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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여기서 수필 연습하면 되는 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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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문학 카테고리가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지만 여하간 잘 봤습니다. 무뚝뚝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 양심을 간직한 주인공과 이해심 많은 아내의 심리가 잘 드러나네요. 제가 쓴다면 다르게 표현할 부분을 간단히 적으면 2의 병참장교와 병사의 논쟁에서 마지막 네 줄을 제 방식대로 쓰기 - 생명에 대해 강조하는 방향으로 써 봤습니다. 병참장교는 얼굴이 터질듯이 새빨개지면서 살기 위한 짓과 적을 살리는 것의 죄질이 같을 수 있냐고 비웃었지만, 되돌아오는 병사의 말에 아무 대답도 못한 채 째려볼 수밖에 없었다. "네가 살기 위해 한 짓에 우리 병사가 매달 백 명은 죽어갔겠지, 그 목숨값은 과연 얼마나 되려나?" 망설이는 병참장교에게, 병사가 한 마디 했다. 그가 얻은 모든 전리품을 쥐어주면서. "뭐 그래도 이번에는 살려주는 것 같구나. 앞으로 잘 부탁한다. 백 번이 넘는 싸움에서 죽이기만 했던 내가 사람을 살리는 건 처음이니까." 3. 아내는 순식간에 정색을 띄웠으나, 가면을 쓴 듯이 환한 미소를 띄우며 -> 아내는 보자마자 정색하는 것 같더니 이내 쓴웃음을 지으며 - '정색하다'는 '정색'이라는 명사로 잘 쓰지 않습니다. 익숙한 정색하다를 그대로 썼습니다. - 가면을 쓴 듯 환한 미소라 하면 감정을 가리기 위해 웃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저라면 이미 있는 경험임을 강조하기 위해 쓴웃음을 짓는다고 표현하지 싶습니다. 어휘라는 게 쓰기도 그렇지만 읽기를 통해서도 습득이 가능합니다. 이것저것 읽어보시면서 좋은 표현을 얻으신다면 실력도 늘어나겠죠.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_ 파블로프의자명종 | (IP보기클릭)14.56.***.*** | 21.03.11 23:19
_ 파블로프의자명종

긴 댓글 써주셔서 감사하빈다

노예, 죽음과탄식의오나홀 | (IP보기클릭)121.179.***.*** | 21.03.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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