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에 미소녀가 등장하는 격투게임이라 해서 많은 덕후분들께 인기를 끌었죠..
저는 pc엔진판을 먼저 접하고 새턴판과 플스1용 정도로 해봤는데..
pc엔진판 당시에 사실 별로 이렇다 할만한 대전게임이 없었어요..
아시다시피 슈퍼패미콤의 스파2 경우 그당시에도 카트리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 또래의 친구들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을꺼고..
후에 메가드라이브용으로 이식율이 상당한 슈퍼스파와 사무라이 쇼다운1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 이전에의 기기에서는 마땅히 할만한 격투겜이 없었죠..
아스카와 비슷한 컨셉으로 나온 어드벤스드 바리어블 지오 정도가 있었지만..
격겜으로 보기에는 뭔가 좀 많이 아쉬웠고..중간중간 등장하는 케릭의 일러 보는정도나..되었을련지..
(플스 1,2 용으로도 바리어블 지오가 컨버젼된건 나중에 알게되었지만..pc엔판을 해보고 절망했던 기억으로
별로 접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어블도 케릭터들은 잘 만들어 놔서..쿠소와 비슷한 취급을
받기에는 좀 아쉬운 작품이라..후에 구ova로 만들어져서 그건 재밋게 봤습니다..)
슈패의 란마 씨리즈나 좀 있긴 했지만..
pc엔진에서 할만한 선택이 넓지 않았던고로.. 플래쉬 하이더스 정도가 좀 할만했을련지.
코나미의 업소용 격겜인 마샬챔피온이 먼저 나오고 이후 pc엔진용으로 컨버젼 되었는데..
(업소용을 기대하면 안되었던 거네요..너무 처참합니다..)
가부키 일도양담이나..pc엔진 중후반쯤 되서야 대용량 휴카드로 스파2대쉬 가 원작에 가깝게 이식되긴 했습니다만..
이미 물빠진뒤의 이식이라..다만 8비트 기기에서의 휴카드로 그정도의 이식률을 보여준것은..거의 초인적인 것이라..
그것에 의미를 둬야할지....
pc엔진 팬층에서 보자면..대만인지..중국인지 어디서 만든 해적판 성인용 게임인 스트립파이터 같은게 있었습니다만..
것도 어이없게 게임성으로 따지면 제법 잘만들긴 했엇죠..
뭐..좌우간..제가 첨 접한 pc엔진용 아스카120 경우..프레임도 제법 높아서 눈에 거슬리지 않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줘서
나름 즐길만 했다는거죠..게다가 제가 아는 한도에선 격겜에서 최초로 콤보라는 개념이 들어간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또 분노게이지가 차면 필살기라는 기술도 도입되어서 말이죠
여러모로 후대의 격겜에 많은 영향을 준 게임이 아닌가..생각됩니다..
게다가 덕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에게 있어 미소녀 케릭터들 또한 상당히 디자인도 잘 되어있고
설정도 나름 개성있는 매력있는 차별되는 케릭터들로 만들어져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케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등의 작화에도 일본쪽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나나세 아오이'씨가 참여하여
소프트자켓만 봐도 뭔가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구성되어 있죠..
제가 또 전부터 생각을 해온것인데..이렇게 소프트 자켓 디자인만 (표지)만 정성스럽게 공들여서 만들면
게임이 좀 구려도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것이라 생각을 좀 했습니다..그걸 간과한 제작사들이 좀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네요
게임자체는 상당히 수작이고 명작급 임에도 불구하고 자켓 디자인이 좀..의미전달이 잘 안되었나 해서..의외로 쿠소겜으로 몰리는
경우가 예전에는 많았던거 같습니다..
나나세 아오이 (七瀬 葵, Nanase Aoi)는 일본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게임 원화가이다.
(원래 동인 활동으로 시작한 작가로 코미케의 여제라는 별칭을 가진 메이저 동인작가였다. 프로 데뷔는 SNK의 대전 액션 게임 《아랑전설 시리즈》의 앤솔로지 코믹의 단편 만화를 그린 것으로 시작했다.
1994년에 《아스카 120%》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함으로서 게임 컨셉 아트계에 데뷔, 1999년에는 프로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코믹마켓 은퇴 선언을 했고 나나세 아오이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C56(1999년)은 코미케 사상 최대의 행렬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후술할 듯 만화가로서 활동은 부진했기에 1년만에 서클명을 바꾸고 다시 코미케에 참가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낳았었다.
만화는 그림만 예쁘지 스토리텔링과 연출에서는 거한 혹평을 들었기에 현재는 만화보다 일러스트 쪽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일의 유키노조》를 시작으로 에로게 원화를 그렸는데 나가세 마유(ながせまゆ)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
찾아보니..참..나나세 아오이 정말 오랜만에 생각나네요..ㄷㄷ..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라 그런지 어쩐지 케릭터들 일러가 상당히 예쁘게 여성스럽게 잘 그렸다 싶습니다..
(찾아보니..아스카 씨리즈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몇번씩 바뀌었다고 하네요..)
예전에 가끔 꺼내서 플레이 했었습니다만..난타 수준의 나름 터프한면도 있어서.. 근래의 심리전은 힘들겠지만..
걍 아무생각없이 즐기는정도로 타격감이 있었던거 같네요..
후에 새턴판을 접했고..플스1용은 생각이 잘 안나는데..미소녀케릭 등장하는 게임치고 타격감이 시원시원 했습니다
일단 ost 곡들을 올린것처럼 나름대로 음악이 좋았던것 같았습니다..뭔지 기존의 다른 격겜의 ost 와는 다른
뭔가의 느낌이 있는것 같네요.. 아스카를 플레이 하셨던 예전을 생각하시는 게이머분들이라면
나름 그때의 향수가 떠올리는 bgm 이랄까..
올드 게임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궂이 게임자체를 못해보셨어도 그냥 bgm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pc8801 , 9801 , x68000, pc엔진cd ,슈패 , 새턴, 플스1 , fm-towns 이정도로 컨버젼 된것으로 알고있고
심지어 ibm-pc 용으로도 국내에서 한글화 하여 출시한것도 기억이 나네요..거진 2000년대초 아니면 그 이전이였던걸로 기억이..
용산역 개찰구 있는 관광터미널 있었을때 매장에서 패키지로 파는거 지나가다 봤는데..그땐 별 관심이 없어서 지나쳤었던듯..
나름 인기가 있는 팬층이 두터워서 그런지..꽤나 지속되어 출시된듯요..
근례에는 아무런 소식도 언급도 안되어 갑니다만..
요즘 기기의 성능과 기술력으로 다시 만들어지면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멜티블러드나 퀸오브하트 ?? 같은 격겜도 만들어지고 하니요..
퇴물로 그냥 썩히기에는 아쉬운 씨리즈 인것 같습니다
다만 그동안 이식된 작품들 보면.. 과거에 안주하여 대단히 혁명적 시스템 변화가 없었던것이 부재라 봐야할지..
과거에 버파1를 시작으로 3d 폴리곤 기술이 나오면서 그것을 제대로 활용한 제작사들과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져버린 과거 명 제작사들의 말로가 그러하듯이 말이죠..
여튼 그당시에 기술력 수준으로는 상당한 수작였습니다..지금이야 고전게임이지만은..
플스판으로 했었는데 꽤 좋아했던 게임입니다. 간단한 입력으로 플레이 가능했고 특히 좋아했던 이유가 야구소녀 키요코 성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히다카 노리코님이었구요. 리미티드에 추가된 테츠코는 톱을노려라의 코치 패러디 캐릭터라 호감플러스 였구요.
공격끼리 부딪히는 '상쇄' 시스템이 정말 일품이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거 신작 나온다던데 실화인가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