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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성상파괴의 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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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피규어를 만들다니 우상숭배다!!
라이넥 | (IP보기클릭)118.235.***.*** | 22.03.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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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영향을 받아서 성상파괴주의가 생겨났다는 주장이 아무래도 예전의 주류 학설이었지만 1970년대부터 등장한 연구자은 성상파괴주의자들을 '이콘이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전부 묘사하기는 커녕 이를 분리해서 묘사하는 것으로 믿었으며 이 중 예수의 육체를 묘사한 이콘은 네스토리우스파와 다를 바 없으며 신성을 묘사한 이콘은 단성론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여 배격'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있읍니다. 이로 미루어보면 최근의 연구자들은 성상파괴주의를 네스토리우스파와 단성론을 배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극단적인 운동으로 보는 것 같군요 ㅇㅅㅇ;;;
건전함을추구합니다 | (IP보기클릭)58.125.***.*** | 22.03.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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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리우스파에 대해 흔히 잘못 갖는 오해가 예수의 인성만을 강조한다는 것인데 엄밀히 말하면 네스토리우스파는 예수의 인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하나의 위격만이 존재'하지 않으며(여기서부터 네스토리우스가 양성론, 단성론, 합성론과 구분) 하나의 위격에 하나의 본질이 존재한다고 주장함미다. 아래에서 4가지 주장에 대해 다시금 설명하자면 네스토리우스파: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두 개의 위격(신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인간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과 두 개의 본질(신성과 인성)이 존재하며 이 둘이 느슨한 형태로 결합되어 있음, 이 중 신으로서의 예수는 말씀으로서 존재하나 인간으로서의 예수는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육신에 존재. 따라서 마리아는 신으로서의 예수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예수만 낳은 여인이기에 신을 낳은 여인(테오토코스)가 아니며 인간 그리스도를 낳은 여인(크리스토코스)로 불러야 함 단성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의 위격만 있으며 본질 또한 신성과 인성이 결합해서 하나가 되었으나 예수의 신성은 바다와 같이 넓고 방대한데 반해 인성은 신성에 비해 작았기에 인성이 신성에 흡수되었다고 주장(에우티케스는 이를 바다에 꿀 한 방울이 떨어지면 바다와 섞여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 합성론: 단성론과 비슷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단성론자들의 주장처럼 인성이 신성에 흡수되어 사라진 것이 아닌 둘이 결합하여 하나의 복합적인 본성이 되었다고 주장 양성론: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은 하나이며 그 안에는 신성과 인성이라는 두 본질이 존재하고 이 둘은 어느 한 편이 우위나 열세에 있는 것이 아닌 동등한 상태로 있음 이렇게 됩니다.
건전함을추구합니다 | (IP보기클릭)58.125.***.*** | 22.03.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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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리우스파가 인성만을 강조한다는 오해를 갖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네스토리우스가 성모 마리아를 테오토코스가 아닌 크리스토코스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기 때문입네다 ㅇㅅㅇ
건전함을추구합니다 | (IP보기클릭)58.125.***.*** | 22.03.29 02:02

성상파괴주의를 주장하는 쪽은 주로 소아시아 지역에 주둔하던 군인들이었죠. 이는 인접한 지역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토대로 추측하건대, 이슬람 교리에서 극단적인 수준으로 우상을 배격하는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타당한 추론인가요? 그리고 그런 군인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했던 황제들(레온 3세 포함)은 성상파괴주의 쪽 손을 들어준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이사브리아 황조의 마지막 황제였던 아테네의 이리니는 성상을 옹호하는 쪽이라 군인들의 반발이 굉장히 심했을 듯싶어요.

_ 잉여잉여칠면조 | (IP보기클릭)110.9.***.*** | 22.03.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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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영향을 받아서 성상파괴주의가 생겨났다는 주장이 아무래도 예전의 주류 학설이었지만 1970년대부터 등장한 연구자은 성상파괴주의자들을 '이콘이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전부 묘사하기는 커녕 이를 분리해서 묘사하는 것으로 믿었으며 이 중 예수의 육체를 묘사한 이콘은 네스토리우스파와 다를 바 없으며 신성을 묘사한 이콘은 단성론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여 배격'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있읍니다. 이로 미루어보면 최근의 연구자들은 성상파괴주의를 네스토리우스파와 단성론을 배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극단적인 운동으로 보는 것 같군요 ㅇㅅㅇ;;;

건전함을추구합니다 | (IP보기클릭)58.125.***.*** | 22.03.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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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리우스파는 예수의 인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쪽이었고, 단성론은 신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이단이죠. 그런 이단을 동시에 배격하다가 성상 자체를 배척한다는 결론으로 나아갔다는 거군요. 문제는 성상파괴주의에 찬동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역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구분이 명확했다는 거고요. 그런 세속적인 알력 다툼도 성상파괴주의에 대한 갈등을 부채질한 것 같습니다.

_ 잉여잉여칠면조 | (IP보기클릭)110.9.***.*** | 22.03.2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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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리우스파에 대해 흔히 잘못 갖는 오해가 예수의 인성만을 강조한다는 것인데 엄밀히 말하면 네스토리우스파는 예수의 인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하나의 위격만이 존재'하지 않으며(여기서부터 네스토리우스가 양성론, 단성론, 합성론과 구분) 하나의 위격에 하나의 본질이 존재한다고 주장함미다. 아래에서 4가지 주장에 대해 다시금 설명하자면 네스토리우스파: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두 개의 위격(신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인간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과 두 개의 본질(신성과 인성)이 존재하며 이 둘이 느슨한 형태로 결합되어 있음, 이 중 신으로서의 예수는 말씀으로서 존재하나 인간으로서의 예수는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육신에 존재. 따라서 마리아는 신으로서의 예수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예수만 낳은 여인이기에 신을 낳은 여인(테오토코스)가 아니며 인간 그리스도를 낳은 여인(크리스토코스)로 불러야 함 단성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의 위격만 있으며 본질 또한 신성과 인성이 결합해서 하나가 되었으나 예수의 신성은 바다와 같이 넓고 방대한데 반해 인성은 신성에 비해 작았기에 인성이 신성에 흡수되었다고 주장(에우티케스는 이를 바다에 꿀 한 방울이 떨어지면 바다와 섞여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 합성론: 단성론과 비슷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단성론자들의 주장처럼 인성이 신성에 흡수되어 사라진 것이 아닌 둘이 결합하여 하나의 복합적인 본성이 되었다고 주장 양성론: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은 하나이며 그 안에는 신성과 인성이라는 두 본질이 존재하고 이 둘은 어느 한 편이 우위나 열세에 있는 것이 아닌 동등한 상태로 있음 이렇게 됩니다.

건전함을추구합니다 | (IP보기클릭)58.125.***.*** | 22.03.2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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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리우스파가 예수의 위격은 두 가지로 분리된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확실히 양성론이나 합성론, 단성론과는 확연히 이질적이군요. 다른 종파는 예수의 위격은 하나만 존재한다고 보았으니까요. 네스토리우스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_ 잉여잉여칠면조 | (IP보기클릭)110.9.***.*** | 22.03.29 02:01
BEST _ 잉여잉여칠면조

네스토리우스파가 인성만을 강조한다는 오해를 갖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네스토리우스가 성모 마리아를 테오토코스가 아닌 크리스토코스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기 때문입네다 ㅇㅅㅇ

건전함을추구합니다 | (IP보기클릭)58.125.***.*** | 22.03.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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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파는 성모 마리아를 "테오토코스"라고 부르는데 말이죠 ㅇㅇ

_ 잉여잉여칠면조 | (IP보기클릭)110.9.***.*** | 22.03.2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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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피규어를 만들다니 우상숭배다!!

라이넥 | (IP보기클릭)118.235.***.*** | 22.03.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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