... 일단 B는 라이엇 뮤직의 그 입장문 전까지는 구독자가 상당히 적었어요. 오히려 그 사건 덕에 B의 존재가 알려졌고요. 그래서 B로 다시 시작하는게 아니면 정말 우연히 만나는게 아닌한 다시 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B는 계약 위반 그 자체인 존재라 다시 쓸 수는 없을거라 봤고요. 그리고 법정공방이 진행 중인데, A의 과실이 큰데다가 라이엇 뮤직은 법무팀이 있으니까, 개인 변호사 vs. 기업 법무팀인 법정 싸움이면 개인 쪽이 불리하니까 A씨가 다시 시작하기란 험난해보였고요. 설령 완전히 다시 시작하더라도 상당히 시간이 걸려야 할테니 그 사이에 잊거나 미련이 사라져서 굳이 다시 보진 않을 것 같다 생각했고요. 근데 전제했던게 다 반대로 됐엌ㅋㅋㅋ 아니, 빨라도 반년은 걸릴줄 알았지, 3개월도 안 되서 그대로 부활할 줄은 몰랐죠ㅋㅋㅋ 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감정적으로 너그럽게 나올 줄이야... 씁... 이제 개인 활동이니 계약으로 사고치지는 않겠죠... 앞으론 문제 안 일으키고 잘 활동하길...
어차피 영원히 활동 못하게 막는것도아니고 일정기간 못하는거였을테고 그걸 줄이기 위해서 사키는 반발했던거일테니 어차피 활동하는건 빠르냐 늦냐의 문제일 뿐이었죠..
저는 몇가지 이유로 '실질적으로 다시 보기 힘들겠지~' 라고 생각했던지라... 일단 B는 라이엇 뮤직의 그 입장문 전까지는 구독자가 상당히 적었어요. 오히려 그 사건 덕에 B의 존재가 알려졌고요. 그래서 B로 다시 시작하는게 아니면 정말 우연히 만나는게 아닌한 다시 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B는 계약 위반 그 자체인 존재라 다시 쓸 수는 없을거라 봤고요. 그리고 법정공방이 진행 중인데, A의 과실이 큰데다가 라이엇 뮤직은 법무팀이 있으니까, 개인 변호사 vs. 기업 법무팀인 법정 싸움이면 개인 쪽이 불리하니까 A씨가 다시 시작하기란 험난해보였고요. 설령 완전히 다시 시작하더라도 상당히 시간이 걸려야 할테니 그 사이에 잊거나 미련이 사라져서 굳이 다시 보진 않을 것 같다 생각했고요. 근데 전제했던게 다 반대로 됐엌ㅋㅋㅋ 아니, 빨라도 반년은 걸릴줄 알았지, 3개월도 안 되서 그대로 부활할 줄은 몰랐죠ㅋㅋㅋ 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감정적으로 너그럽게 나올 줄이야... 씁... 이제 개인 활동이니 계약으로 사고치지는 않겠죠... 앞으론 문제 안 일으키고 잘 활동하길...
채널 날라가던 1월 10일에 라이엇 쪽 합의 공지보고 이제 어디선가 다시 만나겠구만~생각은 했는데 한달도 안되서 그 트위터 그 채널 그대로 들고올지는 몰랐습니다 허허 결별 과정에서 행보에서 앞에서나 뒤에서나 회사나 리스너들한테 폐끼친 것에 대한 띠ㅃ띱한 감정은 남아있지만 그동안의 노고도 엄청났던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하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던 사람이고 ㅠㅠ 당사자에겐 당장 생업이 달린 문제니까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이래저래 생각은 많지만 부디 앞으로는 도의적인 문제를 일으키진 않고 신중하게 활동하길 바라면서 일단 듣고는 있습니다
하필 제 최애인 스즈나 관련으로 문제 발언 했던 것도 있었고, 또 그게 실은 A씨가 뭐라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는 것도 있어서 밉살이 박힌 것도 있네요. 솔직히 저한텐 애증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차리리 밉기만 했으면 이렇게 마음이 복잡하진 않았을텐데! 그냥 잊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한편으론 A씨가 최악의 상황까진 안가서 안도한 마음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합의에 다다른게 훈훈할꺼라고는 생각안하는 중 분명 변호사가 열일해서 합의에 다다른게 아닐까라고 생각되는게 그렇게 단호하게 계약위반으로 활동 종료시켰다가, 서둘러서 화해한거보면 여러가지 뒷사정이 있을꺼라고는 사료됨 어짜피 시청자는 업계인이 아니라 그런게 알려질일은 없겟지만, 여러모로 찜찜한건 사실...
한번 그 때 당시 입장문 찾아봤는데, 당시에도 라이엇 뮤직에서도 화해나 배려의 의사는 있던 모양이더라고요. 아마 '동종 업계 경쟁 방지 의무'란 조항으로 당시 A씨의 변호사와 라이엇 측과의 견해가 달랐던 모양이에요. 이 경쟁 방지 의무가 취업의 자유를 침해하니 위반이라는 주장과 합법하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네요. 당시 일본쪽 렉카에 따르면 이 사항은 실제 판례 중 취업의 자유 침해로 위법 판례도 있고, 적밥한 계약이라고 합법 판례도 있는등 케바케인 모양이었고요. 아마 그래서 취업 제한 사항은 완화하는 모양새로 합의가 진행됬던 것 같고요. 근데 협의 중 A씨가 8월부터 다른 계정 활동했다는게 들통나면서 협의 자체가 파탄났나 보네요. (다른 계정 활동 자체가 동종 업계 경쟁 방지 의무를 완전히 위반한거인지라...) 아마 변호사가 바뀌면서 A씨 측에서도 이것저것 양보하면서 취업 제한 완화를 따온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근데 A씨가 중대한 계약 위반을 한게 드러난 시점에서 법적으로는 라이엇 측이 압도적으로 우위였을 것 같은데, 그런데도 완화를 해준건 나름 배려 차원인거 아닌가 싶네요.
평범한 오덕A
사실 양측 모두 법정으로 가게되는게 최악이고 합의가 차선이기때문에 한느낌 이미 제명전에 파국을 맞이한것은 기정 사실이고, 이미 계약종료를 요구하고 있었는데 안해준것이 라이엇 측에는 나쁘게 작용한것 같음. 뭐 이렇게 최악의 형태로 활동을 종료하는 일은 이제는 좀 안봤으면 하는데...
라이엇 뮤직에 팬이고 사키에 팬이기도 했는데 아쉽지만 다른곳에서도 잘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